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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우연을 가장한 행운이 온다
12/14/2018 20:40
조회  1056   |  추천   14   |  스크랩   0
IP 99.xx.xx.145

이곳에 와서 영어학교도 다녀보았고

내 전공을 살려 교회에서 활동도 하고있다.

끝이안보이는 영어공부는 영원한 숙제로 매일 조금씩...

그래도,

먹고 자고 운동 좀 하고  이렇게 나의 60대가 지나가나? 할  즈음에......


************



바로 이웃에

82세의 곱디고운 할머니가 사신다.

매일 오전에 나갔다가

오후 2시경이면 들어오신다.

너무 신기해서 여쭤보았다.

무슨 일하시는데 힘도 안들고 재밌어 보입니다...


평소 나를 이뻐하시는 이웃분인지라

그럼 나 따라 가볼래?

네~


그렇게 간곳이 말로만 듣던

노인들을 위한 점심식당.

9시30분 부터 12시 30분까지

손님 20명 정도 되는곳에

메니저 할머니와  남녀두사람의 직원


여기서는  중요한것이 무조건 위생과 안전제일이고

놀라운것은  $2 밖에 안되는 음식이

영양과 위생면에서 일반 식당의 음식  못지않은 내용이라는것


배달되어온 음식을 메니저가 일회용식판에 담아서주면

웨이트리스는 부엌에서 테이블까지 배달 한다.


가난한 노인들에게조차도 대충 하지않는

위생정책이 놀랍다.

나도 하고 싶어요.

어떻게 하면 되죠?

*************


이런 인연으로

웨이트리스가 되었다.


자동차로 20분 달려가서

위생모에

에이프런을 하고

위생장갑을 끼고


테이블을 소독하고

세팅하는동안 노인손님들은 하나둘씩 일찍 와서 자리잡는다.

음식이 도착할때까지는 한시간이나 기다려야 한다.


나 역시 별로 할 일이 없다.

다행히  안쪽에  피아노가 있어서

 이런저런 피아노곡도 치고 노래도 부른다.

어쩌면 이렇게 좋은 일을 주셨는지.....


식사가 끝나면 각자가 쓰레기통에 버리고

힘을 쓰는 일은  윌리가 다 한다.

두번째 사진 왼쪽에 윌리의 모습이 살짝 보인다.

나를 배려한게다.


이렇게 나는

피아노치는 웨이트리스가 되뿟다.!!^^

내 생전 처음으로 단순노동? 이란걸 해보지만

식탁을 닦으면서 신성함과 가슴그득한 행복을 느낀다.


일하는 즐거움에 돈까지 주니

어영부영 지나갈뻔한 나의 60대가

꽉 채워질것 같은 느낌이다.


무엇보다 좋은건 80세까지 할 일이 생긴거다.

아니 내가 그만두고 싶을때까지...

내친김에 메니저시험을 준비하며....^^

아자아자 !!!


하늘도 축복해준다^^

어느 조종사의 재치가

즐거움을 더해준다.



 식사가 배달되기전  운동시간이다.

관련있는 아파트내의 종교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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