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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기행 2
12/02/201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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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기행> 2-------------------------

 

베네치아 유리공예로 유명한 Murano,

수작업 레이스로 이름난 Burano

 

, 사진: 김인경 (밸리산악회 대원)



                             ▲Burano 섬의 이쁘게 단장한 건물들



                                         ▲Murano Faro 선착장


                                 ▲베니스의 공동묘지 산미칼레섬


73(수요일)

오늘은 여행의 마지막 날, 아쉽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다.

어제 구입한 베네치아 패스로 버스를 타고 Piazzale Roma 수상버스 선착장에 도착했다.

우리는 Murano4.2번 수상버스를 타고 떠났다. 배가 물살을 가르며 산타루치아 정거장에 도착하고

다시 다음 정거장으로 향한다. 여러 정거장을 거치면서 관광객들이 배 안으로 꾸역꾸역 몰려 들어오니 

점점 공간이 좁아지며 공기가 탁해져간다


툭 트인 바다 길을 가로 질러 Cemetery San Michele Island를 바라보며 달리는 동안 바다 바람이 

불어와 공기를 시원하게 바꾸어준다. 40분 정도 걸려 무라노 Venier 선착장에 도착했다.




Murano

무라노섬은 유서 깊은 도시 베니스에서 북쪽 방향에 있으며, 수상버스나 택시로 갈 수 있다

섬 전체의 폭이 1.5km(0.9마일)이고, 7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실제로 서로 매우 가깝고 

수로(水路)로 분리되어 있지만, 무라노 수로는 베니스의 대부분의 운하보다 상당히 넓다.


Murano는 수세기에 걸쳐 번영을 누렸다고 한다. 중세 시대와 르네상스 시대 전반에 걸쳐, 그리고 

오늘날까지 매일 방문객을 끌어들이는 중요한 요인은 유리공예 제조의 세계 최고 중심지이기 때문이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이어지는 전통으로 그 명성이 유지되고 있다.


요즘은 많은 기념품 가게가 저렴한 중국 위조품을 무라노 제작 유리인 것처럼 위장하려고 하기 때문에

무라노 제작 진품 유리는 상표로 보호되고 있다. 정통 무라노 유리를 판매하는 상점과 쇼룸 창에서 

“Vetro Murano Artistico”라는 상표 데칼을 확인해야한다.


Colonna 지역에서는 유리제품 시연을 볼 수 있고, Museo 지역에서는 유리 박물관과 로마네스크 

양식의 대성당(Basilica of Saint Mary and Saint Donatus)을 볼 수 있다.




 

우리는 Venier 선착장에서 내려 다리 건너편에 있는 Murano Glass Factory에 들어갔다

실내는 고급스런 인테리어로 장식되어 있었다. 정교하게 제작된 아름다운 유리공예품들을 유심히 

감상하며 이 방 저 방 둘러보았는데, 우리 자신들이 물건을 살 것 같은 폼세가 아니어서 어쩐지 가게 

직원들에게  눈치가 보였다.


Murano Glass Factory에서 나와 근처에 있는 유리공예 제작 시연을 한다는 한 가게에 들렀다

앞에 있는 전시장에서는 각종 유리 제품을 진열하고 있고, 뒤에 있는 공장에서 유리공예품 제작을 

시연하고 있는데, 1인당 12유로를 내라고 해서 시연은 보지 않기로 했다. 이런 시연은 You-Tube를 

통해 보면 된다고 생각해서....


                                    건물 벽을 장식하고있는 성모마리아상



            ▲이 유리 공예 타워는 시즌에 따라 다른 작품으로 설치 전시되기도 한다


 

커널을 따라 돌아 다리를 건너가면 유리공예로 만들어진 유명한 Tower가 있는데, 시즌에 따라 다양한 

작품으로 바뀌어 전시된다고 한다. 커널을 따라 유리공예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여러 상점이 늘어서 

있는데싼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 선물용 기념품들은 거의 중국에서 수입한 것으로 보였다.


섬 끝까지 쭉~ Colonna 지역까지 내려가면 유리공예 제작 시연을 하는 공장이 여러 개 있지만… 

우리는 이쯤에서 Murano 관광을 마치고 Burano로 가야했다.



                                          Murano Faro 선착장의 등대



                                       Burano 섬 주변의 낭만적인 산책로


Burano로 가기 위해서는 Murano Faro 선착장으로 가야한다. Murano Faro 선착장에 도착하니 

Burano로 가려는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다음 배편을 타려면 시간이 많이 지체되므로 

우리는 도착한 배안으로 용감하게 밀고 들어갔다. 한국 아줌마의 염치불구하는 막무가내 뚝심으로!!!


수상버스가 북쪽으로 뻗어있는 베네치아 공항을 바라보며 넓게 뚫린 바닷길을 달려갔다. 곳곳에 

떠있는 작은 섬들이 관광지를 벗어난 평온한 시골풍경을 보여주었다

수상버스가 40분 이상 걸려 Burano에 도착했다.


