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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집밥
03/29/20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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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니때는 어김없이 돌아왔다. 

지나간 모든 끼니는 닥쳐올 단 한 끼니 앞에서 무효였다. 

먹은 끼니나 먹지 못한 끼니나, 지나간 끼니는 닥쳐올 끼니를 해결할 수 없었다.

 끼니는 시간과도 같았다. 무수한 끼니들이 대열을 지어 다가오고 있었지만 

지나간 모든 끼니들은 단절되어 있었다. 

굶더라도, 다가오는 끼니를 파할 수는 없었다.

 끼니는 파도처럼 정확하고 쉴새없이 밀어닥쳤다. 

끼니를 건너뛰어 앞당길 수도 없었고 옆으로 밀쳐낼 수도 없었다. 

--김훈 칼의노래.

무엇을 잡았을까?

오늘은 어떤 따듯한 반찬일까?


한끼를 얻기위해 얼마나많이 돌아다니며 찿아헤멨을까

새끼들 먼저먹이랴 괞챦다 하는 어미의 모습이 보인다.

많은 세끼를 거느리려면 어미눈에 불이 밝혀졌겠지.

오늘은 따뜻한 집밥에  따스히  잠을 재울수있겠지.



집밥, 야생, 칼의노래, 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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