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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브루크 문화여행
11/05/2019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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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브루크 기행>------------------------------

 

웅장하고 아름다운 알프스 산을 배경으로 

고풍스런 중세 건물이 어우러진 알프스의 수도 

 

인스브루크(Innsbruck) 자유여행

 

, 사진: 김인경 (밸리산악회 대원)





인스브루크(Innsbruck)는 오스트리아 서부 티롤주의 수도이며, 알프스의 중심 도시로 해발 574m의 

고원 도시이다.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등의 국경과 맞닿아 있다.

인스브루크는 스스로를 알프스의 수도라고 불러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오랜 옛날부터 

알프스를 배후 삼아 성장한 도시이다.


오래된 역사적 건물과 아름다운 알프스 산이 어우러진 시가지,  고유의 문화, 깨끗한 자연,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는 인스브루크는 여름과 겨울 모두 인기이다.

일박이상 관광객 수가 연 백만명에 육박하는 관광지인 인스브루크의 가장 큰 수입원은 

관광산업이라고 한다.


                      대자연과 합스부르크 왕가의 문화유산을 잇는 징검다리인 인 강


독일어권에서 잘츠부르크, 함부르크 등 “~부르크(Burg; )”라는 이름이 많다. 하지만 인스브루크는 

(Inn)강의 다리(Bruck; 독일어 Brucke에서 파생)라는 뜻이다

인 강의 다리라는 도시 이름을 실감나게 해주는, 대자연과 합스부르크 왕가의 문화유산을 잇는 

징검다리인 인 강은 겨울 봄철에는 에메랄드빛을 띄지만 여름에는 빙하나 눈 녹은 물이 철철 넘쳐흘러 

내려와 뿌연 빛을 띤다.


알프스의 풍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서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겨울 스포츠 관광지인 인스브루크는 

동계올림픽만 두 번(1964, 1976) 개최한 곳으로 유명하다. 전 세계에서 동계올림픽을 2회 이상 

개최한 도시는 스위스의 장크트 모리츠(생모리츠)와 인스브루크뿐이다.

 

또한, 인스브루크는 오스트리아 서부지방의 문화적, 경제적 중심지이며, 대학 도시로도 불리는데 

가장 유명한 학교로는 인스브루크 대학교, 인스브루크 의과대학이 있다.


 

우리는 Campitello에서 택시를 타고 2시간 정도 걸려 Innsbruck 비행장 옆에 있는 숙소에 도착했다

 Campitello에서 Innsbruck으로 가는 버스편은 매일 있지도 않고, 있어도 하루에 두 번밖에 없고 직행도 

없어서, 택시를 타고 가기로 한 것이다. 그야말로 산속 시골 관광지였나보다.


숙소의 문을 여느라 예상치 않은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겨우 콘도로 입성하여, 각자 방을 정한 후에 

하루를 마감하고, 그동안 하이킹을 하느라 누적된 피로를 풀었다.




 

627-71

오늘부터 우리는 스스로 길을 찾아다니는 자유여행을 시작한다

어느 정도 가이드라인이 있는 산행과 스스로 찾아 헤매야하는 자유여행은 각각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

자유여행은 길을 찾아 헤매다 기대하지 않았던 Site를 깜짝 발견할 때의 전율, 뻔한 길을 돌고 돌아 

발품을 더 팔았을 때의 허망함... 스케줄대로 움직여지지가 않아 시간을 낭비한다는 느낌,,,


우리는 인스브루크 지역을 자세히 잘 몰라, 구시가지로 걸어서 갔다. 콘도 앞 역에서 전차를 탔으면 

10분정도의 거리를 거의 한 시간 정도를 물어물어 걸어서 Information Office에 도착했다.

거기서 정보를 얻은 결과, City Sight Seer Card를 구입하는 게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 인스브루크를 

관광하기에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사이트시어 버스는 홉온 홉오프방식의 시티투어 버스다내부에 오디오가이드도 있어서 다음 정차할 

관광지에 대한 설명은 물론 지나가는 도중에 보이는 풍경에 대한 설명 등 충실하게 구성된 가이드다.

3일짜리 Ticket(구입하는 시간부터 72시간)을 구입하면 시내 전차나 버스 그리고 뮤지움 입장권도 

무료이다.


