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영화관들♪
09/08/2018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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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시간의 흐름속에 역사 속으로 사라져버린 그 옛날의 영화관들,

한때는 나 홀로 혹은 연인과 함께  사색과 낭만을 키우던 장소였지요.   

이들 중 남아 있는 영화관은 대한극장과 실버극장으로 변한 허리우드극장,

세기극장에서 서울극장으로 이름을 바꾼 단 세곳 뿐 입니다. 

 

정말로 수많은 풍상속에 사라져간 수많은 영화관 이름들이 아래 광고속에

하나 둘 새겨져 있습니다.  텔레비젼이 귀하던 시절 영화관은 당시 사람들에게는

가징 친근한 매체였고 대부분의 젊은이들의 데이트는 영화관을 거쳐가는 것이 대부분이었죠.  

 

요즘은 단지 지난시절 명맥을 잊는 단 세곳의 영화관과 

대기업이 운영하는 영화관들이 나타나서 젊은이들에게 추억을 만들어 주지만 

또 다른 세월이 흐르면 어느 극장이 살아남아 추억과 역사를 남겨줄지 의문입니다.

영원할 듯한 지금도 언젠가는 변하는 것이 세월이니까요.

 

영화광고 속에는 중앙. 대한. 파라마운트.단성사.화양.오스카.한일 남대문.동양

계림.파고다.명동 금성. 청계. 아테네.경남. 명보 극장 등의 이름이 보입니다.



허리우드. 동아.아카데미. 시민회관. 국도. 세기용산. 국제극장등의 이름이 보입니다.

여기에 이름이 올려진 이름들이 6-70년대 영화관 전성시대의 서울시내에 있었던 

개봉관. 재개봉관. 3류극장 등의 모든 이름들입니다.

 

 대한극장의 옛 모습.  

대한극장은 지금도 존속하는 당시 한국에서 최고의 스크린 크기를

자랑했던 1류급 개봉관이었습니다.


 옛 광화문 소방서 앞에 있었던 아카데미극장으로 

지금은 조선일보사 소유의 코리아나 극장 자리에 있었던 극장입니다.  

 바로 이 극장 옆에는 국제극장이 있었죠. 


 광화문 네거리에 있었던 국제극장 모습으로 1류급 개봉관의 지위를 가졌던 대형극장이었죠.

이 역시 시대의 변화를 못 이기고 결국 폐업 후 이 자리에는 업무용 대형건물이 들어서 있습니다.

 

요즘 분들은 잘 모르는 극장 중에 파라마운트 극장 모습입니다.  

아마도 이 극장은 대로변이 아니라 길쪽으로 들어가서 있었다고 기억하는데 

6-70년대는 정말로 유명한 극장이었고 그 시절을 지나오신 분들은 잘 기억하는 극장이죠.  

극장이 폐업하고 한동안 카바레로 쓰였었습니다.


서대문 현 강북삼성병원 건너편에 있었던 동양극장 모습으로 

단성사와 더블어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극장이었지요.   

서대문 지역에서 화양극장과 더불어 가장 유명한 극장 중 하나였습니다.


 

당시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을 가졌던 

을지로 극도극장으로 윗 사진의 광화문 국제극장과 을지로 국도극장은 

이름 한자가 틀려서 많은 사람들이 헛갈려 실수를 하곤 했지요.  

한문도 비슷하고ㅎㅎ  

폐업 후 한동안 주차장으로 쓰이다가 지금은 호텔건물이 들어서있습니다.

극장 내부가 대리석으로 치장되어 있었던 아주 아름다운 건물로 지금도 이 극장의

철거는 아쉽습니다.  보존해서 영화박물관으로 쓰이거나 공연장으로 쓰였으면

서울에서 정말로 아름다운 박물관이나 공연장으로 인정받았을 것입니다.



대배우 신영균씨 소유로 비교적 최근까지 영화관의 영업을 하다가 

결국에는 폐업한 명보극장의 옛 모습으로 극장 옆에 명보제과와 함께 

중구지역에서 유명한 극장 중 하나였습니다.

 

한눈에 봐도 구식 스타일의 디자인을 가졌던 스카라 극장은 

명보극장 바로 대각선에 있던 극장으로

당시 영화를 보러가면 명보갈까 스카라갈까 아주 고심을 하게 했었던 극장이죠.

명보극장과 몇 발짝 떨어져 있던 길하나 건너면 바로 극장이 있었기에 

한참때 두 극장의 경쟁도 대단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길하나 사이에 두고 있던 극장이 또 한군데 있었는데 

종로3가 단성사와 피카디리 극장이죠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극장을 꼽으라면 단연코 단성사 극장이죠. 

 다른 이름들이 대부분 현대식 이름이지만

단성사 극장은 극장이름 같지 않은 것은 그만큼 오래전에 지어져서 이름 그대로 이어졌기에

이름에서 느껴지는 극장 이미지는 아닙니다.    

얼핏들으면 무슨 양복점이름 같기도 하고ㅎㅎㅎ

하지만 단성사가 한국문화사에 끼친 영향은 지대하지요.  

리모델링 한다며 극장을 헐고 멀티플렉스극장으로

변신했지만 시대의 변화를 이겨내지 못하고 폐업을 했습니다.  

