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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처럼 촉촉이 젖어드는 선율
06/24/2015 10:35
조회  1775   |  추천   4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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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 2

(Sergey Rachmaninoff, Piano Concerto No.2)



 

무엇을 생각하기조차 귀찮아지는 연일 계속 되는 무더운 날.

자동차에서도 이 음악을 듣곤하는데,

음악 애호가인, 제가 존경하는 한 분은 이 곡에 대해서

 

아끼는 보석을 장롱 속에 숨겨 놓고

가끔 들여다보는 즐거움처럼,

매일 듣기가 아까워서 가끔 듣는 아름다운 곡이라 했습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음악 속으로 함께 침잠해 보려합니다.

 

 

소리 없이 내리는 비처럼 촉촉이 젖어드는

서정적이고 로맨틱한 피아노 선율의 아름다움이

깊고 깊은 슬픔 속에서 서서히 피어오르는 듯합니다.

 

시종 영롱한 피아노 음을 부드럽게 감싸는,

마치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버터의 맛 같은 비올라와

첼로 현악기 군의 화음이

가슴 깊은 곳에서 흘러나오는

눈물 같은 아픈 마음을

부드럽게 싸매어 주는 손길 같이 느껴집니다.

 

시종 피아노 음을 감싸는

현악기 군의 따뜻함과 부드러움이

저로 하여금

이 곡을 듣기조차 아깝게 하는 것 같습니다.‘라고요.

  




Evgeny Kissin - Rachmaninov Piano Concerto No. 2

Orchestre Philharmonique de Radio France  Myung-Whun Chung



이 협주곡은 190110월 모스코바에서

라흐마니노프 자신의 독주로 초연 되었다.

1904년 이 작품으로

글린카 상과 함께 500루블의 상금도 받게 되었고

이때부터 1917년 혁명을 피해 파리로 망명하기까지가

그의 작품 활동의 전성기였다고 한다.

 

만년에 스탈린이 1급 예술가로 대우해하는 조건으로

그의 귀국을 권유했으나

그는 고국으로 돌아가지 않았고

미국으로 망명하여 살다가

1943년 미국 베벌리 힐즈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라흐마니노프 ( Sergey  Rachmaninoff , 1873~1943)

 

   

   러시아 태생의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러시아 낭만주의 전통의 마지막 대작곡가.

피아노 협주곡과 교향곡 등 여러 작품이 있으나

피아노 협주곡 2번과

관현악을 위한 소품인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이 가장 유명하다.


그는 어려서부터 러시아 제일가는 피아니스트로 칭송을 받았고

19살에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작곡함으로써 작곡가로서도 인정을 받았다.


1897년 첫 교향곡을 작곡했으나 실패했다고 한다.

그 연유로 신경쇠약에 걸려 작품을 쓰지 못하고

고통스런 생활을 하다가, 친구의 권유로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

그의 진료를 맡은 니콜라이 다알(Nikolai Dahl) 박사는

매일 라흐마니노프에게

당신은 이제 좋은 작품을 쓱 수 있다.

그것은 대단히 훌륭한 작품이 될 것이다라고

반복하여 말해주었다고 한다.


라흐마니노프는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완성한 뒤

이 작품을 다알 박사에게 감사의 뜻으로 헌정했다고 한다.

 

1905년 라흐마니노프는 볼쇼이 극장의 지휘자가 되었고

1917년 혁명 후, 파리로 망명길에 오르기까지가 그의 전성기였다.


이미 미국 순회 연주에서 호평을 받았던 그는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갔으며

그곳에서 그의 여생을 보냈다.

 

 


그림-펌

음원-you 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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