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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금숙 수필집 『그 따뜻한 손』
03/22/202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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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소설가 윤금숙 씨의 수필집

 『그 따뜻한 손한국에서 발간

 

넉넉한 사랑의 눈길 담은 수필집 38편 수록

 

                   글: 장소현 (시인, 극작가) / 사진: 김인경


 

소설가 윤금숙 씨의 수필집 그 따뜻한 손이 한국의 해드림출판사에서 발간되었다.

1996년 수필로 등단한 이래 꾸준히 수필을 써왔지만, 24년이나 지난 이제야 펴낸 첫 수필집이다.


이 책에는 사람들을 감싸는 넉넉한 사랑의 눈길을 담은 수필집 38편이 4부로 나뉘어 수록되어 있다.

제비꽃 어머니부터, 아들과 딸, 먼저 천국으로 떠났지만 책표지로 다시 온 여동생, 그리고 귀한 친구들

별을 접는 아이들, 프리지아 간호사, 교도소에서 남편을 하늘나라로 보낸 친구, 좁은 길을 가려면 짐을 

가볍게 해야 하지 않겠냐고 설교한 목사님, 자신의 조사를 부탁했던 친구등등 저자가 인생의 

길목에서 만난 귀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름답게 그려져 있어 읽는 이들에게 감동을 준다.


저자는 머리말을 통해 이렇게 밝힌다.

나는 누군가의 손을 계속 붙잡아주고 싶고 또 그렇게 하려고합니다.

앞으로는 하늘에 소망을 두는 글을 쓰고, 사람냄새 나는 아름다운 글을 쓰도록 애써보려 합니다

누군가 한 사람이라도 내 글을 읽고 마음이 따뜻해지고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윤금숙 작가는

서울 출생으로 이화여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1971년 도미한 이후 미주 크리스천문학 수필 입상

한국 수필문학수필 천료, 미주 한국일보 문예공모 단편소설 당선 등으로 문단에 나와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해왔다.

문단 활동 외에 남가주 한국학교 교사로 2세 한글교육에 힘썼다.

현재, 한국소설가협회, 미주 한국소설가협회, 국제PEN 한국본부, 미주PEN 서부지역 회원이며

2014년부터 <문학교실>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는 재미작가 5인 동인지 참 좋다와 

소설집 먼 데서 온 편지가 있다.

..............................................



사람들을 감싸는 넉넉한 사랑의 눈길

 

장소현 (시인, 수필가)

 

윤금숙 수필은 농익은 연륜의 향기로 가득하다. 잘 익은 과일 향기처럼 은은하고 진하다

수필은 손으로 쓰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쓰는 글이라는 말처럼, 글재간이 아니라 삶의 깊은 

호흡으로 끌어올린 아름다운 인생 풍경이라서 사람 냄새도 생생하게 배어 있다. 잔재주에 묶이지 

않고 인생 경험을 녹여낸 진국의 글들이니 울림이 묵직한 것이다. 역시 나이테의 촘촘함이나 연륜의 

무게는 소중하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1996년 수필로 등단한 이래 꾸준히 수필을 써왔지만, 24년이나 지난 이제야 첫 수필집을 펴내는 

진득한 기다림도 연륜의 향기를 더해준다


사람 풍경의 핵심은 물론 사랑이다. 구체적으로는 기독교의 사랑이다. 

책 제목이 말하듯 따스한 손길로 사람들을 감싸는 넉넉한 사랑의 눈길로 주위의 다양한 사람들

가족들의 사연을 소중하게 보듬어 안는다. 마치 기도하는 마음으로 간절하게.

 

윤금숙 수필은 소설가가 쓴 글답게 든든한 이야기의 줄기가 들어 있고, 입체적인 것이 특징이다

짧은 소설이라고 해도 될 삶의 글들이어서 공감대가 넓고, 감동이 진하다. 무엇보다도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소중하게 여기는 긍정적 에너지가 글 구석구석에 진하게 배어 있어서, 읽는 사람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어루만져 주는 것도 큰 미덕이다. 아무쪼록 지은이가 바라는 대로, 이 책에 실린 

글들이 따뜻한 손길이 되어 세상을 아름답고 건강하게 만드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



서정을 지향하는 따뜻한 감성

 

이승훈 (해드림출판사 대표)

 

수필을 읽으면 마음이 설렌다. 설레는 이유를 마땅히 끄집어내기는 어렵지만 필자의 정서가 소설이나 

시보다 수필 성향을 띠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이번 윤금숙 작가의 수필을 대하면서도 마찬가지였다

허구나 상상만으로 그려낼 수도, 시로 함축할 수도 없는, 진실이 담보된 표현과 묘사들이 필자의 

서정적인 감성을 소소리 일으켰다. 일에 사로잡혀 오래도록 수필을 가까이하지 못한 터라

더욱 이번 수필집 그 따뜻한 손을 만드는 동안 그 파장이 오래 이어졌다.

 

2017년 발표한 소설집 먼 데서 온 편지에서도 느꼈듯이, 윤금숙 작가의 작품들 색조는 무엇보다 

따뜻함이다. 휴머니즘만큼 영속성을 띤 문학의 정신적 지주가 있을까. 수필 둥지에서 보더라도 작가는 

단순히 그 마음과 정신을 묘사해내기보다 휴머니즘을 신념처럼 추구하는 삶을 이어왔지 싶다

본시 타고난 자유지정(自有之情)을 신실한 연륜으로 성숙시킨 작가의 문향(文香)이 

이번 수필집에서도 그대로 드러난 것이다.

 

수필가들의 수필집을 만들다 보면 자신이 가장 아끼는 작품을 맨 앞에 싣기도 한다. 그 따뜻한 손을 

이번 수필집 제목으로 올리게 한 작품 그리도 따뜻한 손도 수필의 진수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내용도 내용이거니와 소재가 된 치매 할머니가 작가의 여동생과 어머니와 지극히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군잎 없는 작품이 되었다. 수필의 특성인 진실의 미학이 유독 돋보이는 빼어난 작품이다

어떤 독자보다 겨울이 더 추운 독자에게는 따뜻한 온돌방 같은 수필집이 그 따뜻한 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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