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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하나 더 주시렵니까?
07/29/2015 18:20
조회  1223   |  추천   3   |  스크랩   0
IP 173.xx.xx.246


2015년 7월29일


마음에 와닿은 표현이 있어 형제 자매들에게 나누고 싶습니다.
그것은 'Kill your enemy with kindness'라는 표현의 의미입니다.
직역하면 '당신의 원수를 친절로 죽이라' 입니다.

아니, 당신의 원수를 친절로 죽이라니...
이게 무슨 말입니까?

그럼, 이 표현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요?
그것은 다름아닌 "미운 놈 떡하나 더 주라"는 말의 
'영어 표현'(English Expression)이었습니다.

**

문자 그대로, 원수를 죽이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을 겁니다.

주먹질로, 
고층건물 옥상에서 밀어서, 
차량사고를 위장하여, 
흉기나 총으로...

한국에선 총을 구하기가 어렵지만, 
미국은 라이센스와 함께 총기 구입과 소지가 
그다지 어렵지 않은 모양입니다.

가인은 동생을 돌로 쳐 죽였습니다.
형제를 미워하는 것이 살인이라는 
사도 요한의 말씀에 의거하면
우리는 미움으로 얼마나 많은 살인을 저지르고 있는지 모릅니다.

오늘날과 같은 현대 사회에서 영어 속담은
우리에게 '원수를 친절로 죽이라'고 지혜를 줍니다!


**

사실 어떤 사람이 미워지게 되면 미운 건, 미운 겁니다.
즉, 미운 감정을 속일 수 없지요.
미운 데 안 미운 척 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사랑에 빠진 남녀는 얼마나 서로 눈을 보고 말을 합니까?
하지만, 그 남자/그 여자가 미우면 눈을 쳐다보고 싶지 않습니다.
심지어 길을 가다가 
저 멀리서 미운 사람을 먼저 보게 되면 숨을 곳을 찾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서로 얼굴 마주치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미운 놈 떡하나 더주라고 하지만
사실 미운 놈에게 떡하나 더 주기는 커녕, 
이미 준 것도 뺏고 싶은 심정을 가질 때가 허다합니다.
괜히 주었다고 후회할 때도 있구요.

솔직히 말해 미운 놈 사랑할 수 있습니까?
"원수를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대로 사랑하긴 해야 되겠는데...
그게 어디 잘 되던가요?

**

그럼, 왜 옛말에 미운 놈 떡하나 더 주라고 했을까요?
사전을 찾아보았더니 그 속담을 이렇게 풀이하고 있습니다.

검은색 클럽(카드)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 : 
     미운 사람일수록 더욱 더 잘 대해 줘서 좋은 감정을 갖도록 해야 한다.

**

해서, 필자는 이렇게 생각해 보았습니다.

    '사실 그 사람/그녀에게 떡을 더 주고 싶지 않지만 ...
     떡 하나 더 주어보면 뭔가 달라지는 거 아닐까?

     즉, 마음은 원치 않더라도...
     떡 하나 더 주기 위해 손을 내어 밀면
     마음의 응어리가 조금은 풀린다는 거 아닐까?'

**

     또 떡하나 더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 본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상대방이 나를 미워하고 있고, 
     자기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는데...
     떡을 하나 더 받게 되면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요?

     처음에는 '어~ 이거 왜 이러지?' 할 것이고
     그 다음에 또 떡 하나 더 주면, 
     받는 사람의 마음이 겸연쩍어질 수도 있을 겁니다.

**

'원수를 사랑하라'는 우리 주님 예수의 말씀을 실천하는 방법도
이렇게 시작하는 것 아닐까요?
처음부터 어떻게 원수를 사랑할 수 있겠습니까?
솔직히 미워 죽겠는데...
솔직히 내 눈 앞에서 그가/그녀가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그래서 인간관계의 개선은 먼데 있는게 아니라,
어렵지만 그저 먼저 손을 내미는 것에 있음을 생각해 봅니다.

거창한 것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먼저 먹을 것, 마실 것 하나 건네주는 것!
마음이 시키지 않더라도 좋습니다.
그냥 먼저 손을 내어미는 것...
때론 먼저 악수를 청하는 것...

내가 내민 손을 상대방이 받고 안받고는 
그의 몫이요, 그녀의 인격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

미운 놈 떡 하나 더 주십시오!
그리하면...
로마서 12장의 말씀처럼
숯불을 그의/그녀의 머리에 올려 놓아
선으로 악을 이기는 시작이 될 것입니다.

한상원목사
솔라그라티아미니스트리 대표


한목사, 솔라그라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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