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inlkim
자카란다(suinlkim)
California 블로거

Blog Open 01.17.2010

전체     318028
오늘방문     88
오늘댓글     0
오늘 스크랩     0
친구     27 명
Blog News Citizen Reporter
2011 Koreadaily Best Blog

  최근 방문 블로거 더보기
  달력
 
상큼, 경쾌했던 겨울 여행
02/02/2017 10:21
조회  2315   |  추천   11   |  스크랩   0
IP 104.xx.xx.51

행복했던 23일의 짧은 세도나 여행에서....








여행에서 돌아 온지

열흘이 지나려하니,

그때 받은 신선한 감격 설렘이 사라지려합니다.

기억에서, 마음에서

더 퇴색되기 전에

그때의 상큼했던 기억을 떠올려 보려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나 마음 편하고 즐거웠던 여행.

한 마디로 행복한 여행이었습니다










  토요일 동창 신년회가 끝난 다음날 아침,

호텔 앞,

버스를 탈 때부터 조근조근 내리던 비가

거세지기도 하고, 때때로 멈추기도 하면서

어느 순간에는 바로 눈앞에

반원을 그리고 서있는 일곱 가지 색깔의

선명한 무지개, 그 위에 겹쳐진 또 다른 무지개

쌍무지개를 보면서 모두들 한 마디씩 했습니다.

행운이 따르는 즐거운 여행 일 것이라고.

 

55인 승 커다란 버스에 27명의 동문이 함께 해서

같은 여고라는 공통분모를 깔고 있어서인지

처음 보는 동문조차 애정이 느껴지는,

편안하고도, 전혀 낯설지 않는 정겨움이 있었습니다.













땅덩이가 넓은 나라인 탓에

한 번 여행길에 나서면 오랜 시간, 자동차를 타야 하지 않을 수 없이

한 공간에서 27명이 10시간 이상을 보내야 했는데

자기소개와 달란트를 가진 사람들의 웃기는 재주.

생각나는 대로 가지가지의 동요로 화음을 맞춘 노래는

우리를 동심으로 옮겨주었는데

 

다음날 아침, 윌리암스가 가까워 갈 무렵

길옆은 눈이 푹푹 쌓여있었습니다.

우리가 버스에서 내렸을 때는 함박눈이 내리고 있어

모두 어쩔 줄을 몰라했습니다.

어떤 이는 40년 만에 눈을 맞아 본다고도 했고요.

 

 

    바깥은 눈이 깊이 쌓여있는데

펄펄 눈이 내리네~~’

'고드름 고드름 수정 고드름~~'

우리는 동요를 노래하고,

라플린에 도착했을 때는 맑은 날씨가 되어

저녁을 먹은 후, 캄캄한 밤에

몇은 강변 모래 길을 걷고

몇은 배를 타고

몇은 따뜻한 물에서 놀았답니다.




밤에 배 타고....












세도나에서는 흐렸지만

구름 낀 하늘과 붉은 땅의 조화가 운치있었고

 

돌아오는 날, 오토맨에 도착해서는

어떤 여행자의 말을 빌리면

크리스피한 햇살이 마음껏 쏟아지는

켈리포니아의 날씨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 사는 우리는 별 것 아니게 느껴지는 그 햇빛이

동부에서 온 분들에게는 금빛과 같은

크리스피한 햇살을 받고 어찌나 좋아들 하는지요.

 

진한 맛이 우러난 칼국수로 뒤풀이를 하고

, 후배 십 여 명은 다시 온천으로 떠난다고 하여

늦은 시간까지

찻집에서 담소했습니다.

 

홀로 차를 타고, 프리웨이를 달려오면서 생각나는 것이

 

상큼하고

경쾌하고

즐겁고, 행복했던

 세도나 23일의 여정이었습니다.

 






영화 배우 크락 케이블이 신혼여행 왔던 작은 호텔






















Bee Gees.. Holiday





이 블로그의 인기글

상큼, 경쾌했던 겨울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