'동곽 선생'과 ‘햇볕 정책’
07/26/201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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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곽 선생'햇볕 정책

 

 근간 한 기사를 보니 중국의 전래동화 '동곽 선생'과 우리의 햇볕 정책에 대한 실증적인 비교 분석이 있었다.

 주지하다시피, 김씨의 햇볕 정책은 이솝 우화에서 따온, 전 김대중 정권이 사활을 걸었던 대북(對北) 정책의 근간이었다. 이를 빌미로 북에 5억 달러를 퍼준 덕분에 김정일은 당시 도탄에 빠져 죽기 직전의 북한을 살렸고, 더불어 핵폭탄까지 만들어 오히려 이제는 우리가 옷을 홀랑 벗게 생겼다. 그야말로 옷 벗기려 하다가 거꾸로 대한민국 알맹이까지 다 갖다 바치게 한 전 세기 최고의 우행(愚行)이었다. 김씨가 덕 본 것이라 곤 그 빌미로 우리나라에는 전혀 영양가 없는 억지 춘향 식 노벨 평화상받은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하지만 옆집 중국인이라면 이 햇볕 얘기는 절대 긍정하지 않는다. 앞서 말한 '동곽 선생'이란 전래 동화가 초등 교과서에 실려 있기 때문이다. 한 농부가 추위에 꽁꽁 언 독사를 가엾이 여겨 가슴에 품고 따뜻하게 녹여주려다가 결국 물려 죽는다는 내용이다. 독사인지 모르고 품었더라도, 또는 어리석은 일이지만 알고 품었더라도 이는 상대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는 무지한 사람일 뿐이라는 교훈을 준다. 개 키워 늑대 만드는 것과 틀리지 않는다. 전문적인 사육사도 못되면서 짐승에게 인간을 바란다는 자체가 넌센스이기 때문이다.


 햇볕정책? 이름이 좋아 꽃노래였다. 김대중은 독사 같은 북의 정권을 이솝 우화처럼 상대를 인정하고 따뜻하게 품어주면 상대도 바뀔 것이라는 순진한 낙관을 갖게 했다. 그리고 우리 국민 일부도 잠시 나마 누구나 읽거나 들어 친숙한 이솝의 '햇볕'이라는 작명(作名)에 쉽게 고개를 끄덕여 주었다. 하지만, 이것은 겨울 잠 주는 독사를 품어주다 몸이 풀리면 바로 물려 죽을 것이라는 중국 동화 동곽 선생의 사례를 간과한 어리석음이었다. 김정일 일가는 속으로 동무들, 저 간나 새끼들. 우선 그저 있는 속 다 알겨 벗기고 나중 남반부까지 먹고 나면 그 얼간이를 모조리 요덕 보내 버리자우그러고 있을 것이다. 그들로서는 당연한 논리다. 그런데도 그때부터 지금까지 대한민국만 완전히 이 진실을 모른 채 그들의 호구짓으로 날을 지샌다.

 

 보도에 따르면, 근간 이 우화를 알려준 사람은 일본 류코쿠대학 사회학부 리 소테츠(李相哲·58) 교수라고 한다. 태어난 곳인 중국 흑룡강(黑龍江). 고향 마을에선 '리상철'로 불렸다고 전한다. 아버지(1913년생)가 경북 포항 출신으로 1930년대 만주로 떠나 살았다니, 그는 분명 한국인이었을 것이다. 그 후 베이징 중앙민족대학을 졸업하고 1987년 도꾜에서 유학하고 아예 일본 국적을 얻어 일본인이 되었다. 당초 언론사를 전공했지만 지금은 일본의 북한 전문가로 더 유명하다. 그는 중국공산당 기관지 흑룡강신문 기자출신으로 이제는 일본인이 된 '경계인(境界人)'이란 정체성이 오히려 북한을 객관적으로 보게 했다는 것이다. 그는 2011'김정일과 김정은의 정체'란 책을 냈고, 201412월부터 2년에 걸쳐 산케이 신문에 '비록(秘錄) 김정일'을 연재했다고 한다.

 

 '비록(秘錄) 김정일'에 따르면, 리 교수는 2000년 김대중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 이미 '햇볕정책'에 회의적이었다고 했다. 어릴 때 학교에서 배운 동화 '동곽 선생'이 바로 떠올랐다는 것이다. 그는 "북한의 핵개발을 둘러싼 교섭 과정을 지켜볼 때도 같은 생각을 했다"고 한다. 관련 자료를 찾다가 이솝 우화에도 '농부와 뱀'이라는 같은 스토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한국은 이솝 우화도 편식하고 '동곽 선생'도 모르는, 그들만의 헛된 희망을 가졌을 뿐이라고 평했다.

 

 근간의 남북 정세를 보면, 상대가 고집스러운 나그네인지 이빨을 드러낸 독사인지는 이미 명확하다. 김대중·노무현 정부를 계승한 문재인 정부는 지난 17일 남북 군사 당국 회담과 적십자 회담을 동시 제안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북은 묵묵부답 이나 먹으라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짝사랑으로 선()의 정책을 펴면 선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여기는 발상은 사회학자 막스베버의 말처럼 '정치적 어린아이' 같은 어리석음일 뿐이다. 어린 아이의 무지는 동정을 받을 수 있지만, 나라의 운명을 책임진 이가 설익은 아이 같아서는 안 된다. 먼저 독()이 뚝뚝 떨어지는 독사의 이빨부터 뽑아야 한다. 따뜻하게 품는 것은 그다음 일이기 때문이다. *                                                                     (자료출처 : 조선 닷컴에서 일부 참조 요약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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