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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에게 보내는 편지
09/01/2018 23:47
조회  509   |  추천   1   |  스크랩   0
IP 220.xx.xx.3




                                                     

                        音波



한마디 말이 없어도

꼭 말을 입으로 하지 않아도

눈빛만 보아도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며 사는 우리지만

내 마음속에 둥지를 틀고 있는 사람은

그 사람이 바로 너였어.



그래서 난

우리들의 삶의 이야기를

노래로 만들고

글로 표현하며

그 사람이 바로

그 주인공이 바로

너라는 것을 기록하는 거야.



어느 날

경치 좋은 호수가 보이는 카페에 들러

이 층 난간에 걸터앉아

지나간 옛 노래

발장단에 고갯짓 흔들며

휘파람도 불며

주절주절 응응거리면서

주거니 받거니 걸쭉한 막걸리 한잔하고 싶은 사람

그런 그 사람이 바로 너였어.



거칠고 험한 세상

넉넉한 가슴으로 안고 살아가는 친구 중에서

먼저 말하기 전에 무슨 말 하려는지

무슨 생각하는지 느낌이 오는 사람

살다가 때로는 삶이 버거워 지면

마음 꺼내놓고 토하고 울어도 편할 사람

그런 사람 만나게 해주어 감사하다고 빌었던 사람이

그런 그 사람이 바로 너였어.



나의 비밀스러운 부분

그 누구에게 말 못 할 속앓이 털어놓아도

미안하거나 부끄럽지 않게

마음 나눌 사람 곁에 있음이 감사하다고

마음속으로 빌었었지.



내가 글을 쓰는 것은

네가 곁에 함께 있음의 의미며

지금껏 열심히 살아온 보람이며

앞으로 하루를 더 살아갈 이유이며

서로 믿고 의지하며

아주 오래오래 함께 살아갈 사람이 있어 행복하다고 빌었었어

그런 그 사람이 바로 너였어.



나뭇잎 떨어지는 것을 바라보며

낙엽을 태워 마시고 싶은 사람

그런 소중한 사람과 함께 있어서

범사에 감사하다고 빌었었지.



그리고 서산에 해 넘으면

솔바람 푸르게 일어서는 한적한 곳에서

우리 친구들과 어깨동무 하면서

글도 쓰고

詩도 쓰며

모두가 소설 속 주인공 되어

사랑하는 사람들과

이렇게 저렇게

오붓하게 살고 싶다.


사랑하는 나의 벗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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