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여행]미국 최남단 - 키 웨스트에 가다.
01/23/201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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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남단, 키 웨스트에 가다


지난 해 4월 저는 가족과 함께

플로리다 주 일주 여행을 목적으로 

첫번째 방문지인 최남단 섬 키 웨스트(Key West)로 향했습니다.

켈거리를 출발, 센프란에 도착 후 

야간 비행기를 타고 다음날 아침 우리가 도착한 곳은

Miami 바로 위에 위치한 포트 로더데일(Fort Lauderdale) 공항,

장거리 비행으로 지치기는 했으나

   최남단 섬 키 웨스트를 찾아가는 기대감은

  피곤함을 잊기에 충분 했습니다.   




카리브해에 있는 작은 섬들을 42개의 다리로 이어서 

미국 본토와 연결하는 Overseas Highway,

지도상으로는 1번 도로에 속해 있는데

이 도로는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속도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포트 로더데일에서 키 웨스트 까지의 거리는 약 300Km,

소요시간은 5시간 정도 입니다.


키 웨스트라는 지명은 인골이 섬에서 발견 되었기 때문에,

스페인어의 "카요 웨소(Cayo Hueso; 인골의 섬)"에서 유래 되었다고 합니다.

이것이 영어화의 과정에서 "카요(Cayo)"가 "키(Key)"에,

"웨소 (Hueso)"가 "웨스트 (West)"로 변화 되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키 웨스트는 어항, 해군 기지(키 웨스트 해군 항공 기지), 선박의 구조 기지로 유명하고,

1년 내내 기후가 온화하고 아름다운 해변이 있어 관광 휴양 도시로 인기가 높습니다.

또한 어네스트 헤밍웨이가 살았던 곳으로 유명 합니다.

2010년 기준 인구 24,649명이며, 인구 밀도는 1,703.4/km² 입니다.


키 웨스트로 가는 길에 끝없이 펼쳐지는 

에머랄드 빛의 푸른 바다,

제가 태어나 이런 바다는 처음 보는군요.

이 곳 벤푸 국립공원의

레이크 루이즈(Lake Louise) 호수와

똑같은 색의 넓은 바다!!

탄성이 저절로 나옵니다.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   


저기 보이는 다리는

지금은 통행이 제한된 오래된 다리 입니다.

오래된 다리들이 많이 있는데

왜 철거하지 않고 보존하고 있는지  

그 이유가 있겠지요.  

 

헬맷을 착용하지 않은 두명의 폭주족(?)이 

우리를 안내 하고 있군요.

비켜줄 생각은 하지도 않은채

괜히 앞지르기 했다간 위협감을 느낄 것 같습니다ㅎㅎ

워낙 더워서인지 헬멧을 쓰고 모토 싸이클를 타는 사람은 

많지 않네요.   


아리조나 주에서 온 트럭??

혹시 토향님도 이곳에 오셨나ㅎㅎ   


키 웨스트에 도착 숙소에서 짐을 대충 정리하고

시내로 나와 산으로 올라간 배에서 한컷ㅎㅎ


오후라서 햇살이 너무 강하군요.

 

지금부터는 조형물과 함께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우리가 캐나다에서 왔다고

 여인들이 환영하는 까지는 좋았는데

옷 좀 입고 합시다~~ㅎㅎ  


" 안내해 줘서 고맙다.

울리려는 현실 앞에 좌절하지 말고

너도 나처럼 희망을 갖고

열심히 살아라!!"


헤어지지 못하고

 부둥켜 안고 우는 두 사람,

만나면 헤어지게 되는 법,

"그만 울고 우리 함께 저녁이나 먹으러 갑시다."


먹거리 사서 집으로 가는 할머니가

저를 한눈에 알아 보는군요.

디제이 Harry의 인지도가

키 웨스트에서도 여전히 높음을 실감 했습니다ㅎㅎ


      

여행 첫날,

숨 가쁘게 달려온 키 웨스트에

석양이 지기 시작 합니다.