현재 이곳에는 상업용건물로 변해 있습니다.


 70년대 스타워즈와 80년대 접속 등 유명한 힛트작을 개봉했던 피카디리 극장의 옛 모습.

단성사와 경쟁을 하면서 성장했던 유명극장입니다. 

 

명동에도 유명한 극장 두곳이 있었는데.. 

한곳은 명동 중심부에 있던 코리아극장이었고

다른 한곳은 옛 성모병원 옆에 있던 중앙극장입니다.

 


 명동중심부에 .. 아니 서울 제일 중심부에 있었던 명동의 코리아극장 모습으로

유네스코빌딩에 있었지요. 


 명동 옛 성모병원 옆에 있었던 중앙극장, 

 3.1고가도로가 앞을 가로막아서 발전을 못하다가

결국 질식해서 폐업을 하니까 

바로 3.1고가도로가 철거되면서 그곳 상권이 엄청 발전해서

참으로 아쉬웠던 극장이죠. 

  좀 더 견디었다면 아마도 지금까지 극장영업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하네요.


 1969년에 문을 연 허리우드 극장모습으로 지금은 노인분들을 대상으로 옛 영화를

상영하는 실버극장으로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서울역 지나 남영동지역에서 유명한 극장 두곳이 있었는데 금성극장과 성남극장이었죠.  

2류극장으로 서울 도심에서 개봉관에서 개봉한 영화를 시간이 지나서 재개봉하는 

재개봉관 이었습니다.

사진은 1973년경 금성극장에 화재가 났을 때 모습입니다.


남영동지나 용산역 앞 한강로 지역에 있었던 용산극장으로 

아마도 이 극장은 재개봉관이었다고 기억합니다.

일찍 폐업하고 대형건물로 변했지요.

 


지금이나 당시나 외국인들이 많이 다니던 이태원의 언덕변에 있었던 태평극장의 모습,

6-70년대 유명배우였던 신성일씨의 소유였었지만 워낙 변두리에 있던 지리상의 불리함으로

크게 재미를 못본 대표적인 경우라고 기억합니다.   

3류극장은 아니었지만 거의 3류극장 취급을 받았던 극장이었죠.


 6-70년대 금호동 골짜기에 있었던 금호극장 모습.  

바로 약 500m 떨어져서는 현대극장이란 곳이 있었는데 

금호극장보다는 현대극장이 훨씬 더 시설이나 설비가 좋았다고 기억합니다.

대배우 신영균씨가 가지고 있다가 재미를 많이 봤고 팔아서 명보극장을 구입했다고

알고 있는 곳이 바로 예전 금호동 골짜기에 있던 금호극장입니다. 


청량리 지역에 있었던 유명한 극장 중 하나가 동일극장과 오스카 극장이죠.  

동일극장은 청량리 역에서 바로 보이는 곳에 있었고, 

오스카극장은 조금 떨어진 성바오로병원 바로 옆에 있었습니다. 

두 극장은 2류극장으로 재개봉관이었습니다.



도심에서 조금 떨어져 있던 유명 극장 중 하나가 바로 명륜동에 있었던 명륜극장이죠.

이 극장의 모습이 너무도 귀해서 넷상에서는 찾아 볼 수가 없어서 어느 사진의 배경으로

찍힌 사진을 키워서 잘라 자료처리했습니다.   아마도 동숭동에 있던 서울대나 

명륜동의 성대생들이 가장 많이 애용했던 극장이 아닌가 싶습니다.

극장 폐업 후 한동안 슈퍼마켓으로 사용되었지요.  

그 유명한 농심가...


그 유명한 미아리 대지극장의 모습으로 미아리 지역에서 거의 1류급 극장이었습니다.

이 지역에는 이 극장 말고도 쌍문극장이란 큰 극장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이 역시 재개봉관으로 폐업 후 대형빌딩이 들어서 

이제는 이 지역 분들도 많이 잊혀진 오래전의 유명극장입니다. 

아울러 미아리에서 도봉동으로 가다보면 

오른편에 세일극장이라고 있었지요. 



한강건너 변두리 지역이었던 흑석동에 있던 명수대극장으로 

근처의 중앙대학생들의 휴식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 일대에서 가장 유명한 극장이었기 때문이죠.



아마도 이 건물은 지금도 있다고 기억하는데 답십리 신답극장의 모습입니다.

문화혜택이 별로 없던 변두리 지역에서 유일하게 대형극장이었던 신답극장은

폐업 후에 한동안 예식장 건물로 쓰였습니다.


은평구 불광동에 있었던 불광극장의 모습.



미아리 길음시장에서 삼양동 쪽에 길가에 있었던 미아리 극장 모습.

이 모든 극장의 이름을 기억하시는 분들은 정말로 연식이 높은 분들이죠.


3류극장들은 보통 2편의 영화를 같이 개봉해서 연달아 보여주었지만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서민들에게는 휴식과 낭만의 공간이었습니다.

대흥극장. 삼선교 동도극장 등.. 모두 서울 변두리 동네에 있었지요.

서울토박이인 저도 정리해놓고 보니 모든게 기억 속에 아물거립니다.   

 

아.. 옛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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