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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허 랍 -바람처럼 달리고 싶다.
08/19/2017 11:38
조회  1390   |  추천   5   |  스크랩   0
IP 108.xx.xx.6


개솔린 1갤런에 99센트 하던 때가 있었다.


지금은 없어졌는데 십 여년 전만 해도 레귤러 라는 싼 개스가 있었다.

 그것이 납성분을 제거하지 않은 이유로 제조 원가가 상대적으로 적게 들기 때문에 그만큼 쌌던 것이다. 원래는 원유를 정제 할 때 납 성분이 남아 그것이 배기 개스와 함께 공기를 오염 시키기 때문에 나중에 모든 개스에 의무적으로 납 성분을 제거하도록 강제 규정을 두어 지금은 모든 개스가 소위 언 레딧이 된 것이다.


gas pump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그때는 그랬었다.

주유소에 는 어디에나 셀프 서비스만 있는게 아니었고 모두 주유기 한 두대는 서비스가 함께 제공되었었다. 차를 갖다 대면 유니폼을 입은 서비스 맨, 더러는 예쁜 아가씨가 반갑게 인사하고 운전자는 차에 가만히 앉아 말하곤 했다. 

Fill her up, please!


무슨 소린가. 그녀를 가득 채우라니, 그녀는 누구이며  또 그녀는 물통인가?

배나 자동차 같은 것은 여성 명사로 보기 때문에 그 인칭 대명사를 여성형으로 써야 한다, 뭐, 이렇게 배웠던가? 좌우간 잘은 모르지만 관용적으로도 그리 쓰고 있는 모양이다.

귀중한 생명을 수송하는 기구, 기계를 되도록이면 얌전하고 순하게 우대해 주므로써 되돌아 오는 반사효과를 노린 인간의 간계라고 할까, 그렇게 해서 대형 크루스 여객선이나 하다 못해 비행기와 작은 자동차까지 모두 얌전한 여성으로 살살 다루게 되었는지 모른다.


나는 자동차 운전을 그만 둔지 벌써 5년이나 되었다.

시력 때문에 운전 면허에서 탈락 했고 안 그래도 근래 노령 운전자들의 사고 빈발로 인해 사회문제가 되기도 하는 자퇴 운전의 시기를 결정하는 문제에 봉착하여 있던차 그 문제가 고민이나 갈등 없이 자연스럽게 해결 되었다고 자위 하기로 했었다. 


그렇지만 어디 가랴. 자동차 사랑과 바람 같은 질주본능, 그래서 심심 파적으로 날마다 지하절 아닌 경전철을 탄다. 개통 한지 오래 되지 않았으므로 아직 승객이 많지 않아 대체로 맨 앞 대가리 왼쪽 좌석에 자리 잡고 앉아 바람처럼 자동차를 운전하는 착각에 빠져들면 어느새 철마는 종점에 닿아 있곤 한다.


전기로만 달리는 자동차, 수소전지로 가는 차, 압축 공기로 구동 하는 차, 하늘을 나는 자동차, 스스로 가는 자동차, 그렇게 자동차는 발전하지만 그래도 그중 가장 나에게 필요한 것이 운전하지 않아도 자동차가 스스로 알아서 가는 자율 주행차가 나에게는 지금 필요하다.


그렇기는 하지만 내가 운전하지 않는 자동차란 얼마나 재미 없는 게임일까.

자동차는 목적지까지 이동 할 수 있는 운송 수단이기는 하지만 자동차를 운전한다고 하는 그 자기 통제의 무한 가능성 때문에 사람들이 좋아하게 되는 것 아닐까.


 자동차가 진화하는가?

자동차는 오히려 퇴화 한다고 나는 생각 한다.  그냥 인간의 편의주의의 입맛 데로  나태 주의 같은 입맛대로 그냥 단순 도구로 일률화 하고 말 것이다. 


데이토나의 NASCAR, INDI500 같은 속도의 쾌감은 또 어찌 할것인가.

쓸데 없는 대량 소모의 무용지 대사의 오명을 쓰고 막을 내려야 할 운명에 직면한 이런 자동차 문화는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이다.


nascar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화석 연료의 고갈과 함께 지구 오염의 주범이라고 끊임없이 공격 받아온 개솔린 앤진의 자동차 시대가 가고 있다.  

나는 죽기 전에 자율 주행차를 손에 넣어야만 한다. 

그리고 자동차에 침대를 장착하고 자면서 세계 일주, 아니 미국 일주라도 헤야 한다. 


그러나 이제 나에게 남은것은 욕망 뿐이다.

지구를 살려야 한다는 대의 명분의 욕망 말이다. 

어흠.


8/  1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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