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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국제시장'을 보고
12/23/2014 09:31
조회  5668   |  추천   31   |  스크랩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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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국제 시장....




감독: 윤제균

출연: 황정민(윤덕수 역) 오달수 (천달구 역) 김윤진 (오영자 역)





생각했던 것 보다 더 진한 감동과 함께 재미를 주는 영화였다.

 

첫 장면에 민족의 비극인 6.25 전쟁 속 피난민 행렬이 나온다.

어렸을 적 흥남 부두에서 미 군함을 타고 피난 내려 온

남편의 이야기를 들은 바가 있었기에, 더욱 실감나는 참담한 장면들.

 

흥남 부두 피난민 행렬 속에서 잊어버린 여동생.

그 동생을 찾으러 간 아버지.

어쩌면 다시 돌아오지 못할 상황에서 아들에게 부탁한다.

장남인 니가 이제부터 이 집의 가장이라고.

 

아버지의 그 말 한 마디에 평생을 장남으로 가장으로

책임과 의무를 다하여 희생으로 산 한 남자의 일생을 보며

대부분 그렇게 살아왔던 한국의 아버지들의 모습에 숙연해 졌다.

 

 


 

영화의 구성은,

*민족의 비극인 6.25의 피난민 행렬

*60년대 파독 광부와 간호사.(여기서 평생의 동반자를 만난다)

*70년대의 월남 전, 기술 근로자

*80년대 이산가족 찾기

그리고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현대사를

한 가정의 장남, 가장이 겪어가는 작품이다.

 

고통과 아픔이 있는 가운데도 간간이 터지는 웃음은

이 영화를 너무 심각하지 않게 하는 매력이며

친구 달구 역의 오달수의 타고난 자연 연기는 정말 명품이다.

물론 황정민의 연기는 말 할 것도 없지만.

    






작품 속에 깜짝 등장하여 한 시대 시대를 보여주는

정주영 회장. 앙드레 킴. 남진. 이만기이야기는

깜짝 재미를 더해 주었다.

 

이제 노인이 된, 덕수.

부산 국제시장에 있는 수입 잡화점 <꽃분이 네>

처분하지 않고 붙들고 있는 이유를 자식들은 이해를 못한다.

피난 내려와 고모가게의 뒷방에 짐을 풀고 어려운 살림을 꾸려왔던

그 가게가, 그들 피난민을 살게 했던

그 깊은 의미를 자식들은 알 리가 없고

세상과 타협하지 못하는 편협한 고집불통 아버지로 밖에는

인식하지 못하는 세대 간의 단절이 참 안타까웠다.

       

어느 사이 자녀들과는 거리가 멀어 진 모습에

함께 영화를 본 20~30대의 젊은 세대들이 과연 마음 속 깊이 공감했을까도 싶다.

영화가 끝나고 나오면서

그런 얘기들을 하는 것을 들었다.

현재를 사는 그들에게는, 단지 너무 먼 옛 이야기들인가.

그래도 우리는 안다.

물론 피부로 느끼고 체험한 것은 아니지만

시대적 아픔을 뉴스로 또 곁에서 보아왔기 때문이다.

 

이산가족 찾기에서

엘에이에 사는 잊어버린 동생을 찾는 장면에서는

너무도 생생한 연기에 눈물을 쏟지 않을 수 없었다.

그때 연일 방영되던 이산가족 찾기 TV를 한 번도 눈여겨보지 않은 사람은 없으리라.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심금을 울리던 그 노래와 함께.

















영화 국제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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