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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생고수열전-본고사
09/14/2019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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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윤선희 기자] 필명 '본고사'(옛 모의고사)로 재야에서 선물옵션 투자를 해오던 이형곤씨(47)가 21년간 다니던 S공사를 과감히 그만두고 선물옵션 딜러로 나서 화제다. 이는 그가 선물옵션 세계에 발을 담근지 5년 만의 일이다.


그는 "연봉 6000만원 이상인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두고 딜러가 된다고 하자 주위 사람들이 모두 만류했다"며 "그러나 본격적으로 매매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 매일 밤을 설치던 끝에 과감히 직장을 그만뒀다"고 딜러 입문 이유를 밝혔다.


그는 선물 옵션 투자에 눈을 뜨기 전에는 소액으로 묻지마식 주식투자를 해오던 전형적인 개미투자자에 불과했다. 그러다 주식투자로 손해를 입고 '주식은 내 인생이 아니다'라는 생각에 젖을 무렵, 우연히 '옵션 대박' 기사를 접하고 선물옵션의 세계로 본격 뛰어들었다.


그는 지난 2000년 대박의 환상을 갖고 선물옵션의 세계에 입문했지만 기초부터 체계적으로 선물옵션 투자의 길을 밟아나갔다. 선물옵션 강의를 통해 재야고수들의 경험을 꼼꼼하게 체크했고 투자를 시작한 이후부터 매일 투자일기를 쓰며 학습효과를 높였다.


그는 지난 2003년 10월13일부터 매매를 시작해 올 초 딜러가 되기 전까지 월 평균 30%, 연간 300%의 수익률을 올렸다. 투자액은 2500만원에서 3억여원으로 불어났다.


그는 철저하게 '시가'를 기준으로 한 투자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장중에 시장에 진입할 경우 장중 선물 가격이 '시가' 위에서 움직이면 매수-청산을, 시가 아래에서 움직이면 매도-청산 전략을 취한다고 소개했다. 또 옵션 미결제약정 증감도 참고지표로 활용하는데 특히 시장이 하락할 땐 큰손들이 콜옵션을 매도해 콜옵션 미결제약정이 증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장세를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귀띔했다.


그는 "선물 가격이 시가 아래에 머물고, 콜옵션 미결제약정이 증가하면 '하락'을 의미하는 것으로 간주해 선물을 매도하고, 그 반대로 선물 가격이 시가 위에서 움직이고 풋옵션 미결제약정이 늘면 상승에 베팅, 선물을 사둔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장세를 미리 예측하지 말라고 충고했다. "선물옵션 투자는 심리싸움과도 같은데 뉴스나 애널리스트 멘트 등에 신경을 쓰다보면 심리가 불안해지고 머리가 복잡해져 투자에 실패할 확률이 높다"고 그는 조언했다.


또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선 절대로 뒤를 돌아봐선 안되지만 지나친 고집과 집착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단 포지션을 설정해 놓고 후회하거나 뒤를 돌아봐선 안되지만 '아니다'라고 판단될 때는 과감하게 손절매를 해야 한다"며 "반대로 큰 수익이 날 기회가 주어졌을 땐 강하게 베팅해서 많은 수익을 챙겨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또 "부지런한 개미에게만 기회가 주어지듯이 개장전에는 매매계획서를, 마감 후에는 매매일지를 쓰는 것도 중요하다"는 점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지금까지 돈을 얼마나 벌었는지는 모르지만 40대에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새로운 인생을 살게된 것 만으로도 기쁘다"며 "앞으로 딜러로 활동하며 성과도 올리고 이름을 날려 후배를 양성하는 투자자문사를 차리는 게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윤선희기자 sunny@money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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