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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로 사는 지혜
08/21/2019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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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로 사는 지혜

 

방용호

    인간은 하나같이 질그릇처럼 깨여지기 쉬운 벌거숭이로 세상에 태어나지만 성장을 통해 보고 들으면서 각기 다른 모습으로 성숙해진다. 분수(分數)란 그 다른 모습의 우리들 저마다가 지닌 사려분별의 한계와 사람으로서 지켜야할 본분 및 사회적으로 구분되는 처지와 위치를 의미한다. 따라서 우리에게는 인간으로서의 능력의 한계와 제마다 지닌 본디의 신분을 자각하면서 사는 지혜가 필요하게 된.

 

    각자 스스로가 자각해야 한다는 분수(Discretion)는 병법에서 자기를 안다는 말과 같은 것으로서, 크고 작은 삶의 역경들 혹은 경쟁자들과의 싸움에도 지혜롭게 잘 대처할뿐더러 마음의 환희까지도 얻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이웃들과도 잘 조화되어 분주한 매일의 피곤한 생활에서도 보람을 찾을 수 있게 된. 우리의 실상은 조금씩 다르지만 각기 자신의 분수대로 열심히 산다면 부모님의 사랑과 정성으로 태어난 자신을 더 소중히 여기는 삶이 되지 않을까 싶다.

 

    분수는 기준에 따라 사람마다 조금씩은 다를 것이나 넓은 의미에서는 거의 비슷하다. 좁게 보면 매 한 가지로 하루 세 번 배부르게 먹는 저마다의 수단일 것이고, 넓게 보면 어떻게 더 좋은 것으로 배를 채우며 행복해 질 수 있느냐의 지식으로 이웃들과의 크고 작은 경쟁일 것이다. 남에게 조금이라도 덕이 되는 일을 하면서 한 삶을 보내려는 반듯한 마음도 각자의 분수에 따라 다를 것이다. 그 마음으로 사람들은 스스로가 자기의 분수를 넓이고 견고히 함으로서 국가와 인류에까지 쓸모가 있는 존재가 되기를 바란다.


    분수를 깨달으려면 내가 누구냐 또는 무엇을 얼마나 정당하게 할 수 있느냐를 스스로가 질문 하면서 답을 찾게 된다. (1) 그 첫 질문은 한 인간으로서의 현실이며 처지이다. 오늘과 같이 호화롭게 그리고 찬란하게 생존하고 있는 인간은 천지만물의 약탈자일 뿐, 생태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는 가해자에 불과하다. 매우 가혹한 소비자로서 인간이 자기의 분수를 모르고 절제 없이 흥청망청하게 과소비를 하면 할수록 생태계를 파손될 뿐만이 아니라 하늘과 땅 그리고 바다와 하천의 물까지 오염시켜 스스로가 피해를 받게 된다. 생태계에 있어서 인간의 처지는 수혜자로서 정성스럽게 자연만물을 잘 관리하면의존할 밖에 없는 처지라 하겠다.


(2) 두 번째의 질문은 인간은 고립되어 생존할 수 없는 동물적인 사회성을 띤 존재이다. 그래서 우리는 좋고 싫든 선택의 여지없이 남들과 선의(善意)전쟁을 하면서 더불어 살아가야만 한다. 선의란 사회규범에 따라 주고받는 거래이며 서로가 배려하는 인간다운 됨됨이라면 전쟁은 입신출세를 위한 패거리 다툼이나 사리사욕의 성취를 위한 비겁하고도 야비한 경쟁들이다. 이 선의전쟁들이 얼마나 정의롭게 이루어지느냐에 따라서 살기 좋은 사회가 만들어 지게 된다.


(3) 세 번째 질문은 생존 할 수 있는 힘(자존능력)이 얼마나 있느냐이다. 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지 그리고 준비된 것 하나 없이, 무작정 염치없이 세상에 태어난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배움이라는 천성(天性)주워져 있어서 보고 들으면서 밖에서 얻어지는 지식과 안에서 자기를 알아가는 지혜로서 자존능력을 높일 수 있다. 그래서 아는 것이 힘이라는 말을 믿게 되고 또 얼마나 배움에 성심을 다 했느냐에 따라 그 분수의 분한(分限)이 넓혀져 간다.


    배움으로 우리는 인지(슬기와 지식)를 넓히지만 그 목적은 사람마다 다르다. 첫 번째 부류는 불란서의 실존주의 철학자 사르트르(Jean-Paul Sartre)정의한대로, 자유와 진리를 추구하면서 인간의 궁극적 목표인 행복(Wellbeing)을 위해 무엇인가를 창출하려는 공리(公利)적인 사람들이다. 그 공리사상에 의해 유럽나라들은 개화된 선진국이 되었다. 두 번째 부류는 조선의 선비나 오늘의 한국 엘리트처럼, 국민의 세금으로 호의호식하며 무소불위의 권력을 쟁취하려는 사리(私利)적인사람들이다. 더러는 한국의 주사파처럼, 북조선 김일성 주체사상을 배워서 대중을 호도하며 자유민주주의체제를 전복하여 권력을 장악하는 경우도 있다.

 

    그 배움의 속성이 무엇이든 하나 분명한 것은 인간이 그토록 염원하는 자유와 행복은 새로운 무엇인가를 창출하려는 인간의 열정과 투지로서만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 열정은 인간의 생산적인 본성이며 또한 자존능력의 기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심는 대로 거둘 수 있다는단 하나의 이유로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계속 치열한 경쟁으로 발전해가는 낯선 미국에 이주해 오고 있다. 그 경쟁의 힘으로 자유시장체제는 환상적인 평등의 사회주의체제를 비참하게 만든 것이 아닌가 싶다.


(4) 네 번째 질문은 한 민족의 흥망을 좌우하는 안보에 대한 분수의 지혜이다. 한반도는 지리적으로 두 세력(대륙과 해양)의 사이에 위치한, 현재도 발등위에 폭발물이 놓여있는 위급한 사태이다. 국력이 약하면 중립을 고수 할 수가 없는 탓인지, 조선 제26대 왕 고종은 대륙세력을 택함으로 일본에 나라를 빼앗기는 수모를 당했는데 반하여 대한민국 건국대통령 이승만은 해양세력에 의지하여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기본으로 하는 헌정(憲政)을 수립했다.


    2019년 정부수립 71주년을 맞는 한국의 현 시국은 망국의 왕 고종 때와 다름없이 어느 한쪽에 기울어져야만 하는 생사의 기로에 서있다. 그간 해양세력들과 협력하여 만든 국가안보의 덕분에 그나마 평화를 유지하면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가면서 보릿고개를 탈출하여 오늘의 풍요로움을 지니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우리 부모님들의 열정이며 또한 오늘의 우리가 계승해야만 하는 분수의 지혜이다.

 

    그들은 가난했고 배운 것이 별로 없었지만 근면과 열정으로 세계 사람들과 당당하고 또 떳떳하게 경쟁하면서 함께 발전하고 성장해 왔다. 이것이 바로 대한민국이 키워온 안보의 분수이다. 그 분수를 고수하기위해 오늘의 우리도 쉬지 말고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분수대로 사는 지혜가 아닌가 한다,(저자: 어른을 위한 인성교육,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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