 

부라노섬

부라노 섬은 포브스 선정 가장 아름다운 곳목록에서 당당히 2위에 선정된 섬으로 가볼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베네치아 북동쪽 석호(潟湖)에 있는 작은 섬인 부라노는 다리로 연결된 여러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있다. 베네치아에서 7km 거리에 있으며, 수상버스나 페리로 갈 수 있다.


이 섬은 정교한 수작업 레이스로 유명하며 아름다운 레이스 천을 구입할 수 있는 여러 상점이 있다

16세기에 지역 여성들이 레이스를 시작하면서 이 섬은 인기가 높아졌고, 곧 전국의 사람들이 찾는 곳이 되었다. 섬의 인구는 현재 4000명에 가깝다고 한다.


밝게 채색 된 그림 같은 부라노는 파스텔 칼러 색상의 어부의 집으로도 유명한데바다에서 돌아오는 

어부들을 환영하는 의미에서 칼러풀한 색상으로 칠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석호에서 해산물을 제공하는 캐주얼 식당으로도 유명하며 상점에서는 Bussolai Buranei’라는 

지역 특산물 버터 쿠키도 판매한다.





 

Burano 부두에서 내려 안으로 들어가며 처음 만나는 Martina Vidal이라는 레이스 전문 상점이 보여서 

들어갔다. 진열되어있는 제품들은 상당히 수준이 높아 보였으며, 할머니 한분이 자수를 직접 시연하고 

있었다. 사고 싶은 물건이 있었지만가격이 상당히 높다!!!


커넬이 있는 쪽으로 들어가니 알록달록 한 집들이 쭉~~~늘어서 있는데, 거의가 레이스 제품 상점

중국산 제품들, 식당들이 줄지어 있었다.



                             산 마르티노 교회와 기울어진 종탑이 있는 갈 루피 광장

 

안쪽으로 뚫린 넓은 광장으로 들어가면 갈 루피 광장이 나오고, 섬의 상징 중의 하나인 산 마르티노 

교회(16세기 로마 가톨릭 교회로 1645년에 봉헌)가 보이는데, 교회 뒤로 기울어진 종탑을 볼 수 있다

원래 이 종탑은 1867925일에 섬을 강타한 허리케인에 의해 파괴된 후로 증축 공사를 하다가 

울어졌다고 한다.


                                   산 마르티노 교회 건너편에있는 레이스 뮤지움


                                                    갈 루피 광장


교회가 있는 갈 루피 광장에는 레이스 뮤지움이 있다. 이 뮤지움은 토르 첼로의 역사적인 포데스타 

궁전이었으며, 이 궁전은 1872년에서 1970년까지 부라노 레이스 스쿨의 자리였다.

전시장에는 비디오, 그림 설명 및 레이스 작품을 전시하고 있고, 박물관의 개장 시간 동안 숙련된 

레이스 메이커의 시연을 볼 수도 있다.






 

산란한 햇살이 내려 퍼지는 갈 루피 광장에는 관광객들로 붐비고 여러 다양한 종류의 상점들이 

잡다하게 늘어서 있었다.

우리는 다시 입구 쪽으로 돌아 나와 들어올 때 봐두었던 레스토랑에 들어가 점심을 주문했다

4종류의 음식이 코스로 서빙되는 가성비 좋고 맛있는 요리로, Burano 지역 특산물인 해산물 튀김 

등이 나와 배고픈 우리의 식욕을 한껏 돋아주었다.




 

찌는 날씨에 모두가 지쳤지만 커넬을 따라 한 바퀴 쭉 돌아보는데, 커넬을 따라서 알록달록한 집들이 

옹기종기 사이좋게 붙어있었고, 건물들은 고풍스럽고도 역사적인 품위가 많이 돋보이지는 않았지만

현란한 색깔이 그 약점을 카버해주었다

안쪽으로는 주민들이 사는 집들이 모여 있었고 빨래도 널려 있었다. 관광지 사이로 Burano 토착민의 

사는 모습이 언뜻언뜻 비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Burano 선착장


           ▲베네치아의 수상 건물 Burano섬의 건물들과는 양식면에서 크게 차이가 난다




나오는 길에 Water Fountain이 있어 물도 좀 받아서 목도 축이며 선착장으로 돌아나오니, 배를 타기 

위한 관광객들이 잔뜩 몰려있었다. 수상버스가 곧 떠나고, 아드리아 해를 가로질러 Constitutional 

Bridge를 지나 로마 광장에 도착했다.


 

우리의 여행이 끝나는 날이다. 숙소로 돌아와 마켓에서 사온 음식으로 저녁을 먹고, 맥주로 무사히 

끝난 우리의 파란만장한(?) 여행을 자축했다.

 

다음날 새벽, 숙소 주인이 우리를 두 팀으로 나누어 자기 차로 베네치아 공항까지 날라다 주었다

운송비는 협상을 잘해서 저렴하게 해주었다.

이렇게 우리의 어설프고도 흥미진진한 여행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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