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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에 범람하는 거지근성
03/02/2020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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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에 범람하는 거지근성

방용호

 

근성(根性, Disposition)이란 지니고 태어난 특유의 성질을 의미한다. 이는 크게 나누어 두 종료가 있다. 첫째는 매사에 끝까지 열정을 다하여 좋은 결실을 얻고자하는 끈기 있는 성질이고, 둘째는 자기의 노력 없이 매사에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으려는 거지근성 혹은 자기의 주체성 없이 남이 시키는 대로 따라하는 노예근성과 같은 옹졸한 마음씨이다.

 

거지(Begger)는 남에게 빌어서 먹고 사는 행객을 일컫는 말이라면 거지근성(Mean spirit)은 자신의 투지와 수고 없이 남에게 의지하거나 사회와 국가에 기생충처럼 의존하며 가해하는 마음가짐이라 하겠다. 희랍문헌에서 말하는 두 종류의 빈민 중의 하나인 거지(ptocheia)는 게을러 일을 하지 않고 구궐로 생계를 꾸려가는 비생산적이고 무책임한 사람들이었다. 이런 부류는 일은 열심히 하지만 벌이가 넉넉지 못함으로서 생기는 가난한 상민과는 다르다.

 

최근 한국사회에 범람하는 거지근성은 어른답지 못한 속()된 사람의 마음씨를 말한다. 개인적으로 거지근성은 세상에 태어나서는 안 될 무가치한 존재로 만드는 요인이고, 사회적으로는 질서를 파괴하며 이웃들에게 불편만을 주는 가해자로, 그리고 국가적으로는 국력부강에 부담이 될 뿐만이 아니라 정치가들에는 싸움의 씨앗이 되는 요물이다. 어쩌면 거지근성은 민주주의가 성숙하는데 방해가 되는 천박한 민도와 같은 것일지 모른다.

 

1) 공짜라는 거지근성의 특성은 눈앞에 이익만을 추구하는 속인(俗人)들의 심성이다. 세상에는 대가없이 얻어지는 것은 하나도 없다고는 하지만 사람들은 공짜면 양잿물도 마신다라는 속담이 있다. 이 속담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공짜가 세탁제(수산화 나트륨)보다 더 위험한 독물(毒物)이 된다는 것이다.

 

정치가들은 공짜로 뭔가를 받는 것을 좋아하는 국민들의 거지근성을 무상복지라는 이름으로 현혹하여 장기 집권을 지속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그 대표적인 사례는 아마도 남미의 두 나라(Argentina, Venezuela)가 아닌가 한다. 그들은 경제성장을 위해 투자해야할 국고의 대부분을 유권자들의 환심을 얻기 위해 무상복지라는 이름으로 낭비함으로서 마침내는 극빈국가로 전락하고 말았다.

 

한국의 정치인들에게도 복지정책은 공짜를 좋아하는 유권자들을 호도 영합하는데 있어서 가장 이상적인 정치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한 예로서 노인기초연금 월 30만에 현혹된 노인들 중에는 노후에 대한 아무런 대책 없이 65세를 기다리게 한다. 그 돈은 훗날 누가 갚아야 할지도 모르는 채, 30만원은 금쪽같이 키운 자식들보다 더 효자라는 것이다. 미국에 이민 온 아시아나라들에서 교육수준이 가장 높은 한국노인이 정부 노인복지(Medicaid)의 수혜비율에서도 가장 높다는 통계로서도 우리의 공짜근성을 감히 짐작할 수가 있다.


2) 의존(依存)이라는 특성은 노예나 노비들처럼 삶 전체가 남에게 존속되어있는, 독자적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가련한 신세이다. 자기 몸 하나도 건사할 자존(自存)능력이 없다는 뜻이다. 국가도 자주력이 없으면 우리 선조들이 거듭해서 경험 했듯이 외침을 받을 때 마다 정치나 경제면에서 온갖 지배를 받으며 공녀공물을 바쳐야 하는 속국이 된다.

 

방송작가 김남의 저서(조선왕조실록, 2015)에 따르면 조선왕조 500년간은 정신마저 철두철미하게 중국의 식민지이었다고 했다. 1948년 독립국가가 된 한국은 이미 경제대국이 되었지만, 대통령들까지도 중국에 존속되어있는 비겁한 저자세로 아첨을 해오고 있는가 싶다. 미국의 한 언론매체(SFnewsfeed.US)228일자 논평에서 중국인의 입국을 현재까지 차단시키지 안함으로서 자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소홀히 한다고 문재인 정부를 비난했다. 이것이 황제나라에 베푸는 공물이 아니라면, SFnewsfeed.US의 논평처럼 ‘4월 총선 전에 시진핑을 방문토록 하기위한야비한 수단일지 모른다.

 

3) 무소유(無所有)이라는 특성은 자기의 것이 없는, 세상만사에 애착이나 관심이 전무 한 무위도식자의 처지를 의미한다. 빈손으로 세상에 온 우리에게 내 것이 있다는 즐거움을 모르는 존재들이다. 내 부모님, 내형제, 내 아내와 자식, 내 일터와 내 나라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격한 일인가! 그 고마움을 모르면 주인의식이나 애착은 문론 책임감도 없게 된다. 그 탓인지 한국의 현직 대통령도 국민으로부터 비난을 받으며 신뢰를 잃으며 비난을 받고 있지 않나 싶다.


(4) 무책임이란 거지특성은 맡아서 해야 할 임무도 의무도 못 느끼는 둔감한 자세이다. 인간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각기 주워진 처지에서 나름대로 감당해야할 크고 작은 업()과 역할이 있다. 그 일의 결과는 자업자득(自業自得)이라는 원칙에 따라 상벌이 구분된다. 무책임이란 이 천리를 순종하지 않은 배반행위이다. 책임감이 결여되면 인간된 도리도 사회와 국가에 대한 사랑이나 의무도 감당할 수가 없게 된다. 더 심하게는 다른 사람의 탓이라고 전가를 한다.

 

책임전가는 개인기업의 주인들에게는 있을 수 없으나 집권자들에게는 익숙한 관례라고 한다. 이를테면 여름날 저녁 방문을 열어놓고 모기를 손바닥으로 잡게 하다가 모기에 물리면 손바닥에 책임을 돌리는 것과 같은 한국적인 책임전가의 한 실화이다.

 

(5) 수치(羞恥)라는 거지근성의 특성은 잘못이나 결함 혹은 허술한 품위나 가치를 혐오하게 느끼지 못하는 뻔뻔함이다. 부끄러움을 알면 도()를 알아가는 시초가 되지만 수치를 자각하지못하면 순화되는 계기를 상실하게 된다. 한국 국민은 한때 자기들이 좋아서 선출한 대통령을 불신하거나 더러는 감옥에 가두고도 수치를 느끼지 못하고 태연스럽게 살아가고 있다. 심지어는 세계적인 첨단기술로 건설한 원자력발전소나 홍수가뭄을 위해 설치한 땜과 보를 직관적으로 해체하는 잘못에도 혐오감을 느끼지 못하는 집권자들도 있다.

 

나에게 거지근성의 치유책을 한마디로 답하라면, 우리가 어떤 모습으로 세상에 왔던 타고난 그대로를 스스로가 사랑하며 철저히 가꾸는 한편 주워진 소질을 정성껏 개발 육성함으로서 나름대로 인간다워지는 것이라고 하겠다. 왜냐하면 인간은 다른 동물들처럼 모태에서 생존수단을 구비하지 못하고 세상에 왔기 때문이다(저자: 어른을 위한 인성교육,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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