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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위해 살고 계십니까?
03/21/2011 07:09
조회  6754   |  추천   66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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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대지진과 쓰나미 그리고 이어진 원전 방사능 유출와 악화된 중동사태로 세상이 뒤숭숭하고 불안한 가운데 며칠전에 야후! 에서 뉴스를 읽다가 감동적인 기사를 발견했습니다:

"최근 유투브에 공개된 대만의 한 은행광고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실화를 기반으로 제작된 이 광고는 현대인들에게 '왜 사는가?‘라는 물음을 던지고 있다. 광고 속 노인 5명은 늙고 병든 모습으로 친구의 장례식에 모이게 된다. 이 때 한 노인이 “오토바이를 타자!”며 소리쳤고 이에 자극 받은 그들은 묵혀두었던 오토바이를 꺼내 들었다. 비록 평균 나이 81세에 암·심장질환 등 병을 앓고 있는 그들이지만 멋지게 차려입고 신나게 오토바이를 타며 과거 사진 속 장소로 떠난다. 오토바이를 타고 13일 동안 남에서 북으로 매일 밤낮을 질주한 그들의 이유는 단 하나였다. 그것은 바로 ‘꿈’ 때문이었다. 동영상 말미에 등장한 문구는 더욱 인상 깊다. “보통 사람들은 특별한 꿈을 안고 산다”며 감동의 여운을 남기고 있다."


얼른 유투브 동영상을 찾아서 봤습니다. 몸도 건강치 않은 평균 나이 81세의 노인들이 6개월 동안 운동하고 연습하여 젊은 시절에 오토바이를 타고 갔었던 바닷가를 다시 오토바이로 찾아갔던 실화가 광고로 만들어진 것 이었습니다. 3분 남짓한 광고 동영상이었지만 제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했습니다. 그 나이에도 삶의 목적이 될 수 있는 꿈을 꿀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노력하에 그 꿈을 이룰 수도 있다는 것이 제게 감동으로 와닿았습니다.  광고의 마지막에 젊은 시절의 추억과 사랑이 서려있는 바닷가에 도착해서 자신들의 삶처럼 서서히 그러나 아름답게 마지막으로 빛을 환하게 발하는 태양을 보는 노인들의 얼굴에선 꿈을 이루었다는 당당한 기쁨과 자연의 이치에 따라 곧 어두워지는 날을 받아들이는 겸허함이 느껴졌습니다.
 
 

 
What do people live for   사람들은 무엇을 위하여 사는가
For missing someone?   누군가를 그리워하기 위하여?
For keep living?   계속 살기 위하여?
For live longer?   더 오래 살기 위하여?
Or for leaving?   아니면 떠나기 위하여?
 
"Let's ride motocycles!"   "오토바이를 타자!"
 
These 5 Taiwanese   이 다섯 명의 대만인들
Average aged 81   평균 나이 81세
One has hearing problem   한 명은 귀가 잘 안들리고
One has cancer   한 명은 암이 있고
Three have heart disease   세 명은 심장병이 있고
Everyone had degenerative arthritis   모두 다 퇴행성 관절염이 있음
 
6 months of preparation   6 개월 간의 준비
13 days travelling around Taiwan   13일 동안 대만을 돌아다님
1139 kilometers   1139 킬로미터 (708 마일)
 
From north to south   북에서 남으로
From night to day   밤에서 낮으로
 
For one simple reason   단순한 한 가지 이유를 위하여
 
What do people live for   사람들은 무엇을 위하여 사는가?
Dream   꿈
 
For ordinary people with extraordinary dreams   비범한 꿈을 가진 평범한 사람들을 위하여
 
이 동영상을 본 후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지 제 자신에게 물어봤습니다. 다섯 노인들처럼 꿈을 위해 사는 것이라면 제 꿈이 무엇인지도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리고는 예전의 꿈은 일찌기 놔 버렸기에 제 삶의 마지막까지 가지고 갈 만한 꿈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슬펐습니다. 애당초 가지고 있지도 않았던 것을 잃어버린 듯한 상실감에 마음이 녹아내렸습니다.
 
이제는 제가 사는 이유가 될 수 있는 새로운 꿈을 꾸고 싶습니다. 이루지 못해서이든 이루어서든 제 뇌리에 남겨질 꿈을 꾸고 싶습니다. 그 꿈의 가치나 당위성은 결국엔 제가 정하는 것이겠지만 남들이 보기에도 아름다워 보이고 공감을 주는 것이라면 더 더욱 좋겠지요.
 
꿈은 젊었을 때 꾸는 것이라고 누가 정했던가요? 나이가 들면 당연히 그 꿈을 잊고 살아야 한다고 누가 그랬나요? 중년에 꿈을 꾸면, 노년에 꿈을 꾸면, 젊은 시절의 꿈을 잊지못해 나이가 들어서라도 실현해보려고 하면 그것은 현실을 망각한 주책이 되는 것인지요.  꿈을 잊고 살았든, 잃어버리고 살았든 다 그리했던 이유가 있겠으나 어느 한 순간에 아련해진 지난 날에 꾸었던 꿈을 생각하면 마음 한 끝이 시려오지않습니까? 목이 콱 메어오지 않습니까?
 
그 꿈이 가치있는 것이라면, 무엇을 위해 사는가라는 질문에 그것이 생각난다면 이제는 더 늦기전에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 입니다. 예전에 꾸었던 꿈이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면 이제는 새로운 꿈을 꿀 때 입니다.
 
아름다운 꿈을 꾸는 사람들에게 그것을 이룰 수 있는 기회와 용기가 꼭 같이 오기를 바랍니다. 누군가가 왜 사느냐고 묻거든 가슴 설레이는 꿈 때문이라고 자신에게 만큼은 말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동영상 끝에 나오는 문구처럼 "비범한 꿈을 가진 평범한 사람들"인 우리들이 이루는 꿈의 현실이 꾸었던 꿈보다 더 멋지고 가치있기를 바랍니다.
 

 

[글: 하얀 불 (白火); 동영상: YouTube Ogilvy Asia 공식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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