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onary
드보라 최(visionary)
Illinois 블로거

Blog Open 08.29.2016

전체     27721
오늘방문     8
오늘댓글     0
오늘 스크랩     0
친구     0 명
  최근 방문 블로거 더보기
  친구 새글
등록된 친구가 없습니다.
  달력
 
하박국의 부르짖음과 감사 찬양 (하박국 3장 16절 ~ 18절)
12/02/2016 21:55
조회  2232   |  추천   3   |  스크랩   0
IP 67.xx.xx.48

    하박국의 예언은 유다 왕국의 쇠퇴와 몰락(B.C. 626-586)을 배경으로 합니다. 요시야 왕이 이스라엘의 여호와 신앙 회복과 종교개혁을 시도하다가 애굽과의 전쟁에서 ‘므깃도’에서 죽어버립니다. 뒤를 이은 여호아하스 왕은 애굽으로 끌려가 죽임을 당합니다. 그뒤 애굽의 꼭두각시 여호야김 왕이 등극해 하나님의 말씀을 싫어하고 예언자들을 핍박하고 죽입니다. 두루마리 성경을 불태웁니다. 당시 유대 지배층들은 큰집을 사고, 사치와향락, 불법과 불의로 부를 축적합니다. 불의와 악이 판치는상황가운데 바벨론이 남유다를 침범하려고 합니다. 지금 이 시대의 모습과 비교한다면 뭐가 다를까요?

     하박국은 불의와 악의 범람을 보고,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이러한 현실을 지켜만 보시고 가만두시는지 이해가 되지 않아 울부짖습니다. “살려 달라고 부르짖어도 듣지 않으시고, "폭력이다!" 하고 외쳐도 구해 주지 않으시니, 주님, 언제까지 그러실 겁니까? 어찌하여 나로 불의를 보게 하십니까? 어찌하여 악을 그대로 보기만 하십니까? 약탈과 폭력이 제 앞에서 벌어지고, 다툼과 시비가 그칠 사이가 없습니다. 율법이 해이하고, 공의가 아주 시행되지 못합니다. 악인이 의인을 협박하니, 공의가 왜곡되고 말았습니다. (1:2-4)”. 
    하박국의 기도는“왜? 도대체 하나님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십니까?” 입니다. 하박국의 심정이 충분히 이해가 되시나요? 아니 이런 질문을 지금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의 기도에 하나님께서 응답하십니다. 비록 그가 하나님의 활동을 깨닫지 못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보고 계시고, 알고 계시고, 섭리 가운데 계획을 가지고 통치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남유다를 징벌하고 회복시키기 위해 더 악한 바벨론을 막대기로 사용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후에는 바벨론도 멸망할 것이라고 알려주셨습니다. 
    하박국은“우리가 악을 행하여 심판을 당하는 것이면 마땅하지만 그러나 우리보다 악한 바벨론 민족이 우리를 심판하시는 것이 옳습니까?” 라고 다시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은 사람의 기대를 벗어나 그분의 뜻대로 행하시기에 우리가 온전히 예측한다는 것이 불가능해 보입니다.
    하박국은 자신의 의문에 대해 솔직히 기도했습니다. 기도 후 성벽에 올라가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렸고, 그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리고는 삶의 참된 이해에 도달했습니다. 그의 좌절과 슬픔이 즐거운 찬송으로 바뀝니다. 어떻게 그것이 가능했을까요?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 즉 그분의 주권에 대한 확신 때문이었습니다. 
하박국은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케 하옵소서… 진노중에라도 긍휼을 잊지마십시오(3:2)”라고 노래합니다. 하나님의 행하심을 보며“내가 들었으므로 내 창자가 흔들렸고 그 목소리로 말미암아 내 입술이 떨렸도다 무리가 우리를 치러 올라오는 환난 날을 내가 기다리므로 썩이는 것이 내 뼈에 들어왔으며 내 몸은 내 처소에서 떨리는도다(3:16)”라고 고백합니다. 하박국은 지금 “환난 날”(the day of distress)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환난 날”이란 무엇입니까? 바로 하나님께서 바벨론 사람들을 일으켜 유다 백성들을 심판(징계)하시는 날입니다.
    예언이 성취되면 남유다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는(3:17)”그런 상황에 처해진다는 것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박국 선지자는 잠잠히 하나님의 예언 성취를 기다리면서 그러한 상황에서도 “나는 주님 안에서 즐거워하련다.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 안에서 기뻐하련다.”라고 고백하는 것이지요. 
이 고백의 근거가 무엇인가요? 바로 주 하나님은 “나의 구원”(theGod of my salvation) 과 “나의 힘”(my strength)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하나님의 심판의 소식을 듣고서 세상의 소유가 많은 것이 복이 아니고 소유가 적다고 저주가 아닌 것을 알았습니다. 
    그럼 다시 처음 상황으로 돌아가 하박국이 기도하고,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심으로 인해 남유다의 상황이 바뀌었나요? 문제가 해결되었나요? 남유다를 향한 하나님의 심판의 계획이 바뀌었나요? 그렇지 않았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현실의 절망적인 상황은 바뀌지 않았는데, 바뀐 것이 있습니다. 바로 하박국의 마음입니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애끓던 절규가 감사찬양으로 바뀌게 된 것입니다. 
눈에 평화로워 보인다고 진정한 평화일까요? 스피노자는 “평화란 싸움이없는 것이 아니라 영혼에서 솟아나는 기쁨을 말하는 것”이라 했습니다. 사람이 얼마나 행복한가는 그의 감사의 깊이에 달려 있다고 합니다. 시련이 아무리 크다 할지라도, 구원받은 모든 사람들은 감사할 이유를 언제나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의 계절에 하박국의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길 소망합니다.


이 블로그의 인기글

하박국의 부르짖음과 감사 찬양 (하박국 3장 16절 ~ 18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