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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x Girl by Nora Okja Keller 여우소녀 -노라 옥자 켈러
08/28/2018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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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x Girl by Nora Okja Keller

여우소녀 -노라 옥자 켈러

wolfkang




"Blood will always tell."


Even though the main character Hyun-jin's life is unhappy 

and it makes you depressed, 

You can not put it down until the last chapter.

Fox Girl is a story about mother Duk Hee and daughter Sookie 

and new born baby Myu relationship in three generations 

from America town.


Fox Girl은 아메리카 타운에서 엄마 덕희와 딸 숙이 

그리고 태어나는 아기 뮤뮤에 이르기까지 3대에 걸친 

모녀관계의 이야기가 현진의 입장에서 펼쳐진다.

“Blood will always tell.”

피는 속이지 못한다! 

주인공 현진의 삶이 비록 불행하고 당신을 우울하게 만들지라도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책을 내려놓을 수 없는 작품이다.




리뷰 Review by wolfkang


Fox Girl, 여우소녀라......

재주 있고 귀여운 소녀일까?

앙증맞은 아홉개의 꼬리가 자라기 시작한 요물일까?

보름달마다 붉은 피를 탐하는 하얀 털을 가진 바로 그 백여우일까?

그 무엇이건 여우소녀는 평범할 수 없다.


제목에서 느끼는 귀여운 이미지와는 전혀 다르게 마음 아프고 시린, 아무도 들추고 싶어 하지 않는 부끄럽고 두려운 이야기를 슬프지만 아름답게 그려 낸 소설이다.

한국전쟁 이후 폐허 속에서 배고픔과 가난 속에서 주한 미군기지 주변에서 양색시라 불리는 여성들이 미군들을 상대로 성매매를 하며 살아가야하는 비극적인 삶에 빠져든 소녀들의 이야기다. 

양색시의 딸과 혼혈아는 그 누구도 관심조차 두지 않는다. 오히려 외면하고 멸시하고 차별하므로 그들은 지옥 같은 구렁텅이에서 헤어나지 못한다.

그들이 바로 여우소녀다.


이야기는 미군기지 근처 아메리카 타운에 양색시로 사는 덕희와 그녀의 딸 숙이 그리고 숙이의 친구 현진과 혼혈인 로베토가 성매매 여성들의 비극을 담고 살아가는 과정을 엄마와 딸의 관계에서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

전쟁이 끝난 후 의도치 않게 성매매업에 종사하게 된 여성들은 미군들을 위한 클럽에 출입하기 위하여 정기적으로 성병 검사를 받고 경우에 따라서 격리수용 되기도 한다. 사회에서 비난 받으며 환영받지 못하는 그녀들의 마지막 희망은 미군과 결혼하여 미국으로 이민 가는 것이다. 일그러진 아메리칸 드림이며 실제로 많은 여성들이 그 꿈을 이루기도 했다. 때로는 그들의 비극은 그들의 세대에서만 끝나지 않고 대를 이어 험난한 삶의 구렁텅이에서 벗어 나지 못하기도 한다. 사람들은 그 사생아를 튀기라고 부르며 차별하고 멸시했다.

 

1970년 전후를 배경으로 그려진 소외된 여성들의 비극적인 이야기이므로 전혀 재미있거나 흥미진진한 긴장감을 주지 않는다. 그러나 한번 읽기 시작하면 끝까지 멈출 수 없다. 

이미 Comfort Woman 이라는 소설로 종군위안부들의 비참한 삶을 파헤친 코리안 아메리칸 작가 Nora Okja Keller 노라 옥자 켈러의 힘이다.

작가는 3살 때 미국으로 이민한 1.5세 한국계미국인이다.


아메리카 타운 이라는 제한된 사회 속에서만 통용되는 은어가 자주 나온다. Yong sekshis, Gomshi, Miguk, Tweggi, Yot, Baby sans……. 한국인인 나는 그 의미를 알지만 아메리칸에게 충분히 전달 될 수 있는 있을까? 괜한 걱정을 해본다.

 

한국에 파견 된 주한미군의 숫자는 매년 2만 8천 5백 명에서 3만 7천명이다, 최고 4만5천명에 이른 적도 있다. 무려 60여년 동안이이나 계속 되었고 오늘날에도 주한 미군은 한국에 주둔하고 있다. 

정확한 숫자는 조사된 바가 없으므로 알 수 없지만 아메리카에는 주한미군과 직접적인 결혼이나 간접적인 관계에 의하여 미국에 와서 살고 있는 한국인들이 있다. 그들의 자손 친척 형제 부모초청으로 이민 온 그들이 있다. 그리고 입양아들.

미군기지 주변에서 한국인들을 자주 목격하고 한국계의 핏줄을 타고 난 미국인의 휴먼 스토리가 전해지기도 한다. 우리는 그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

한국의 아메리카 타운이 아닌 진짜 아메리카에 대륙의 보이지 않는 사회의 그늘 밑에서 신음하고 있는 소외되고 차별 당하는 소수의 또 다른 우리, Fox Girl, Boy 들이 있는 코리안 아메리칸의 현실이 가슴아프다.


 

 

여우 이야기. 


내가 어렸을 때 엄마는 어느 작은 여우의 이야기를 해 주셨어.

작은 여우는 좋은 환경에서 잘 살고 있었지. 많은 나무가 있고 수풀이 우거진, 야생동물들이 살고 있는……. 그런 숲속에서 말이야. 그런데 이 작은 여우는 결코 행복하지 않았어. 여우는 시샘이 많았지. 특히 마을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을 부러워했어.

여우는 항상 불평했지. 

“나는 따뜻한 집과 옷을 원해. 발에 신을 신도 있었으면 좋겠어.”

작은 여우는 마침내 사람이 되기로 결심했어. 그래서 여우는 소녀처럼 분장을 하고 길가에 앉아서 누군가가 데려 가 주기를 기다렸지.

한 농부가 그녀를 발견하고 집에 데려가 마치 딸처럼 사랑해 주었어. 여우소녀는 사람처럼 살려고 노력했지. 하지만 여우소녀의 비밀, 즉 동물적 본능은 숨길 수가 없었지.

그날 밤, 여우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서 농부의 돼지를 잡아먹었지 그리고 닭도 잡아먹었어. 그래도 배고픔은 여전했어. 그래서 그의 염소도 잡아먹었어. 그래도 배가 고프자 여우는 농부를 잡아먹기로 했어.

농부가 울면서 소리쳤어. 

“나는 너를 사랑해주었어!”

여우도 울며 대답 했어. 

“나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고!” 


“.......”


“결코 행복하지 않은 이야기지?”


“아마도 여우는 먹여 살려야 할 식구가 있을지도 모르잖아.”


“현진, 네가 바로 그 여우야. 내가 가진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원하는 너는 결국 너 자신과 주변에 모든 사람들을 파멸시키게 될 거야.”



wolfkang



About Author 작가

 



Nora Okja Keller

노라 옥자 켈러



 

  

코리안 아메리칸 작가. 1966년 대한민국 서울에서 태어나 세 살 때 미국 하와이로 이주. University of Hawaii에서 psychology 와 English를 전공했다. University of California에서 American Literature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Punahou School에서 영어교사로 근무중. 

1997년 발표한 Comfort Woman은 제2차 세계대전 중 일본군의 성노예로 끌려간 위안부의 비극적 삶을 고발하며 주목을 끌었고, 2002년 아메리카 타운이라 불리는 코리아의 미군부대 주변의 삶을 파헤친 Fox Girl을 발표 했다.

 

수상

Awards American Book Award

Elliot Cades Award for Literature

Pushcart Pr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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