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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10/28/201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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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주 듣게 되는 '전략 자산 전개' 같은 전쟁 관련 용어 가 연상 되는 말, 또는 이순신 장군의 해전사에 유래 한다고 하는 '학익진' 같은 것도 연상 되는 '대상 포진.


의학적인 학술 용어로는 허피스 조스터(Herpes zoster)이고 보통 Shingles 라고도 한다.

한문으로 帶狀疱疹이라고 써 주면 좀 알기가 쉬워진다.


심하게 앓는 사람들도 보았기 때문에 그 질환에 대해서 알고 있기는 하였지만 나는 벌써 두 번째 대상 포진에 걸렸다. 증상은 이렇다.


전에는 왼쪽 어깨에서 시작 되었지만 이번에는 오른쪽 배에서 시작되었다. 뱃속으로 부터 밖깟 쪽을 향에 강한 충격을 주는 듯이 찌르는 듯한 통증이 2,3초 간격으로 나타난다. 그 아픔이 심할 때는 억 하고 신음 소리를 낼 만큼 아프다. 약간 오한이 나는 듯 하기도 하고 열은 없지만 온 몸이 좀 나른한 느낌이지만 참을 만 하다.


한 십 여년 전에 아내의 성화에 못 이겨 대상포진 예방 접종을 받은 일이 있었다.

아내는 자기 엄마가 대상포진에 걸려 크게 고생하고 병원에 같이 다녔던 기억이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극성 맞게 에방 접종을 찾아 맞고 옆 사람에게 까지 싫다는 걸 그렇게 성화를 부리더니 그런 효과로 이제 늙어서 대상포진에 대해서는 비교적 안심하고 지날 수 있는가 싶었다.


대상포진 예방 접종은 1백 불이 넘는 고가에 속하는 약이다. 그 취급도 까다로워 접종 주사 할 때 대체로 약국에서 약을 받아 1시간 이내로 주사가 이루어 져야 한다. 그런 주의 사항을 그때는 별거 아니겠지 하고 그냥 아무렇게나 차 속에 실온 보다 높게 방치하기도 했기 때문에 이제 와서 좀 꺼림칙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그 덕인지 지금까지 대상포진은 잊고 살아왔었다.


아침에 시작된 통증이 정오까지 지속되었다. 그런데 그 증상이 왼쪽으로 진행 방향을 전환하는 것 아닌가. 


나는 늙어서도 병원 가는 것을 싫어 한다,

웬만 해서는 약도 잘 먹지 않는다.

의사가 처방해준 약은 내가 판단해서 꼭 먹지 않으면 죽지 않는 병 아니면 안 먹고 만다.

그래서 안 먹고 방치된 약 병이 수두룩 하다.

나는 약 더미 속에서 전에 치과의가 처방 해주었던 진통제를 골라 먹어본다.

Ibuprofen이라는 소염 진통제인데 크기가 꽤 큰 타원형 알약인데 목에 걸려서 잘 넘기기가 어려울 만큼 크다. 한 알만 먹으면 되기에 그나마 다행 이랄까 ,약효 지속 시간은 최장 여섯 시간, 그러나 다시 아프지 않는 한 안 먹을 생각이다.


잠 자는 동안은 아프지 않았기 때문에 방심하였는데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반란군 게릴라 작전 하듯 통증이 준동하기 시작한다.

급히 약을 한 알 삼킨다.

대상포진의 초기 통증은 진통제로 또한 조기 진압이 가능함을 느낀다. 

다른 경우보다 진압 효과가 신속하고도 정확하다.

Ibuprofen 500mg이다.


중증 대상포진은 그 아픔이 가히 살인적이라고 한다. 

통증이 시작되고 2,3일 후에는 발포, 수포가 돋아나기 시작하는데 길게 신경절을 따라 띠를 이루기 때문에 대상 포진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원인은 어렸을 때 걸린 적이 있는 수두 바이러스가 잠복해 있다가 평생 동안 어느 때건 면역력이 약해지면 발병 한다고 하고 치료가 되기는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침해된 신경의 통증이 남아 그 후유 통증으로 평생 고생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예방 접종의 효과는 100%는 기대할 수 없지만 걸려도 나처럼 쉽게 지나가는 효과도 있다고 하니 꼭 해 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10/  2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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