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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중산층으로 산다는것
08/10/2011 12:11
조회  3156   |  추천   3   |  스크랩   2
IP 70.xx.xx.181

 

어제 두아이의 등록금을 온라인 뱅킹으로 냈다. 아이들이 연년생이라 뭐든 두배가 든다.

다행히 우리는 맞벌이 여서 사정이 조금낫지만 여늬 가정처럼  남편혼자 벌어서 생활한다면 거의  론을 받아야만 대학을 갈수있을것이다.

 

처음 이민와서 느낀것은 미국은 중산층이 참 많고 층이 두껍다는 것이다.

말로만 듣던 평등사회가 이런것이구나,할리우드배우가 먹는 시리얼 나도 사먹을수 있고,

크기와 고급스러움이 달라서 그렇치 남들이 가지는 집, 차, 직장만 있으면 살수있는나라

한국처럼 선생님들에게 내아이 잘봐달라고 촌지 같은것 줄 필요도 없고, 동네 YMCA 에는

저렴한 참가비로 축구,농구,수영등 각종 스포츠를 배울수 있는나라,또한 주민들 세금으로

운영되는 도서관에는 얼마나 책들이 많은가? 아 선진국이란 이런것이구나 하고 참 감탄을 

많이 했었다.

 

그런데 내아이들이 대학 에 들어갈때가 되자,사정이 달라졌다.

아이의 성적과는 상관없이 부모의 인컴으로 계산되는 등록금이 주립대학은 부모의연수입이 6만불이상, 사립대는 연 수입이 8만불 이상이면 학비 를 전액 내야 한다.

그러나 난 이금액이 무엇을 기준으로 책정되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연 수입 6만불이랬자 세금제하고 나면 네 식구 먹고 살기도 빠듯한 액수인데,요즘 주립대도 학비,책값,생활비를 합치면 한 아이당 연 2만 5천불이 기본으로 들어간다.

사립인 경우 5만불은 기본으로 소요되는데,그럼 부모들은 무얼 먹고 살란말인가?

 

 

그런탓에 대부분의 중산층아이들은 하향지원을 하거나,학교의 명성과는 상관없이 장학금을 조금이라도 받을수있는 대학으로 지원을 한다.하이스쿨에서 수학을 가르치고 있는 친구가 하는말이 대학원서 낼때가 되면 백인 중산층아이들이 제일 걱정을 많이 한다고했다.더구나 이혼가정 자녀들이 많아 부모에게 서포트를 받기 어렵기때문에 성적이 우수한데도 집 근처 쥬니어 칼리지를 다니거나 ,심지어 대학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고한다.

 

그에 비해,아예 저소득층인경우 학비걱정은 없다.생활비도 학교에서 보조를 해주는 경우가 많다.공부만 잘하면 대학부터는 부모걱정 끝이다.그러나 중산층들은 아이들 대학 한둘보낼려면 한국에서만큼이나 어렵다. 역으로 생각해보면 중산층아이들이야말로 역차별을 당하고있는지도 모른다.미국의 상위 몇 퍼센트야 아이의 등록금이 얼마든  상관이 없는 계층이고저소득에 아시안을 제외한 마이너리티들은 나라에서 제공하는 기회의평등을 누린다.

 

이래저래 어중간한 소득의 중산층들만이 허리가 휜다.

물론 미국사람들 처럼 론 받아서 다니게 하고 졸업해서 본인더러 갚으라하는 쉬운방법도

있다.요즘 대학생의 절반이상이 사실 그렇게 다니고있다.그러나부모입장에서는  졸업하자

마자 빚을 지고 사회생활을 시작할 아이들을 생각하면 편치가 않다.

언젠가 부터 태어나는것부터 대학에 들어가는것까지 외상으로 해결되는 미국이란나라가

적응이 잘 안된다.세계인들이 부러워하는 미국이란 나라의자유와 평등의 실체가 너무 무겁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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