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ernaturalman
이끼낀 바위(supernaturalman)
Illinois 블로거

Blog Open 06.28.2013

전체     74566
오늘방문     42
오늘댓글     0
오늘 스크랩     0
친구     7 명
  최근 방문 블로거 더보기
  달력
 
스페인 포르투갈 여행 (8) - 알함브라 궁전의 그라나다
11/06/2015 20:25
조회  1603   |  추천   2   |  스크랩   0
IP 162.xx.xx.62

 

 

 

스페인 포르투갈 여행 (8) - 알함브라 궁전의 그라나다

 

 

 

 

 

 

 

 

점심식사후 그라나다로 향했는데

'석류'의 뜻을 지니고 있는 도시 그라나다,

'붉은 성'이란 뜻의 알함브라 궁전을 찾았습니다.

 

 

 

 

 

 

 

 

 

 

알함브라 궁전은 ?

 

그라나다가 한눈에 보이는 구릉위에 세워진 알함브라 궁전은

중세 이스람 문화의 결정체이자 이스람 건축 최고 걸작이라 할수 있습니다.

이스람 특유의 단순하면서도 기묘한 형태를 보이고 있는

기하학적인 디자인 만으로 환상적인 모습을 드러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13세기 전반에 그 전부터 있던 성채를 확장하면서

14세기 후반이 되어 그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 세력이 다시 점령하고 난 뒤  스페인은 몇차례 전쟁과 지진으로 인해

이곳 역시 파손, 훼손되어 사람들에게서 잊혀져 있었던 곳이었는데

1832년 미국의 작가 Washington Irving이 이곳을 발견하고

'Tales of the Alhambra'를 출판하면서 세상에서 가장 낭만적인 곳으로 새롭게 태어 났습니다.

지금도 옛모습을 되찾기위해 여전히 복원작업중에 있는데

이스람 최고의 궁전으로 꼽히는 알함브라 궁전의 성벽은 2Km 길이가 740m

넓이가 220제곱미터나 되는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하는 곳으로

세계문화유산에 선정되어 있습니다.

 

 

 

알함브라 궁전은 해자로 둘러싸여 있으며

로마의 수도교가 남아있어 근처의 시에라네바다 산맥의 눈이 녹아 흐르는 물을

알함브라 궁전 곳곳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현재 물이 없는 해자에서 결혼사진을 찍고 있는 신혼부부가 보이네요.

 

 

 

 

 

 

알함브라 궁전은 완벽한 대칭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푸른 숲, 물, 시원한 마당을 천국의 조건으로 생각했던 이스람이기에

이 알람브라 궁전은 지상에서 만날수 있는 천국이라 생각했을만 합니다.

 

 

 

 

 

 

 

 

 

 

 

 

 

알함브라 궁전은

 나스르왕조 궁전(왕궁) 헤네랄리페 궁(별궁) 카를로스 5세 궁전 그리고 알카사바 성채(내성)로

크게 나눌수 있습니다.

 

티켓을 확인한후 들어간 분수가 있는 헤네랄리페 궁은 왕의 여름 별궁으로

24시간 물을 볼수있는 공간이기에 '물의 궁전'이라고도 불리는 곳입니다.

 

 

 

 

 

 

 

 

 

 

 

 

 

이스람식 알함브라 궁전 안에 유일하게 지어진

카톨릭 양식 카를로스 5세 궁전.

어떤 이유에서인지 이 궁은 2층까지만 짓고 미완성으로 남았는데

지금은 여러가지 공연의 공연장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오직 한분 알라만이 승리자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포도주의 문을 경계로

성 안은 사람들이 거주하는 곳과 군사요새인 알카사바로 구분되어 집니다.

 

 

 

 

 

 

 

 

알카사바 성채는

전성기때는 24개의 탑, 군인들의 숙사, 창고, 터널, 목욕탕까지 있었다고 하지만

지금은 보시는대로 자취만 남아 있는 곳입니다.

 

 

 

 

 

 

 

 

 

 

알카사바 성채에서 보이는 벨라탑.

