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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축 탄핵] 모든 것은 지나간다 Social Poem
03/09/2017 19:47
조회  536   |  추천   9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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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 Poem)

 

모든 것은 지나간다

 

-운명의 날도

 


기청 (시인 비평가)

 

 

때가 되면

사랑도 분노도

긴긴 밤 조바심으로 핏발선 눈망울

모든 것은 지나간다

 

울분 삭이며 솟구치는 눈물

가슴 조리던 승전고(勝戰鼓)

세상 홀리던 마법의 피리소리도

 

엉덩이에 정수리에 심장에 쁠 난

늙은 마왕(魔王)의 꼬부라진 허리

아직 꺼지지 않은 욕망의 불길도

허망한 달그림자

컹컹 개 짖는 소리까지도

남김없이 지나간다

 

잊지 말라

이를 가는 숙적(宿敵)이거나

분신(分身) 같은 ‘문고리’도

잠시 부는 봄바람 아니면

차디찬 채찍이거니

 

잊지 말라

달을 별이라 하고

별을 깜감한 밤이라 우기는

그런 일은 없다는 것을

 

먼동이 트면 새벽별

껌빡 깜빡 사라지듯

흔적도 없이

그렇게 지나간다.

 

=======시작 메모=============

 

오늘 운명의 심판이 내려졌다

탄핵 인용, 제2의 광복절을 맞은 광화문은

뜨거운 민심의 횃불로 타오를 것이다

 

‘나쁜’ 권력이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

거짓이 정의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을

똑똑하게 보여준 민심의 승리였다

이제 모두 제자리로 돌아가야 한다.

 

분노도 노여움도 본래의 자리로

들뜸과 후회도 본래의 자리,

차분한 절제와 평화,

모두 제자리로 돌아가야 한다.

 

탄핵, 촛불, 광화문, 기청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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