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여행]노래 속 '겔베스턴'에 가다.
02/24/2016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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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veston(1969)/ Glen Campbell


Galveston oh Galveston
I still hear your seawinds blowing
I still see her dark eyes glowing
She was 21 when I left Galveston

겔베스턴 오 갤베스턴이여
지금도 내 귀에는 그곳 바닷 바람 소리가 들려
지금도 내 눈에는 반짝이는 그녀의 검은 눈이 보여
내가 겔베스턴을 떠날 때 그녀는 스물 한 살이었지


Galveston oh Galveston
I still hear your seawaves crashing
While I watch the cannon's flashing
I clean my gun and dream of Galveston

겔베스턴 오 겔베스턴이여
지금도 내 귀에는 파도 치는 소리가 들려
대포가 포탄 내뿜는 걸 보는 지금도
내 눈에는 그곳 파도 철썩이는 소리가 들려
총을 닦고 있으면서도 갤베스턴을 꿈꿔


I still see her standing by the water
Standing there looking out to sea
And is she waiting there for me
On the beach where we used to run

지금도 내 눈에는 그녀가 바닷가에 서 있는 게 보여
거기 서서 바다를 향해 바라보고 있겠지
지금도 그녀는 거기서 날 기다리고 있을까
우리가 함께 달리던 그 해변 위에서..


Galveston oh Galveston

I am so afraid of dying
Before I dry the tears she's crying
Before I watch your seabirds flying in the sun
At Galveston at Galveston

겔베스턴 오 겔베스턴이여

겔베스턴에서 겔베스턴에서
 그녀의 눈물을 닦아 주지도 못한 채

태양 아래 바닷새들이 나는 걸 보지도 못한 채

그냥 이렇게 죽을까봐 너무 두려워 

  


팝뮤직 중에는 어느 특정 지역을 노래한 것들이 있는데

그 중 우리에게 잘 알려진 그렌 캠벨의 Galveston(겔베스턴)이 있습니다. 

정든 고향 겔베스턴에 사랑하는 연인을 두고 떠나온 한 병사의 이야기를 다룬 노래인데,

당시의 베트남 전쟁을 반대하는 노래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겔베스턴(Galveston)은 텍사스 주 남부에 있는 작은 도시로,

인구 수는 57,466명(2005년 기준) 입니다.

멕시코 만의 겔베스턴 섬에 위치해 있으며,

지명은 18세기 스페인 총독 갈베스(Galvez)에서 유래 했습니다.

1830년대에 본격적으로 항구로 개발 되면서 발전하기 시작하여 시가 되었으며 

이후 텍사스 주와 미국 남부의 중요한 항구도시로 크게 번창 했습니다.

그러나 1900년 허리케인이 도시를 강타하여 도시는 거의 파괴되고,

 만 명에 가까운 인명이 희생 되었습니다.

 이 허리케인은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최악의 자연 재해로 기록 되었으며, 

그 후 휴스톤이 발전하면서 이 도시는 텍사스 주 해안의 작은 도시로 머물렀습니다.


휴스턴에 밀려 별다른 발전을 이루지는 못했으나,

겔베스턴은 여전히 중요한 항구 도시이며,

공업도 활발 하며 아름다운 해변으로 휴양지로도 유명 합니다.

19세기 전성기의 시가지는 허리케인으로 거의 파괴 되었으나,

일부 남아 있는 건물들을 묶어 역사 유적지로 보존하고 있습니다.

텍사스 본토와는 긴 다리로 연결되어 있으며, 광역 휴스톤에 포함 되어 있습니다.

2008년 9월 13일 허리케인 아이크가 겔베스턴에 상륙하여 시는 완전히 고립 되었으며,

또 다시 큰 피해를 보기도 했습니다.


휴스톤에서 45번 국도를 타고 1시간 정도의 드라이빙으로 갈 수 있는 곳으로서,  

휴스톤을 방문 하신 분들 중 NASA 우주센터 이외에는

구경할 것이 별로 없다고 말씀 하시는 분들과

낚시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겔베스턴 입니다.


휴스톤에서 남쪽으로 1시간 정도 달려 도착한 겔베스턴 입니다.

캐나다의 겨울을 피해 따스한 남쪽의 햇살을 기대 했지만 

첫날부터 잔뜩 찌뿌린 날씨 입니다.   


도착한 날 부터 흐리고 썰렁했지만 인증샷 한컷,


  

낚시하는 사람들의 모습,


해산물 가게에서 던져주는 음식을 기다리는 바닷새들..

여행 첫날이 저물어 갑니다.


펠리칸 처럼 생긴 바닷새,

 

유명한 Joe's Crab Shack 레스토랑 앞에서,


선착장에서 만난 새들..

 

오늘은 훼리를 타는 날,

부두를 출발하자 마자 갈매기들이 먹을 것을 보고 몰려 듭니다.


겔베스턴과 볼리바 반도(Bolivar Peninsula)를 사이를 왕복하는 훼리는

무료로서 20분 간격으로 운항 합니다.


훼리 선상에서 바라 본 Pelican Island에 있는 Seawolf Park의 모습.

퇴역한 군함과 잠수함이 전시 되어 있습니다.

배가 산으로 간 것이 아니라 다행이군요ㅎㅎ


외항에 정박해 있는 유조선,


바닷가에 만들어 진 놀이시설- Pleasure Pier,


 

안개가 자욱히 낀 해변가이지만

사람들은 즐겁기만 합니다.

 

노래 속에 나오는 겔베스턴 해변,

21살의 처녀는 온데 간데 없고 

파도만 밀려 오네요.

아! 인생무상ㅎㅎ


멀리서 바라 본 겔베스턴 다운타운의 모습,

호화 유람선의 출발지이기도 합니다.


다운타운에는 오래된 건물이 많이 있습니다.


겔베스턴 해안가를 따라 남쪽으로 쭉 뻗은 도로,

그 거리가 34마일나 됩니다. 


길게 뻗은 도로를 달리다 보면

대부분의 집들이 1,2 층을 비워 두고 3층 정도의 높이로 지어졌는데

허리케인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 입니다.

왼쪽에 보이는 집은 약간 불안해 보이는군요ㅎㅎ


겔베스턴 섬에서 유명한 kettle house(솥처럼 생긴집)입니다.

쇠로 만들어 졌는데 허리케인이 다가와도

배처럼 두둥실~~

 끄떡 없을 것 같습니다ㅎㅎ



1936년 4월 22일 미국 남부 Arkansas 주 Delight에서 태어난

칸츄리 뮤직의 거장 Glen Campbell(그렌 캠벨)은

가수이자 영화배우 입니다. 

Time, A place in the sun,

By the time when I get to Phoenix,

Rhinestone cowboy 등의 노래를 불러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렌 캠벨의 가족 중 딸 Ashley와 아들 Shannon이

지난날 아버지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데

아버지의 재주를 그대로 물려 받았는지

모두 키타를 잘 치더군요.

2013년 그렌캠벨은 알츠하이머 병 진단을 받고 활동을 중단 했는데,  

 부디 그가 건강하게 우리와 늘 함께 하기를 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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