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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빛, 한국 산천.....
11/17/201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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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서 가을로....




심심하고 재미없는 천국이라는 미국으로 돌아왔다.

한국에서는 심심할 새가 없었다.

나에게만이 특히 느껴지는 감정인지 모르겠지만

길에 나서기만 해도

집에서 TV만 켜도

와글와글 시끌시끌....

나뭇잎조차 요란하게 물이 들고 길 가득 떨어지는 것 같다.

 

인천 친구 집에 머물며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다니는 것도 익숙해졌다.

 

편찮으신 어머니로 인해, 한국에 가게 되었고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어머니가 계시는 송탄으로 가곤 했다.

어머니 상태가 좋아지셔서

온양 온천에도 가고

모시고 식당에도 가곤 했다.



정겨운 한국의 가을 풍경





인천 터미널은 에스컬레이터로 연결되어 있는

신세계 백화점이 있다.

지하에 푸드코트와 E-마트 등,

길 건너에는 뉴코아 아울렛 백화점이 있어 쇼핑하기에 편리했고

지하철 한 구간만 가면 예술회관역이 있어서

예술회관에서 그림 전시회도 보고

인천 시립 교향악단 정기 연주회에 가기도 했다.

 

어머니께 가는 길, 오는 길에 예술회관역 롯데 시네마에서

영화도 여러 편 보았다.

그 중 가장 마음에 깊은 울림이 남는 영화는

글루미 썬데이였고.

 

우연히 친구와 하게 된 태백여행에서는

영월에서 기차를 탔는데

40여 년 만에 전에 근무지였던 곳을 지나게 되어

추억에 잠기기도 했다.

 

    






영월, 동강이 흐르는 태백산






참으로 쉴 새 없이 익사익팅한 날들을 보내고

낮 비행기를 타고 한숨도 자지 않고 이곳에 온 다음날

우리 단출한 가족은 한 달이 좀 지난 새 아기와 외출을 했다.

 

한가하고 평화로운 그리고 건축물이 아름다운

게티 뮤지엄에서의 한 나절

이곳, 엘에이로 돌아 온 것이 실감나는 한 나절을 보냈다.

   



 




그리고 평소와 같이

라인댄스를 하러갔다.

 

한 달 만에 타보는 내 자동차.

FM라디오에선 모자르트 피아노 소나타가 울려퍼지고

이어 브람스 심포니 3번이.....

익숙하기에 더 편안하게 느껴지는 길을 따라, 달려가고

 

한 달 만에 하는 율동이지만 이내 몸이 알아차리고 잘 따라한다.

가기 전에 새로 배운 One Way Ticket이란 팝송에 맞춘 라인댄스는

음악도 흥겹고 좋지만

추억이 있기에 더 반갑고 댄스도 비교적 쉽다.




봉화, 친구 과수원에서....



갓 딴 사과 맛은 일품이었어요.






초가을에서 늦가을까지 계절의 변화를 실감하고

좀 심심한 듯,

좀 외로운 듯,

대체로 한적한,

나의 미국생활로 돌아왔다.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평범한 나의 삶을 이어가야 할 것이다.

 



남산




  주왕산, 주산지 저수지.... 




봉화 근처, 청량산



통영 에서....

흐리고 조금씩 비 내리는 날은 있었는데

쏴아~하고 퍼붓는 큰 비를 맞지 못한 것이 아쉽네요.






태백산은 이미 서리가 내려......



 


Mozart Piano Sonata N0 8 A min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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