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늑대(lone wolf·자생적 테러리스트)“
10/05/201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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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늑대(lone wolf·자생적 테러리스트)“

인간의 경계선, 인격 장애(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인가?

 

지난 1일 밤,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 밀집 지역에 위치한 만달레이 밸리 호텔에서 역대 최악의 총기난사 참변이 일어났다. 보도에 의하면, 최소 59명의 사망자에 520여명이 넘는 부상자를 냄으로써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참사로 기록되게 됐다. 총기 난사 범은 네바다 거주민인 스티븐 패덕(64)이란 인물로, 전과도 없는 회계사 출신의 백인으로 확인됐다. 그는 애초 경찰과 대치하다가 사살된 것으로 전해졌지만, 실제로는 경찰이 호텔 방에 들이닥치기 직전에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당시 현장 동영상을 보면 관객들은 총소리와 함께 몸을 바닥에 숙이거나 비명을 지르며 흩어졌고 군중 사이로 총성이 쉬지 않고 울렸다. 처음엔 폭죽인 줄 알았는데 사람들이 갑자기 뛰어 내려와 왜 갑자기 피하는지, 누가 총에 맞았는지도 알 수가 없었다. 총성이 1015분간 멈추지 않아 그저 살기 위해 달렸다"고 전했다. 아비규환이 따로 없었고 그야말로 날벼락으로 총 맞은 분들에게는 뭐라 할 말이 없다. 그저 명복이나 빌 밖엔...

 

되돌아보면, 근간 미국에서 무차별 발생하고 있는 이러한 총기 난사 사건은 오랜 기간에 걸쳐 나타난 일종의 사회현상이라고 볼 수 있겠다. 103일자 NYT'그래픽 사설'에 따르면, 총기난사 통계는 “477일간 521건이 발생, 사망 585명으로 월평균 33"이나 된다고 보도하면서, 이는 주로 학교 또는 공공장소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살인사건이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총기 난사 사건을 일으키는 범행 동기에는 특정한 패턴이 없다는 것이다. 범죄 심리학자들은 이런 극단적 사건의 배후에는 경제 불황이 주요 원인이라고 진단하기도 하는데, 즉 멀쩡하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자기가 사회에서 낙오되어 소외되고 있음을 느낄 때, 그에 따른 좌절감이나 정체성 결함 등이 자신과 타인에 대한 공격성을 촉발한다고 했다. 말하자면, 원하는 대로 인생이 풀리지 않는 데 대한 좌절감 따위가 엉뚱하게 살인이라는 목표를 세우게 하고, 이것을 스스로 이룰 수 있다는 걸 세상에 보여주기 위해 타인에게 해를 입힌다는 이야기다. 따라서 이번의 사건은, 인간적 인격 장애자가 된 한사이코페스가 요즘 흔히 일컫는 미존(미친 존재)을 보여주기 위해 저지른 황당하고 끔찍한 헤프닝일 공산이 크다. 왜냐? 경찰 발표에 따르면, 이 사건은 가해자 패덕의 단독범행으로 판단했고, 그리고 "외로운 늑대(lone wolf·자생적 테러리스트)에 의한 공격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편, 이를 계기로 미국의 고질적인 논쟁거리인 총기 소지 논란은 더욱 불붙을 것으로 보인다. 유명 언론인인 피어스 모건은 "네바다는 미국에서 가장 허술한 총기 관련법을 가지고 있다. 돌격용 자동소총을 휴대하고 다니는 게 합법"이라며 "NRA(전미총기협회)가 도널드 트럼프를 당선시켜 줬는데, 이제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그렇다고 무슨 뾰족한 해결책이 있을까


솔직히 현실적으로 아무리 머릴 짜내 봐도 이러한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한 똑 부러지는 해답은 찾을 수가 없다. 왜냐면, 대개 이런 사건은 살인자 개인의 문제에서 연원한 것으로 치부 되는 게 보통이고, 따라서 아무리 정치적으로 접근을 해도 재발 방지를 위한 어떤 구체적인 해결책이 나올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이의 해결 방식으로, 이런 사건이 발생되면 무조건 살인자들을 악마화하기 보다는 사건이 발생한 구조적 배경부터 이해하고 접근해야 한다고 말한다. 허나...글쎄다. 공자 말씀이고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일 뿐이다. 하지만 살인, 더구나 총기난사 같은 대량살인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는 없다. 하지만 어쩌랴, 당분간은 그냥 각자 개개인이 조심하고 부모가 자식들에게 시키는 인성교육을 특히 강화하는 길밖엔 방법이 없을 것 같다. *                                                                            

<KTN . 일요서울 T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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