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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e(soo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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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 봄총각
03/17/2015 07:47
조회  2841   |  추천   21   |  스크랩   0
IP 50.xx.xx.18

사진/글

Jane


야생화 가득한 들판에서 만난 봄총각..


어색했을까..

시선 둘 곳 몰라 고개 돌리며

이렇게 새침하게 앉아있던 녀석이

미소를 구걸^^하던 내 간절한 한마디에 살포시 고개돌리더니

드디어



욜케 빵긋.... ^^

엄마의 사전허락을 받아 조심스레 카메라를 디밀어 봐도

한동안은 새침...

엄마 왈,

"저 녀석이 저렇게 얌전 떨 애가 아닌데~"

하면서 웃는다.

넓은 꽃밭에 어린 벌 하나가 연한 날개짓으로

밋밋했을 지도 모를 그림에 획 하나 크게 그었다. ㅎㅎ



Filoli 가든에 가면 입구 저 풀밭이 참 마음에 든다.

정감가는 나무들의 행렬 아래

짙푸른 풀밭이 탐스럽고 소담하게 퍼져있다.



분위기 잡고

호젓하게 걸어보고 싶은 마음 굴뚝이나

출입금지 구역이라 눈으로 맛을 본 것만으로 만족



빛과 그리고 그림자..

꽃이라는 이름만으로도 고귀함을 느끼게 한다.



푸른 신록은

보는 자체만으로도 의욕을 불러 일으킨다.

차가운 생수로 갈증을 풀어주는 시원함이 있다.



외딴 도로변을 지나다 우연히 발견한 또하나의 머스타드꽃 군락지

어느 집에서 차를 몰고 나오던 할머니가 멈춰서서 묻는다.

꽃을 찍고 있다고 하니 머스타드는 꽃이라 부르지 않는다 한다.

"It's called Weed~~"

"아~ 그래요?"

미소로 대답했다.



빛과 그림자가 한데 어울리니 멋진 그림이 탄생한다.

희비가 공존하는 우리 삶이네..

굴곡없는 삶은 시련에 나약하고

반대의 삶은 사람을 피폐하게 만든다.

우리에겐 웃음뿐 아니라 슬픔 또한 필요하지.

그래야 슬픔에 처했을 때 웃을 수 있음이 얼마나 소중한 지를 깨닫게 될테니까..

.

.

.

봄총각 어떻게 보셨나요.

녀석이 너무 귀여워 일주일간만이라도

돌봐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데요.

마냥 앉아서 녀석의 눈을 들여다만 봐도

근심걱정 사라지고 평온할 것만 같은...

꿈 깨야죠?

엄마에게 녀석은 부산하게 뛰어다니는 개구장일테니까요. ^^


서두름없이 쉼없이

J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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