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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서점에서 산...
07/14/2014 08:16
조회  2158   |  추천   6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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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인터넷으로 책을 사다






 

요즘 젊은이들은 인터넷 쇼핑을 선호하는 것 같다.

우리 집도 다르지 않아서, 일주일에 서 너 번 정도 물건이 배달되는데

 

나는, 물건이란 보고, 만지고, 확인하고 사야한다는 생각이다.

나 뿐 이니라, 아날로그 시대를 대부분 살아 온

우리들 세대의 대부분은 그럴 것이다.

 

어느 날, 인터넷으로 신문을 보다가

옆에 난 광고를 보고

할인이 많이 되는 듯한 선전에 속아서(?)

가격이 얼마 이상이면 프리로 배달된다고 하여

책을 여러 권 주문하고야 말았다.

 

지인이 그랬다.

책 다섯 권 사 봐야 한 권이나 마음에 든다고.

 

 

왜 그랬는지...아마 할인을 많이 한다는,

굉장한 책 내용인 것 같은,

과도한 선전에 이끌려 책을 사게 된 것이 아닐까.

 

책 다섯 권 쯤 사면, 한 권 쯤 건질 만 하다는데

책 내용을 보지도 않고 구입을 했으니...

 

특히나 책은, 직접 서점에 가서 책을 펼쳐보고,

문장이나 내용이 내 취향에 맞는가

내가 읽고 싶은 내용인가, 확인하고 책을 사야한다는

은연 중 정해진 나의 철칙을 무시하고

갑자기 뭔가에 홀린 듯 그만 서점 회원 가입을 하고

몇 권의 책을 주문하고야 말았다. 

 

    







 

이번에 산, 책 중 한권은

책 타이틀로 보면 에세이 모음인가 했는데

일본 작가가 쓴 소설이란 장르여서

책장을 여는 순간 실수했구나!’하고, 실망했다.

 

출판사와 작가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소설 종류는 거의 한 번 읽으면 그만이어서

빌려 읽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란 생각을 평소에 갖고 있다.

 

그래서 돈이 아깝다는 생각과 함께

특히 일본 소설 대부분은

흥미 위주의 대중 소설이어서

중고등 시절, 학교 앞 책 대여점에서 참 많이도 빌려 읽어서인지

이제는 소설류, 특히 일본 소설은 더욱 읽고 싶지 않아

소설이라, 실망이 앞서는데

조금 읽다보니, 추리 소설이었다.

 

<그 무렵 누군가>...라는,

타이틀로 보아서는 에세이 같은데, 추리 소설이다.

작가는, 히가시노 게이고.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분이라 한다.

 

이미 주문하여 집에 배달이 되었으니,

할 수 없지.

그래 이 한 여름 추리 소설 읽는 것도 괜찮겠지 하고

스스로를 위로하며, 읽었다.

 

전기 공학과를 졸업한 작가는

엔지니어로 일하면서, 틈틈이 소설을 썼고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 선 후, 많은 추리 소설을 써서

일본 추리 작가 협회상 뿐 아니라

나오키 상도 수상했다 한다.

 

그의 원작 TV 드라마

< 하가시노 게이고 미스터리즈> 시리즈는

일본의 유명 배우들이 총 출동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고 한다.

 

 

 





 

<돌아보면 언제나 네가 있었다>...후지와라 신야.

이 책도, 아마 타이틀에 이끌려 샀을 것이다. ㅎㅎ....

 

후지와라 신야의 처녀작 <인도 방랑>이란 책은

1972년에 출간 되자마자

고도성장을 하고 있는 일본 사회 시스템에 커다란 반향을 불러 일으켜

많은 젊은이들이의 발길을 세상 밖으로 이끌었다 한다.

<동양기행>으로 마이니치 예술상 등을 받았으며

작가이자 사진가로서의 명성을 갖고 있다.

 

 

짧은 단편 같기도 하고 수필 같은 이 책속의 이야기들은

일본 지하철에 놓이는 무가지 <메트로 미니츠>6년 동안 연재한

일흔 한편의 글 가운데

열네 편을 골라 수정하여 책으로 내었다고 한다.

 

이 책에는 마음을 움직이는 여러 편이 있었다.

고마워 도쿄에 수록 된 글 중,

내 마음에 남는 것은....

 

기억에 남아있지 않은 날들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결국 그것은 스스로 호흡하지 않고, 자신의 모습으로

살지 않았던 것이리라.

일기를 쓰지 않게 된 것은 단지 피곤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모습으로 살지 않았기에

기록해야 하는 자신의 모습이 없었다

것일지도 모른다.‘

 

자신의 모습으로 살지 않았던 날들...’이란

나도 가끔씩 느끼는

사는 것 같지 않게 사는

그래서 나 같지 않은 날들일 것이다.

 

 

   




 

처음으로 인터넷 서점에서 책을 주문하고

평소 읽어보고 싶었던 시집 한 권과

헬렌 니어링의 사랑 그리고 마무리

김연수의 청춘의 문장들

의사 박경철이 쓴시골 의사의 아름다운 동행1.2’

이만하면 그리 실패한 것 같지는 않지만

 

이다음 책 사기는, 글쎄....잘 모르겠다.

 

서점에 가서 눈으로 확인하고 살 것인지

편하게 앉아 인터넷으로 주문할 것인지.

 

 

 


로스트로포비치 Play-슈베르트 즉흥곡. OP 903 ,D899



* 위 그림은 최근에 그린  유화 2점입니다.

18x18  Oil on Canvas

두 장을 같은 사이즈로 그려 붙여 놓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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