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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생고수열전-압구정 미꾸라지5
08/10/201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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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미영 기자] 수백억원을 주무르는 '압구정 미꾸라지'의 투자비법은 철저한 펀더멘털에 근거한 정석투자였다. 선물투자 고수이자 일명 `압구정동 미꾸라지`로 더 유명한 윤강로 KR투자 대표(48세)는 "올해 강세장을 낙관한다"며 "비둘기가 모이를 주어 먹듯 시장을 따라다니며 수익을 즐기라"고 말했다.

KR선물의 대주주이기도한 윤 대표는 "지금 시장은 펀더멘털 상으로 투자하기 좋은 최적기"라며 "환율 등을 감안해도 주가가 상승하는 대세장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달러/원 환율의 경우 900원선 후반정도까지 떨어진 후 어느정도 지지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향후 달러 변동에 따라 1100원선까지도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했다.

윤강로 대표는 23일 KR선물 주최 세미나에서 KOSPI200을 중심으로 한 18개의 투자원칙을 제시했으며 특히 기술적분석보다는 펀더멘털에 근거한 분석을 중시한다고 밝혔다. 

MACD같은 추세지표는 참조하지만, RSI나 스톡캐스틱같은 후행지표는 거의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 차익거래 잔고 역시 단기방향을 결정할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 추세를 만든 적이 없었다는 지적이다.

윤 대표는 "재료보다는 수급을, 수급보다는 경기를 중시하고 있으며 한국 증시는 밸류에이션 모멘텀으로 향후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되며 1500포인트까지 갈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 현 장세에서 980선을 넘어설 경우 확실히 추세가 형성될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선물지수의 경우 128선으로 현재 강한 저항대로 작용하고 있다.

투자비법과 함께 장수하는 투자자의 자세도 강조했다. 잦은 매매를 피하고 단순하면서 절제력을 기르라는 조언이다. 금연과 절주는 물론 유연한 손절과 결연한 추세매매, 은둔의 법칙을 지키고 증권사의 데일리 분석가를 스스로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라고 밝혔다. 또 자신이 고수익을 거둔 것은 `재운`도 일부 작용했을 것이라며 단순히 의욕만을 갖고 하는 투자가 능사가 아님을 강조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리스크 관리. 그는 전체자산에서 3분의 1까지 손실을 허용한다는 원칙으로 자산관리(Money management)에 충실했다고 밝혔다. 또 "포지션 트레이딩 원칙에도 충실했다"며 "40계약 정도로 포지션 트레이딩을 하는데 20일선도 보지만 5주선을 보고 판단을 내린다"고 말했다. 윤 대표가 옵션매매는 하지 않고 네이키드(naked) 포지션으로 방향성 매매를 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의미있는 부분이다.

압구정 미꾸라지도 손실을 아예 안본 것은 아니다. 윤 대표는 98년 서울은행을 나와 선물시장에서 수천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는 "초기 8000만원을 투자해 최근까지 1300억~1400억원대의 수익을 올렸으며 이 가운데 위탁자산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1000억원 가량을 번 셈"이라며 "수천억원을 벌었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고 손사래를 쳤다.

또 "지난해 장이 가장 어려웠다"며 "500억원수준의 손실을 봤고 지금은 600억원 가량의 자산으로 거래를 꾸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장세의 경우 변동성이 줄고 예측이 빗나가면서 힘든 점도 있다고 토로했다.

윤 대표는 발행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KR선물을 3년이내에 상장시킬 계획이다. KR선물은 윤 대표의 인수후 KOSPI선물 및 옵션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 그동안 적자를 보였던 경영실적이 올해 흑자로 돌아섰다. 

초기 윤 대표의 자체 자산운용이 기여하는 수익비중이 90%에 달했지만 현재는 30%선까지 떨어졌으며 증권선물거래소 통합후 선물사 가운데 가장 적극적으로 KOSPI선물 및 옵션시장에 뛰어들면서 확고한 입지를 굳혔다는 자평이다. 

그는 "선물사도 다양한 자산 운용을 통해 충분히 성장이 가능하다"며 "선물사에 대한 이미지를 바꿔놓겠다"고 단언했다. 상장되면 주가가 1만원선을 충분히 유지할 것으로 낙관했다. 

이날 청중들은 최근 증시에 대한 열기와 `압구정 미꾸라지`에 대한 높은 관심을 대변했다. 세미나가 열린 300석 규모의 굿모닝신한타워300홀은 만원을 이뤘고 좌석을 차지하지 못한 투자자들은 통로에 앉거나 좌석주변에서 선채로 강연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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