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우짜믄 좋소이까?
10/29/201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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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거, 우짜믄 좋소이까?

 

온 나라를 가톨릭으로 일색화 하겠다면서 유대인들을 탄압하는 바람에 유능한 상공인들이 나라를 떠나게 만든 스페인 펠리페 2세의 얘기를 읽으면서 '어리석은 지도자'라고 생각했다.

 

20세기 초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부자나라였던 아르헨티나가 페론의 포퓰리즘으로 나라 말아먹은 얘기에 바보 같은 국민이라고 생각했다.

 

일본이 1930년대에 1류 국가였던 미국-영국과의 동맹을 깨고, 2류 국가였던 독일-이탈리아와 손을 잡은 역사를 보면서 멍청한 놈들이라고 생각했다.

 

자기에게 정치적으로 도전할까봐 유능한 장군들을 학살했다가 독일군의 침공과 군대의 궤멸을 자초한 소련 스탈린의 얘기를 읽으면서 '어처구니없는 지도자'라고 생각했다.

 

1차 대전이 종식된 후 독일과 일본, 이태리 3국은 이 다음의 전쟁 준비에 몰두하게 되었지만, 당시 프랑스는 마지노선(Maginot Line)이 난공불락(難攻不落)임을 과신했고, 영국은 자기들 함대(艦隊)의 우세(優勢)에 안심하고는 다른 나라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크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그들은 국토 방위를 위해 국민들을 동원·조직·무장할 생각을 하는 대신에 하찮은 논쟁과 의회에서 머리 빠개지는 토론만 하면서 허송세월 했다. 그들의 적국이 전면전을 개시할 준비가 다 되었는데도, 그들은 당면한 문제를 파악하기에는 너무나 무식하여, 오직 충돌을 피하려고 온갖 종류의 유화정책(宥和政策)에 매달렸다. 우리의 임진왜란, 병자호란과 흡사한 '유비무환(有備無患)을 모르는 천치' 들이었다. 

 

월남에서 월맹의 간첩이 대통령 선거에서 2위를 했었다는 얘기를 들으면서 망해도 싼 놈들이라고 생각했다.

 

문화대혁명 한답시고 홍위병들을 앞세워 10년 동안 나라를 피바다로 만든 중공의 경우를 보면서 천하의 얼간이들이라고 생각했다.

 

경제력이 받쳐주지도 못하는데 선진국 수준의 복지를 따라하고, 개도 소도 공무원 시켜주다가 빚더미에 올라앉은 그리스를 보면서 병신 중의 상병신이라고 생각했다.


복지(福祉) 하면 떠오르는 나라 스웨덴이다. 그들은 1951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를 줄여야 한다고 대기업 중심 노조 내부에서 먼저 제기됐다. 당시 사회당 정권은 노조 제안을 받아들여 1955년부터 대기업 노동자 임금을 동결(凍結)하고,  중소기업 노동자 임금을 획기적으로 인상하는 정책을 밀고 나갔다. 대기업은 임금 동결로 쌓인 여유 자금을 공장 증설과 신()산업 진출에 쏟아부었고, 그렇게 생긴 일자리에 임금 인상을 견디지 못해 쓰러지는 한계(限界) 중소기업 노동자를 대거 고용했다고 한다노조를 바라보는 국민 눈길이 달라졌다. 노조의 도덕성은 높아졌고, 노조 조직률은 80%에 이르렀다. 조직률이 높으니 발언권도 강해졌다

 대기업 중심의 한국 노조는 협력업체·중소기업 노동자야 죽든 말든 나 혼자 살겠다고 한다. 조직률이 10% 언저리다. 낮은 도덕성·낮은 조직률·파업 일변도·국민으로부터 고립(孤立)이란 악순환의 바퀴만 굴리고 있다. '나만 잘 살면 그만'이라는 이기심의 극치다.


모두가 내 눈 속의 대들보는 못 본 교만한 생각들이었다.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그 모든 일이 한꺼번에 벌어지고 있다.  
이거, 우짜믄 좋소이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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