다음날 아침,

플로리다 바닷물 속으로 첨벙,

인증샷을 날린 Harry,

자고로 해군이 물에 빠져 허우적 거리면  

지나가는 육군이 구해준다고 했지요ㅎㅎ


가자, 푸른 바다로!!

 

나무 그늘에 앉아 바다를 바라만 봐도 

가슴이 확 트이는군요.

   

깜빡 잊고 수영복을 안 가져온 옆지기는

해변가에서 구경만ㅜㅠ


화 난다고 그러지 마세요!!

나무 절단 납니다~~ㅎㅎ 


옷입고 썬텐??


해변가에 위치한 호텔,

남녀노소 수영복만 입고 다녀도 될 정도로

바다가 아주 가깝습니다.  


나사못이 박혀 간밤에 바람이 빠져 버린 타이어를

임시용으로 교체,

나중에 키 웨스트에서 나오면서

펑크 난 타이어를 $16불 주고 수리해서 다시 교체함.

집 떠나면 역시 고생이네요ㅜㅠ     


소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헤밍웨이,

키 웨스트(907 Whitehead Street)에 있는 그가 살았던 집 입니다.

 아담한 이층집으로 뒤편에는 별채가 있고

 수영장과 정원이 잘 가꾸어져 있습니다.

     

헤밍웨이( Ernest Miller Hemingway;1899-1961)


헤밍웨이는 1927년 첫번째 부인인 헤들리 리처드슨과 이혼 후 폴린 파이퍼와 재혼 했습니다 

그와 폴린 파이퍼는 스페인 내전에서 해외 특파원 생활을 마친 후에 이혼 했고

소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를 썼습니다.

1940년 마르타 겔혼이 그의 세번째 아내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2차 세게 대전 도중에 런던에서 메리 웰시를 만난 후에 이혼 했습니다.

헤밍웨이는 노르망디 상륙작전과 파리 해방전투에 참여 했습니다. 

1952년 노인과 바다를 출판하고 난 이후에 그는 아프리카의 사파리로 갔습니다.

그는 여생의 대부분을 통증과 나쁜 건강에 시달렸고 거의 죽음의 상태로 내몰은 

비행기 사고를 두번이나 당했습니다.

1930년, 그는 플로리다 주 키 웨스트에 거주했고 1940년대 부터 1950년대 까지 쿠바에서,

1959년에는 아이다호 주에 있는 케첨 위에 지어진 집을 구입 했습니다.

그리고 1961년 여름 그곳에서 자살로서 생을 마감 했습니다. 


별채 이층 작업실,

그가 쓰던 오래된 수동 타자기가

테이블에 있는데

그야말로 인생무상 입니다.


 ①

 

   

 

 ②

 

헤밍웨이의 두번째 아내 폴린 파이퍼 ①

세번째 아내 마르타 겔혼 ②과는 쿠바에서

지냈고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를 집필

했습니다.

 

네번째 아내 메리 웰시③와는 쿠바와

아이다호에서 지냈고 이 때 "노인과 바다" 를

썼습니다.

 

응접실에는 이렇게 세명의 아내 사진이 있었는데

왜 그런지 첫째 아내 헤들리의 사진은 없었습니다



키 웨스트가 미국 최남단임을 알려주는 안내석,

이곳으로부터 쿠바는 90마일 떨어져 있습니다.

이곳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오는데

늦은 밤인데도 순서를 기다려 찍어야 하는

키 웨스트의 상징물 입니다.  



미국 최남단에 위치한 키 웨스트,

그동안 미국의 여러 곳을 다녀 봤지만  

기회가 생기면 다시 가고 싶은 환상적인 곳,

일생에 꼭 한번 가 볼만한 곳이라고 생각되어  

여러분께 강추~~^ ^



태양은 또다시 떠 오른다.

태양이 저녁이 되면 석양이 물든 지평선으로 지지만,

아침이 되면 다시 떠오른다.

태양은 결코 이 세상을 어둠이 지배하도록 놔두지 않는다.

태양은 밝음을 주고 생명을 주고 따스함을 준다.

태양이 있는 한 절망하지 않아도 된다.

희망이 곧 태양이다. - 헤밍웨이 





             배경음악; Percy Faith 악단의 Summer 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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