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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여행 ( Lima)
08/31/2010 11:12
조회  2206   |  추천   4   |  스크랩   2
IP 76.xx.xx.170

 

페루, 리마와 벤따니아 지역



 
리마 공항
 


 
 
 
 
 

전혀 알지 못하는 나라, 페루는

상상 속에서는 늘 신비하였고, 특히 마추픽추는 머지않은 날 가 보리라

생각하여  한 번씩 관광 상품을 살펴보곤 했는데

그림 친구인 M이 자기네 교회에서 의료 선교를 간다고 같이 가지고 했을 때

잠시 망설였지만, 조인하게 되었다.

5주 동안, 수요일에

그곳에서의 사역에 대한 설명과 스페인어로 노래 배우기와 기도회를 가졌었다.


LAX공항을 새벽 1시 반에 출발하여

엘살바도르 공항에서 비행기를 바꾸어 타고

페루의 Lima 공항에 오후 2시에 도착했다. 두 시간의 시차를 빼면 8시간 비행을 한 것이다.

날씨는 흐렸다.

마치 비 오기 직전처럼 부우연 회색의 하늘 빛, 거의 일 년 내내 이런 날씨라고 한다.


선교사 님 내외가 마중 나와 계셨고

우리는 가져온 옷을 전달하고 짐을 덜기 위해, 우선

리마 근교, 북쪽에 위치한 바닷가 도시, 벤따니아로 갔다.


내년에 있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거리 곳곳에는 선거 포스터가 붙어 있었고

한국 80년대의 승합차 같은 버스 들이 많이 보였다.

그리고 택시는 한국의 조그만 티코가 주류를 이루고 있었는데

신호등이 있는 거리가 거의 없어, 운전하는 것이 아슬아슬했다.


모토 사이클을 이용하여 덮개를 씌운 삼륜 구동도.

이것은 주로 리마 외곽 지역에서

택시로 사용되고, 자가용으로 타고 다닌다.

국제공항인 리마부근을 빼면, 거리는 거의 지저분했다.

 

 


 

 
 
 
 
 
 
 
 
 
 
 
 
 

 

벤따니아 교회는,

지난해에, N 교회에서 보낸 헌옷으로 거라지 세일을 하여 얻은 천불로

대지를 구입하여, 교회 기초 공사를 하고 있었다.

젊은 에딜베르또 목사님의 열정이 대단했다.

에딜베르또 목사님과 그 교회의 청년 몇 명이 쿠스코에 와서 같이 사역에 동참했는데,

리마에서 쿠스코까지 비행기로 한 시간인데

이들은 자동차로 20시간을 운전하여 왔다고 한다. 길이 그만큼 좋지 않았던 것이다.

길거리에 돌아다니는 비쩍 마른 개가 많이 보였고

길에는 개똥이 여기 저기 널려 있어, 걷기에 불편했다.

이 나라는 고양이를 먹는다고 한다. 차라리 개를 먹지...하는 생각도 잠시 했다.


예배를 잠시 드린 후, 교회 터를 둘러보고

벤따니아 시내를 돌아보았다.


리마시 북쪽에 위치한 벤따니아는 태평양 바다를 끼고 있는

보기에는 아름다운 곳이지만, 빈민이 모여 사는 곳이다.

옹기종기 판지로 지어진 집들이 산중턱까지 차 있었지만

도시 계획은 잘 되어, 무질서 중에 질서가 보였다.


바닷가 마을로 가는 도중, 70만 불을 들여서 한국에서 세워 준 병원을 보았다.

규모가 꽤 큰 병원이었다.

전에는 다른 나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고 살았던 한국이

이제는 잘 살게 되어 어려운 다른 나라를 돕게 되다니...마음이 뭉클했다.

작년에 이명박 대통령이 이곳을 방문한다고 해서

흙먼지만 날리 던 곳에, 도로를 내고 아스팔트를 깔았다 한다.


그래서 잘 포장 된 도로로 바닷가 마을까지 돌아보았다.


이 나라도 시골에서 살던 사람들이 수도, 리마로 모여들고

외곽지역인, 벤따니아, 특히 바닷가 마을에 눌러 앉는다.

이들은 여러 가구가 합하여 집을 지으면, 정부에서 인정 해 준다고 한다

큰 드럼 통 두 개를 붙여, 옆으로는 구멍을 내어 화장실을 만들어

공동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바다에는 들어 갈 수가 없다고 한다.




 

 
박 선교사님과 에딜베르또 목사 부부
 
 


 
이층으로 지어 질, 교회 부지.
아마 이 번에 가져 간 옷을 팔면 이 천불 정도는 마련 되리라 본다.

 



 

 
 
 


 

 



그런 열악한 환경 가운데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결혼식을 하지 못하고

동거를 하다가 헤어지기 일쑤인데

선교사님이 ‘아가페 만남’이란 걸 만들어

몇 달에 걸쳐, 부부 세미나를 하고 합동결혼식을 시키는데,

우리가 도착하는 날 저녁에 ‘아가페 만남’의 수료식으로 일정을 잡아놓아

저녁에 그곳으로, 축하해 주러 갔다.

다음 달에는 결혼식이 있고, 2박3일의 신혼여행까지 보내 준다고 한다.


그들이 만들어 놓은 저녁-닭고기와 밥-을 잉카 콜라와 함께 먹었다.

잉카 콜라는 내게 맞지 않았다. 다이어트 콕 같이 달달한 맛이 내게는....


우리가 아니었으면, 그들은 밤을 새웠을 것이다.

물론 우리도 준비해간 찬양을 스페인어와 한국어로 두 곡 불렀지만,

그들은 끝이 없었다.  춤추며 찬양하며....

스페인어가 그렇게 아름답게 들린 것도 처음이었다.

그들이 아쉬워하는 가운데, 헤어져서 나왔다.


 

 

 
'아가페 만남'의 수료식장
선거를 앞 둔 탓에, 이 지역 시장도 참석했다.
 
 


 
 
 
 

어두움은 모든 더러운 것을 덮는다.

보름이 된 달과, 별이 빛나는 밤하늘과

불빛이 반짝이는 산동네의 밤은 아름다웠고, 서늘한 바람이 불었다.


깨끗한 숙소로 돌아 와, 나누어 준 고산 증 예방약을 한 알씩 먹고는

몹시 피곤하여 금방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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