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ersky
블루바넷(summersky)
Texas 블로거

Blog Open 10.12.2010

전체     69941
오늘방문     39
오늘댓글     0
오늘 스크랩     0
친구     31 명
  최근 방문 블로거 더보기
  달력
 
박원순 승리는 시민의 불복종
10/26/2011 17:44
조회  718   |  추천   4   |  스크랩   1
IP 70.xx.xx.215

오늘아침 재야를 대표한 박원순 후보의 승리를 보고, 난 문득 이번 선거는 시민의식의 승리 이자 잘못된 정부에 대항한 '시민의 불복종'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19세기 소로우가 쓴 <시민의 불복종> 에서 가장 좋은 정부는 '가장 적게 다스리는 정부 '이며 또한 법에는 ' 불의의 법'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그 자신도 노예제도와 멕시코전쟁에 반대해서 인두세 납부를 거부 하며,불의의 법을 지키는 않은 댓가로 감옥에 갇히기도 했다. 그는 법에 대한 존경심보다 먼저 정의에 대한 존경심을 기르는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그의 이러한 사상은 인도의 간디에게도 영향을 미쳤으며,러시아의문호 톨스토이는" 왜 당신네 미국인들은 돈 많은 사람들이나 군인들 말만 듣고 소로우가 하는 말에는 귀를 기울리지 않는 거요" 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한국선거에 별관심도 없던 내가 관심을 갖게된 동기는 연일 블방에 올라오는 박원순 후보에 대한 비방과 네거티브 한 정보 들이었다. 그래서 난 이사람이 도대체 어떤 사람 인데 반대측에서 이렇게 유치하고 치졸하게 날마다 이슈를 만들어 마치 마녀사냥을 하듯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름대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지금까지 시민운동을 했던 사람이고,50%의 지지율을 가지고 있던 안철수 원장이 5%의 지지율을 가진 그에게 시장후보자리를 양보해서 후보가 된 사람이었다.또한 주변에 그를 돕고 있는 사람들의 면면을 보니,하나 같이 보통한국사람들이 스스럼없이 좋아하는 이외수,공지영작가,이효리,이은미,조국,시골의사 박경철 같은 사람들이었다.

 

그는 한국의 상류층들이 보면,한없이 모자란것이 투성인 후보이고,서민층들이 보면 희망을 가질수 있는 후보인것같았다.

말도 잘하는 것이 아닌 '말 만 잘하는' 나경원 후보에 비하면 좀 어리버리 해보이기 까지 했다. 그래서 네번에 걸친 티브이 토론 후에는 지지율이 좀 내려가기도 했다는데, 그래도 이제는 성숙해진 시민의식이 번드레한 말 과 상대방 후보를 난도질 하듯 헐뜯는 네가티브 공세에 넘어가지 않고 시민을 대표할 후보를 뽑은것 같다.

 

미국에서도 선거철이 되면 상대방 후보에 대한 도덕적인 검증이 물론 시작된다. 그러나 한국처럼 공당이 모든일 을 중지하고 후보 한명을 죽이는데 총력을 기울이는것을 본적이 없다. 홍준표 대표는 아름다운 재단이 도네이션 받은것에 대하여 연일 근거도 없는 공격을 하고 다른 당원은 그의 학력을 가지고 시비를 걸다가 증거를 제시하면,아니면 말고 식으로 어물쩡 넘어간다. 그럴시간이 있으면 엠비 대통령 내곡동 사저 일이나 철저히 파헤치고, 한미 FTA 비준에 문제점은 없는지 공부나 할일이다. 어찌 집권여당이 동네불량배들 싸운것 보다는 못한 방법으로  상대 후보를 헐뜯는것인지..쯧쯧

 

이제는 이러한 사람을 죽이는 네가티브 선거전에는 그 네가티브 선거를 주도한 당이 부메랑을 맞는다. 거기에는 아이티산업의 발달로 모든사람들이 옳은 정보를 쉽게 공유할수 있게 된것도 한몫을 한다. 이제는 유언비어 통신이 더이상 안먹히는 시대인것이다. 이러한 시대에 국민을 우롱하고,자신들의 과오는 은폐한채 권력의 힘을 엉뚱한데 사용하는 집권당은 언제 어디서든 시민의 불복종을 보게 될것이다. 시민들은 자신들이 맡겨둔 권력의 방망이를 다시 찾아오려고 할것이다.

소로우,박원순,시민의식
이 블로그의 인기글

박원순 승리는 시민의 불복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