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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심장이 포위됐다 [청사 이슈 칼럼]
09/16/201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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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 이슈 칼럼]




 대한민국의 ‘심장‘이 포위됐다



대한민국 법무행정의 심장이 포위됐다.  양심과 정의가 포위됐다.

정권의 위선 마비된 도덕성의 십장이 포위됐다.  촛불을 훔친 자기모순의 정권, 꼬이고 꼬인 자가당착의 정국이 결국 일을 내고야 말았다.  

거짓과 변명, 가짜와 위압 허세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놀음 끝에 결코 헤치고 되돌아 나올 수 없는 미로(迷路)에 스스로 갇혔다,  막다른 골목에 침몰했다.

   

/제1의 아해兒孩가 무섭다고 그리오/ 제2의 아해가 무섭다고 그리오,---제13의 아해도 무섭다고 그리오./ 13인의 아해는무서운아해와무서워하는아해와그렇게뿐이모였소./ <오감도 시제1호>

현실의 모순 속으로 스스로 갇혀버린 저 박제가 된 천재, 이상(李霜)의 절규처럼,

한 특이한 인물의 법무장관 임명을 둘러싸고 찬반양론이 극명하게 대립되었다.


이미 한 개인 차원을 넘어섰다.  진영대립 양상을 띠면서 국론이 쪼개지고 두 세력간의 사활을 건 싸움이 시작되었다.  진실과 거짓을 대변하는 상징세력간 대결 양상이다. 하지만 임명권자는 마이웨이를 택했다. 그 인사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이 아니라 국민에게서 위임받은 것이다.  때문에 그 인사권이 정당한 행사인지는 결과로 증명되어진다.  한 여론조사 결과 잘했다(찬)36% 잘못했다(반)57%로 나왔다.  결국 민의를 거슬린 독선적 인사권 행사가 불러온 참사다. 때문에 자초한 결과에 대해 책임을 면할 수 없게 되었다. 


막다른 골목 끝에서--모순 속 갇혀버린 

오감도의 ‘박제가 된 천재’처럼,

촛불을 훔친 모순의 정권이 쓴 자작극 

진실은 꼿꼿이 솟아나는 김수영의 풀처럼


그 책임은 보다 심각하고 가혹한 형태로 정권에 막대한 시련을 안겨줄 것이다.  토인비의 말대로 “역사는 되풀이 된다”는 교훈을 더 뼈저리게 경험할지 모른다.  전문가들은 이미 그런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한다.  불과 몇 년 전 촛불이 광화문을 뜨겁게 달구던 그날을 하마 잊었는가?

“진실은 때가 되면 저절로 모습을 드러낸다“는 거짓말 같은 진실을 아는가?

위력으로 진실을 덮으려 하면 더 큰 위력으로 꼿꼿이 솟아오르는 김수영의 <풀>의 강인함을, 

/풀이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울고/  바람보다 먼저 일어난다// 김수영의 <풀>에서


잘 짜여진 극본의 에필로그에 와서 자기모순의 극적 클라이맥스와 함께 대전환을 예고한다.  빗나간 권력지향의  한 특이한 인물(주인공)과 주변인물(그의 패미리와 조연들)의 얽히고설킨 먹이사슬의 공생관계는 극의 밀도와 긴장을 지속가능하게 해준다.  문제는 주인공이 조연들의 이해관계에 가담했는가의 여부에 달려있다.

단순 방관자로 초지일관, “나는 모른다”로 버틸 수 있을까?

그렇다면 인물설정이 잘못 되었다.  주인공이 조연으로 내려와야 한다. 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주인공은 그 극중 중심역할을 포기하는 법이 없으니까.


참 기막힌 자작극이다.  법무나 검(檢)이나 권력의 한 몸통 수족이면서 손발을 맞춰도 모자랄 판에 서로 창과 방패가 되어 겨루고 있으니, 도대체 국민은 뭔가?

국회에서 요구한 정모교수의 ‘사문서 위조’ 공소장이 법무의 손에서 며칠째 행방이 오리무중이라 한다.  부임하자마자 내놓는 개혁카드란 것이  오비이락-속보이는 그런 것뿐인가? 그러면 그 자리에 앉고자 했던 이유가 결국 패미리 방패막이 노릇을 위한 것인가?


한 특이한 인물의 기이한 모순극을 보면서 국민은 기가 찬다.  도대체 참과 거짓의

가짜와 진짜의 실체는 무엇인가?  

뻔한 거짓말, 드러나는 명백한 팩트도 그들에겐 소용이 없다.  이미 마비된 심장(양심과 윤리)이 소생하기 위해서는 심장박동소생술이 급하다. 시간이 빠를수록 유리하다.  현재로서는 검찰의 칼날이 사태의 본질을 급소를, 어떻게 언제 공략 하느냐에 달렸다.  살아있는 역사의 소용돌이 앞에서 성난 민심은 언제 ‘촛불‘에 불길을 당기느냐에 달렸다.

   

(글-청사, 시인 칼럼니스트) 









조국사태, 법무부, 검찰, 윤석열, 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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