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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섭지코지 붉은 오름
09/20/2019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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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비극은 우리가 너무 일찍 늙고 

너무 늦게 현명해 진다는 것이다.

                      - 벤자민 플랭클린 - 



섭지코지는 항상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이다. 

제주 동부해안에 볼록 튀어나온 섭지코지는 성산 일출봉을 배경으로한 해안풍경이 장관으로 

'섭지'는 '좁은 땅', '코지'는 '곶(바다로 돌출된 지형)'의 제주 말이다. 

성산 일출봉을 바라볼 수 있는 아름다운 곳으로,

제주도가 이 땅을 팔아 관광객들은 가로질러 오를 수 있는 사유지를 피해 

바다로 빙 도는 붉은 오름에서 성산 일출봉을 볼 수 있다.


거북바위


섭지코지는 들머리의 신양해변백사장, 끝머리 언덕위 평원에 봄이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유채밭, 

여유롭게 풀을 뜯는 제주조랑말들, 바위로 둘러친 해안절벽과 우뚝 치솟은 전설의 선돌바위 등은 

전형적인 제주의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제주의 다른 해안과는 달리 송이라는 붉은 화산재로 되어 있고, 밀물과 썰물에 따라 물속에 잠겼다가 일어서는 기암괴석들은 바다와 더불어 장관을 연출한다.




역사나 과학의 배경지식을 갖고 보면 섭지코지를 더욱 풍부하게 관망할 수 있는데, 

먼저, 화산송이 언덕 등대 근처에선, 조선시대 왜구의 침입을 알리던 봉수대를 볼 수 있다. (아래 사진 위 부분)

높이 4m, 가로세로 길이 약 9m의 봉수대는 그 모양이 거의 원형에 가깝게 보존되어 있고,

과학적인 시각에서 보면 화산폭발시 마그마가 분출되던 분화구의 중심부를 관찰 할 수 있는 훌륭한 자연학습의 장이기도 하다.




유독 맑은 제주 바다, 이곳은 같은 제주라도 또 다른 깊은 물빛을 보여주는 바다였다.





이곳은 2003년 TV 드라마 '올인'의 촬영지로 유명해졌다. 녀원 세트장과 드라마 기념관인 올인 하우스 등이 있었지만, 

2014년 이들을 없애고, 과자 마을이란 컨셉트를 입힌 '코지 하우스'로 개조했으나, 동떨어진 분위기 탓인지 

지금은 아예 문을 닫았다. 




말이 풀을 뜯는목초지는 봄에는 돈을 내고 들어가지 않는 유채꽃이 만발하는 곳이란다.



섭지코지의 상징과도 같은 방두포 등대와 선돌바위(촛대바위)



붉은 오름을 올라서 등대로 가는 길



무인등대인 방두포 등대, 붉은 화산재 위에 있는 높이가 7m 정도 



보이는 건물은 '글라스 하우스'.

세계적인 건축가인 일본인 안도 타다오의 건축물로 글라스 하우스와 '지니어스 로사이' 가 있다.

지니어스 로사이는 라틴어로 "땅을 지키는 수호신" 이라는데 현재는 '유민 박물관'으로 개칭되었다.

저곳에서 성산일출봉이 잘 보인다고 한다.

성산일출봉에 올랐던 우리식구는 가지 않았다.







사진의 왼쪽끝에는 중국 자본이 들어간 콘도 건물.


선돌바위와 슬픈 전설.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에게 반한 동해 용왕신의 막내 아들은 100일 정성을 들이면 선녀가 다시 올것이라 했는데 

100일이 되던 날, 비바람과 높은 파도가 이는 궂은 날씨로 인하여 선녀가 내려오지 못하자 

용왕이 아들에게 너의 정성이 부족해 하늘이 막아서 그렇다고 했다나? ~ (애꿎은 날씨탓을 왜 아들에게... 인정없는 아버지..)

그렇게 선녀와의 혼인을 이루지 못하게 되어 슬픔에 빠진 그는 하늘에서 선녀가 내려와 주기만을 

기다리고 기다리다 그 자리에 선채로 돌이 되어 버렸다 한다.

사랑을 이루지 못한 용왕신 아들의 애틋한 마음때문인지 선돌 앞에서 사랑의 맹세를 하고 결혼을 하면 

훌륭한 자녀를 얻을 수 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인생의 비극은 우리가 너무 일찍 늙고 

너무 늦게 현명해 진다는 것이다.

                      - 벤자민 플랭클린 - 

제주도, 섭지코지, 방두포등대, 선돌바위, 촛대바위, 거북바위, 글라스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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