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破竹之勢
12/07/2017 13:55
조회  225   |  추천   3   |  스크랩   0
IP 108.xx.xx.6


대나무는 결이 곧고 굳어 한 쪽 끝에 칼을 대고 가르면 단칼에 끝까지 쪼개진다.

그런 형상을 일컬어 파죽지세라 하고 무슨 일이 거침 없이 빠르게 진행되는 모양을 빗대어 파죽지세라 하고 특별히 전쟁에서 빠르게 점령해 들어 가는 형상을 빗대어 쓰이는 경우가 많다


파죽 이라는 어감이 불길한 느낍으로 다가 온다. 

깨어져서 죽는다는 어감이 느껴지고 그러니 깨어진다는 것이 먼저 파산이라는 어휘가 연상 되기도 한다.

다이 브로크 (Die Broke)이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20여년 전에 어느 유명 재무 설계사가 쓴 책에서 유래한다고 하는데 파산하고 죽기, 또는 죽음과 함께 파산 하기 쯤 되는 뜻이라고 보면 한국말로 요즘 유행하는 쓰고 죽기와 같은 뜻일 것이다.

무리 돈이 많아 도 자기가 쓰지 않으면 자기  것이 아닐 것이다.

좀 심하게 말 하면 남의 돈이라도 내가 갖다 쓰고 죽으면 그것이 내것이지 내 돈도 내가 쓰지 않고 죽으면 그 부가 내것 일수는 없는 것이다.

그래서 쓰고 죽자는 슬로건이 나오게 되고 소위 "쓰죽회"라는 말도 생겨나고 있다.

쓰죽회란 죽 쑤고 죽자가 아니고 갖은 돈 다 쓰고 죽자고 하는 동아리를 지칭하는 요즘 유행하는 준말이다.

근검 절약이 미덕이던 시절이라면 몽둥이 맞을 일이지만 지금의 가치관 , 지금의 정서로는참단 사상이요 첨단 경제 개념이라 할것이다.

재화의 가치는 순환 하지 않으면 부가가치는 생성되지 않는다.

쓰고 죽자 하는 사상은 그래서 세계의 경제 순환에 기여하게 된다 할것이다.


두보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국파 산하재(國破 山河在)

唐시인 杜甫의 春望이라는 시의 첫구절이다.

서기 757년 당의 수도 장안이 안록산의 반란으로 쑥대밭이 되고 내전 상태가 3년 간이나 계속되면서 집 떠나온 46세의 두보 시인은 끓어 오르는 애국심과 가족을 그리워하는 심정을 이렇게 영탄적으로 읊어 놓고 있다,


이완근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

나라가 망하니 산과 강물만 있고
성 안의 봄에는 풀과 나무만 깊어 있구나. 
시절을 애상히 여기니 꽃까지 눈물을 흘리게 하고
(처자와)이별하였음을 슬퍼하니 새조차 마음을 놀라게 한다.
전쟁이 석 달을 이었으니 
집의 소식은 (황금을 주어도 편지를 받아보지 못할만큼)만금보다 값지도다. 
흰머리를 긁으니 또 짧아져서
(머리카락이 너무 빠져)다 모아도 비녀를 이기지 못할 것 같구나.


나라가 망하니 산과 강물만 있다고 하는 해설은 오히려 나라는 망해도 산과 강은 그대로 있구나로 해석 하는 것이 더 어울릴듯 싶다.

요즘 세태로 보면 정권의 흥망성쇠가 그러한듯 하다.

정권이 바뀌면 그 여파가 국파에 가깝다. 거의 모든 구체제가 파국을 맞고 신체제로 바끼어야 하는 것이다.

당대의 정권만이 바뀌는 것이 아니다. 소위 적폐 청산이라고 하는 미명 아래 몇 대를 거슬러 체제의 신상 털기가 무자비하게 이루어진다.

그런 중에도 산하는 건재 하는가.

아니다 4대강 정화라는 미명 하에 국토도 난도질을당했었다

국파에 산하파가 아니고 무엇인가.


모든 것이 깨어지고 이제 더 깨어질 것도 없어 보이는 한국인데 이제 그것 마저 마저 깨뜨리려 하는 깁정은 이 어서 헛꿈에서 깨어나기를 바랄 뿐이다.



12/  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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