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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03/22/201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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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카니 /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Mascagni의 오페라 Cavalleria Rusticana ,

부활절 아침 교회 종소리와 함께 들려오는 합창곡이

 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이다.  

 


부활절이 가까워오면,

부활절에 일어나는, 치정에 얽힌

그래서 죽음으로 끝나는 내용의 오페라가 생각난다.

 

마스카니(Pietro Mascagni, 1863-1945)의 단막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Cavalleria Rusticana'다.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라는 말의 뜻은, '시골의 기사'란 뜻이다.

시칠리아 시골 마을의 부활절 아침,

은은한 종소리와 함께 교회로 향하는

마을 사람들의 아름다운 합창으로 올랐던 오페라는

그날 저녁 치정에 얽힌 두 남자의 결투를 구경하며

흥분한 사람들의 외침과 함께 막이 내린다.

    

 

  

 

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석양은 먼 들녘에 내리네.

염소의 무리는

이상한 수염을 흔들며 산을 내려오네.

 

황혼의 묏새들이 종소리를 따라

바람에 날리는 억새풀같이

호숫가 숲으로 날아드네.

 

머리에 가을꽃을 꽂은 소녀들이

언덕위에 서서 노래를 부르네.

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교회의 종소리는 우리를 부르네.

 

이 석양이 지나면

또 다시 우리는 아침을 맞네.

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지고

촛불위에 눈이 내리네.

 

눈 위의 순록의 썰매는 달리고,

그리하여 우리들도

어제의 소녀가 아니고,

오렌지 향기가 하늘에 지듯

우리들의 향기도 지리.

 

종이 울리네.

숲속에서 새들이 무상을 이야기하네.

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소년들은 노래를 부르네.

    

 

우리 집 레몬나무에도 꽃이 피어

향긋하고 싱그러운 봄의 냄새가 진동하고 있다.

아직도 익어가고 있는 레몬에 새로 달리는 레몬.

레몬 꽃향기를 맡으며,

자연히 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를 연상하게 된다.



  

피에트로 마스카니(Pietro Mascagni)

1863117~194582, 이탈리아의 오페라 작곡가.

 

조반니 베르가(Giovanni Verga)의 희곡을 바탕으로

작곡된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마스카니에게 큰 성공을 가져다 준 작품이다.

 

리코르디와 쌍벽을 이루던 유명 출판사

손초뇨는 젊은 작곡가들을 발굴할 목적으로

1888단막 오페라 현상 공모를 실시하였다.

27세의 젊은 시골 음악교사 피에트로 마스카니가

2회 공모에 1등으로 당선되면서 유럽에 알려지게 되었다.

이 작품은 말 그대로 단막오페라다.

막과 막사이가 없이 단막으로 짧게 끝나는 것이 특징인데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역시 시칠리아 작은 마을,

부활절에 벌어진 짧은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고난의 사순절을 지내고

부활을 준비하고 맞이하는 교회의 모습은

교회 밖 남녀의 질투와 치정에 대비돼 더욱 경건하게 보인다.

 

오페라의 막이 오르면 부활을 맞아 교회로 향하는 마을 사람들이

유명한 합창 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를 부른다.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Cavalleria Rusticana)

 

주인공 투리두는 연인 롤라를 남겨두고 입영,

제대하자 롤라는 이미 남의 아내가 되어 있었다.

 

투리두는 산투자라와 사귀면서도 옛 사랑을 잊지 못하여

다시 옛 애인 롤라와 사랑을 불태우는데

산투자의 질투심으로 롤라의 남편에게 일러

두 남자는 부활절 오후 결투하게 되어

투리두는

롤라의 남편 알피오에게 죽음을 당한다는 내용이다.

 



       

Intermezzo from Cavalleria Rusticana,

 Pietro Mascagni (간주곡, 햇빛 쏟아지던 날)


*'오렌지 향기는~' off 하시고

이태리의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이 간주곡을 감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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