 

 

 

 

성을 방어하기 위해 쓰였던 돌포환 무기들과

파인 그곳에 돌포환을 올려놓고 적군이 성벽을 기어 오를때에

이 돌포환을 굴려서 적군의 침입을 막았다 합니다.

 

 

 

 

 

 

온통 전형적인 이스람 가옥구조를 가지고 있는 신시가지 알바이신 지구입니다.

 

 

 

 

 

 

 

이렇게 단단한 요새에도 불구하고

스페인 군대에 포위된 이스람왕조는

식량 공급을 받지못해 항복하게 됩니다.

1492년 1월 2일 

3천명의 기병을 거느리고 알람브라 궁에 무혈입성한 이사벨여왕은

그들의 신변만을 보장하여 아프리카 모로코 지역으로 떠나게 합니다.

이로써 780년 동안 이베리아 반도를 지배했던 무어인들의 영욕이 사라지게 됩니다. 

 

 

 

 

나사르 왕조의 왕궁은 왕의 정치 집무실,

주거공간이었던 알함브라 궁전의 중앙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제일 먼저 도착한 메수아르 궁입니다.

이 궁은 궁성에서 가장 오래된 부분이며 행정과 사법을 집행하던 공간이었으며

안쪽으로는 왕궁을 방문한 사람들의 대기실로 이용되던 곳입니다.

 

 

메수아르 궁으로 가는 길.

 

 

창문 밖으로 신시가지 알바이신이 보입니다.

 

 

 

 

방의 장식은 사람손으로 일일이 조각을 했으며

내용은 왕에 대한 찬사, 이스람 경전 등이 주 내용이라고 합니다.

 

 

 

 

 

 

 

 

 

 

알함브라 궁전의 핵심적인 궁전 '코마레스 궁'입니다.

 

 

 

 

 

 

 

 

 

 

완벽한 대칭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이스람 건축 양식의 특성이 잘 나타나 있는 궁전 -  

이 알함브라 코마레스 궁의 모습이 인도 타지마할의 본이 되었다고 합니다.

 

 

 

 

 

 

왕궁관람의 하이라이트인 라이온 궁전은

왕의 사적 공간으로 다른 남자들은 출입이 금지된 특별한 구역인데

아벤세라헤스의 방, 제왕의 방, 두 자매의 방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총 124개의 대리석 기둥이 정원을 둘러싸고 있으며

중앙에는 12마리의 사자가 받히고있는 원형분수인 라이온분수가 있습니다.

이 분수로 인해 이곳의 이름이 라이온 궁전이라 불린답니다.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아벤세라헤스의 방에서 왕에게 반기를 든 36명이 모두 죽임을 당해

그 피가 이 라이온 분수까지 흘러 나왔다고 전해져

아무도 그방에는 들어가지 않으려고 했다고 합니다.

 

 

 

 

 

 

 

 

 

 

 

스페인이 낳은 세계적인 기타리스트인

프란스시코 타레가(1852-1907)의 사랑 이야기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당대 스페인에서 최고의 기타 연주자였던 타레가는

콘차라는 한 여인을 사랑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녀는 결혼한 상태였기 때문에

이들의 사랑은 이뤄질수 없었습니다.

타레가는 그 녀와 함께 아름다운 알함브라 궁전을 둘러보면서

애틋한 사랑을 키웠지만

그 녀가 집으로 돌아간 뒤에는

허무한 자신의 사랑때문에 슬픔에 잠기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할때마다

그는 기타를 들고 알함브라 궁전 한 귀퉁이에서

달빛을 벗삼아 아름다운 사랑의 세레나데를 만들어 내었고

이런 서글픈 사랑의 감정이 차곡차곡 쌓여

우리가 좋아하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라는

아름다운 명곡이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꿈에 그리던 아름다운 궁전,  알함브라 궁전.-

타레가의 서글픈 사랑 얘기에 조금은 가슴이 찡하면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애절하면서도 빠른 기타 선율이

마음에 울려져 왔습니다.

 

저녁 식사후  호텔에 투숙,

잠을 청했지만 

오늘 투어한 알함브라 궁전의 짙은 감동으로

진하게 메아리치고 있었습니다.

 

 

 

 

 

 

 

 

 

 

 

 

 

 

 

 

이 블로그의 인기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