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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야장 -잠귀신
08/08/201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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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dman motel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미국에는 Sandman이라는 이름의 모텔이 많다.

모텔이란 이름 그대로 자동차 문화와 궤를 같이 하기 때문에 그 유래를 알고 보면 그에 따라 파생되는 스토리가 많아 진다. 모텔 이라는 이름도  Motor와 Hotel의 두 단어가 합성되어진 말이라고 한다 . 모텔 하면 연상 되는 것이 사막을 가로 지르는 한적한 포장 도로와 길 옆에 뙤약볕 아래 간들거리듯 높히 솟아있는 모텔 간판과 앞 마당이 휘엉 덩그런 주차장만 눈에 쉽게 띄는 길다란 단층 목조의 얇은 건물이 연상된다.


프론트를 지키고 있던 앤소니 퍼킨스 닮은 키  크고 무기력해 보이는 청년이 말 없이 방 키를 건네 주고 나면 이어 샤워실에서 핏물을 뒤집어 쓰고 쓰러지는 젊은 여인의 비명과 함께 하는 크라임 씬, 이런 장면은 히치콕의 미스터리 영화에서 펼쳐지는 단골 테마이다. 그렇게 모텔은 한적한 자동차길 옆에 있어야 하고 그래서 자동차 여행자들이 밤 늦게 지나다가 잠간 들러 잠과 휴식을 취하고 가는 그런 간이 숙박소였는데 , 원래는 그랬는데 지금은 그냥 자동차와는 상관 없는 호화 숙박소도 모텔이라는 이름을 사용한다.


모텔이 잠 자는 곳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에 샌드맨 이란은 이름을 즐겨 쓰는것 같다. 샌드맨은 잠귀신이다. 한국의 어린이를 위한 전래 동화에도 이와 비슷한 이야기가 있지만 섣달 그믐날 밤에 잠들면 잠 귀신이 나타나 얼굴에 흰 분칠을 한다고 하면서 못자게 하고 그래도 잠자는 아이들의 얼굴에 어른들이 흰밀가루를 발라 아침에 잠에서 깨어난 아이가 자신의 분칠 된 얼굴을 알아 보고 울음을 터뜨리게 만들곤 한다. 아마도 새해를 경건하게 맞는 풍습을 지켜주려고 그런 방법을 고안 한것 아닌가 싶지만 미국의 샌드맨  스토리는 약간 다르다.



밤에 잠들지 않고 보채는 아이들의 눈에 모래나 먼지를 뿌려 아이들을 잠들게 하고 좋은 꿈을 꾸게 하는 귀신이 잠 귀신 이란다. 스웨덴의 동화 작가 한스 안델센의 동화에서 기원한다고 하는데 그래서 잠 잘 자고 좋은 꿈을 꾸는 것이 목표인 모텔의 이름으로 오래전부터 선호 되어 왔고 지금도 시골 고속 로변에는 이런 이름의 모텔들을 흔히 볼수 있는 것이다.


어제가 입추라고 한다.  계절과 절기는 소리 없이 우리에게 다가와 이제 밤이 노루 꼬리 만큼씩 길어진다고 옛 사람들이 말 했었다. 나이가 들면서 잠이 없어지는듯 하면서도 참이 일찍 찾아온다. 그래서 그만 초저녁 부터 잠에 빠지게 되면 자정 무렵 에는 어김없이 잠이 깬다. 수면 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인간의 수면 효과 중 가장 중요하고 필수적인 수면 시간은 자정부터  2시간 이라는 통계가 있다고 한다. 그 잠을 위한 골든 타임에 잠이 깨고 나면 다시 다른 수면 싸이클을 만나려면 2시간 이상의 공백이 생기는데 그 시간을 어떻게 유용하게 또는 건강하게 보낼것인가 하는것이 중요 과제로 대두 된다.


한 밤중, 대체로 자정부터 서 너 시간 사이에 일어나는 인체의 기능과 정신적인 사고는 불완전하게 마련이다. 그 시간에는 신체 활동도 저조하고 따라서 정신 사고력도 위축 되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므로 고민이 많은 사람은 밤 새워 온갖 생각으로 계하고 설계한 생각들이 다음날 아침 맑아진 머리로 검토해 보면 말짱 쓸모 없는 모래성이 되고 마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 뿐 아니다. 그 시간에는 자율 신경을 포함하는 신체 기능도 떨어져 평안히 잠들게 하는 신체 각 부위의 안정성을 깨뜨리면서 팔 다리에는 쥐가 나기도 하고 또는 하지 불안 증후군이라고 하는 병증을 유발하여 잠을 방해하기도 하는 것이 다.


근래 몇 년 동안 다리에 쥐가 나서 밤에 잠을 자지 못했다. 자정 무렵 잠이 깨고 나면 어김없이 다리에 쥐가 나기 시작하는데 어쩔 때는 동시에 양쪽 다리가 함께 쥐가 나서 고통에 시달리게 된다. 원래 쥐가 나면 그 고통이 여성의 산통에 비길 만큼 심하고 그래서 만약에 물 속에서 쥐를 만나면 신체의 통제 능력을 잃어 익사하고 말게 된다. 현대 의학으로도 통제가 불가능한  쥐에 시달린 나머지 나는 일찌기 주치의에게 요청하여 하지 불안 증후군 치료약을 처방 받아 복용하기도 하였다. 그 약이 MIRAPEX라는 약인데 쥐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기는 하지만 부작용이 심하고 특히 불필요한 남성 발기를 유발하는 부작용이 있었다. 이것 말고도  여러가지 약에 의존하다 보니 불수의 하게 발기를 유발하는 약이 더러 있다. 비아그라 라고 하는 발기 부전 치료제는 그 주 성분이 원래 심장 약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것이라고 한다.


근래에야 쥐에 대한 확실한 대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의학적으로 쥐를 유발하는 원인을 인체가 필요로 하는 적정량의 수분이 미달 할때 생기는 전해질 의 불균형이 주요한 원인이라고 하고 그런 기능을 유지 시키는 기관이 신장의 기능인데 신장이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쥐에 시달린다고 하는 것이 정설 이라고 한다. 그보다 더 중요한 요인이 혈중 적정량의 광물질 수준을 유지하여야 하는데 그중 특히 마그네슘의 혈중 농도가 , 즉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쥐가 나게 된다고 한다. 요컨데 쥐를 예방하려면 마그네슙 보충제를 투여하면 된다. 마그네슘 보충제는 비타민 샵에서 구입할수  있는 단순 보충제이다.

 

수면은 인체가 생존을 유지하기위한 중요한 수단이다. 아니 중요 하다기 보다는 먹는 것과 잠 자는 것은 인체 생존을 위한 양대 산맥 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인간이 만에 무인도에 표류 하게 된다고 하면 우먹고 자는 것만 해결 되면 당장의 생존은 보장된다. 그렇게 자 는 행위는 먹는 행위만큼 중요하다.


이제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는 여름 밤의 더위, 열대야도 기세가 꺾이면서 바야흐로 깊어가는 가을 추야장의 게절로 접어 든다. 연중 잠자기 가장 쾌적하고 밤이 길어지는 계절을 맞아 우리 모두 건강하고 달콤한 잠 이루게 되면 좋겠다.



8/  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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