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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골하 대정맥 삽관, Permcath, 제거 수술
12/21/201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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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108.xx.xx.6


왼쪽 가슴에 박혀 3개월을 함께한 팜카드, (삽관, 카데타, 응급 투석을 위한 혈관 연결 장치)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2019년 2월에나 수술이 이루어질줄 알고 그날이 어서 돌아오기만을 손꼽아 기대하고 있었는데 환자들의 심경을 극진 히 살펴주는 투석쎈타의 수석 간호사의 베려로 수술 일정을 조기 예약에 성공하고 진짜 전격적으로 해치운 것이다. 엄청나게 바빠 보이는 신장외과 전문의와 면담하고 3일만에 수술대에 올랐다.


수술이란 아무리 간단할것 같은 작은 수술이라도 그 과정이 경중이 있을수 없나 보다. 또한 입원 수술이나 왜래 수술 이거나 마찬가지인듯 당일 퇴원이라는 절차가 다를 뿐 입원 수술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 그래서 이번 수술도 접수와 준비시간, 그리고 회복 시간을 더해 6시간, 비교적 짧은 시간에 끝났다 할까.


다행히도 이번 수술은 부분 마취로서 행해지고 그래서 환자인 나로서는 심신의 부담이 반감 되기는 하였지만 수술받는 환자의 입장에서는크게 다를바 없었다. 수술이 진행되는 시간은 대략 30분정도가 아니었을까 싶은데 의료진과 자유로이 대화도 하면서 평소의 의식과 전연 다르지 않았는데 통증 같은것은 물론 전연 불편한 느낌도 없이 수술은 끝났다.


언제쯤 샤워 할수 있느냐? 경망스럽게도 회복실에서 물어본 나의 제일성이었다.


의사는 손가락 2개를 꼽아 보이면서 이틀만 참으란다. 자정이후 금식 하였기 때문에 고소한 커피향이 코끝을 스치는가 하면 가슴으로 시원하게 쏱아져 내리는 뜨거운 샤워의 환상이 당장의 오감으로 가벼운 전율이 되어 뇌리를 스쳐 지나간다. 가슴에 붙여 놓은 너무 큰 지혈용 압박붕대 를 슬그머니 떼어내 본다. 상처부위가 의외로 작아 보인다. 이틀 뒤라기 보다 지금 당장 샤워 해도 괜찮을 만큼 잘 처리된듯 보인다.


3개월간을 가슴에 박혀 자유를 제약하던 거추장스럽던 카데타가 떨어져 나간 그 홀가분한 기분은 당사자 아니면 느낄수 없는 해방감이겠다. 정말 홀가분한 느낌 뭐라 표현할 길이 없다. 날아 갈것 같은 기분이다.


4개월 동안에 3번의 수술을 치루었다. 80평생 처음 당해보는 줄줄이 수술이라니 견뎌낸 나 자신이 대견해 보인다. 그렇지만 아직 안정되지 않은 동정맥루를 통한 주사침 투석에 잦은 출혈을 생각하니 마음 한켠이 개운치 만은 않다. 


12/  2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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