본격적인 시내관광을 시작하기 전에 간단히 점심을 먹기 위해 정류장 근처 푸드코트에 가서 식사를 

하고 Sight Seer 버스 투어를 시작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컬렉션을 수용한 Schlloss Ambras 


Schlloss Ambras

Schlloss Ambras 성은 역사상 가장 유명한 예술품 수집가 중 한 사람인 페르디난드는 암 브라스의 

중세 요새를 르네상스 성으로 바꾸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컬렉션을 수용한 박물관이다.

박물관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로어 캐슬 컬렉션은 인스부르크 암 브라 캐슬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박물관으로 만들었다


로어 캐슬에는 막시밀리안 황제 1세부터 레오폴드 1세 황제에 이르는 유럽 무장(武裝) 예술품의 

걸작품이 망라되어 있다. Chamber of Art and Wonders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문화기념물이라고.




                                             스페인 홀


로어 캐슬 위에는 유명한 르네상스 건축 양식의 스페인 홀 (Spanischer Saal)이 있는데, 여기에는 

복잡한 목재 상감 천장과 티롤의 통치자 27명의 전장 초상화로 장식된 벽으로 되어있다.


어퍼 캐슬에는 합스부르크 초상화 갤러리 (Habsburger Portratgalerie)가 있는데, 여기에는 오스트리아 

하원의 수많은 의원의 그림과 놀라운 왕자 어린이의 초상화를 포함하여, 다른 주요 유럽 왕조의 그림을 

광범위하게 전시하고 있다.



      티롤 파노라마(Tirol Panorama) 광장 앞 전망대 인스브루크 시가지를 한눈에 불 수있다





티롤 파노라마 (Tirol Panorama)

티롤 파노라마(Tirol Panorama) 박물관은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곳이다

인스브루크가 속한 티롤(Tirol) 지방이 나폴레옹군의 침략을 받았을 때, 티롤 백성들은 변변찮은 무기를 

들고 알프스 산의 지형을 이용한 게릴라 전술로 나폴레옹군을 괴롭힌다. 그리고 전투에서 승리했다.


비엔나도 점령했던 나폴레옹군은 인스브루크를 점령하지 못해 아주 애를 먹었다. 결국 비엔나가 

점령당하고, 오스트리아가 티롤을 포기하면서 어쩔 수 없이 무릎을 꿇었지만, 이 전투는 유럽 역사에 

있어 상당히 중요한 순간으로 기록되어 있다.



바로 이 전투를 그린 그림을 360도 파노라마로 전시한 곳이 티롤 파노라마이다. 그들의 자부심과 

자긍심을 표현한 훌륭한 공간이었다.


암브라 캐슬과 티롤 파노라마 관람을 마치고 구시가지로 내려갔다

날씨는 무척 더워서 화씨 99도 가량까지 올라가니 관광을 다니기가 무척 힘들었다Sight Seer Bus를 

타면 그나마 에어컨 바람으로 더위를 식힐 수 있었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이 곳곳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었다.


   마리아 테레지아 거리와 막시밀리안 거리가 만나는 곳에 개선문이 위풍당당하게 서 있다.


                                               마리아 테레지아 동상


                                             마리아 테레지아 거리                   



                                      우리가 애용한 전차 공짜다 !!!


구시가지

인 강 옆으로 펼쳐진 올드타운에는 중세풍 거리가 이어진다. 티롤이 합스부르크 왕가로 편입되기 전에 

지어진 건물부터 합스부르크 왕가의 왕궁까지, 옛 왕실의 품격이 고스란히 보존된 구시가지가 알프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풍경이 매우 매력적이다.

궁전과 교회 등 중세의 건축과 상가로 탈바꿈하여 알록달록한 색을 입힌 다양한 모습의 건물들이 

개성적인 간판을 달고 어우러져 골목마다 얼굴을 내밀고 있다.


인스브루크 구시가지의 최대 번화가는 마리아 테레지아 거리(Maria-Theresien-Straße)이다

합스부르크 왕가의 가장 위대한 군주로 칭송받는 여왕의 이름을 딴 거리로, 도심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인스부르크의 중심가다.



                                            인스브루크 시청 청사



                      ▲황금지붕 옆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를 주문하고있다


                    ▲인스브루크를 대표하는 막시밀리안 황제 맥주를 마셔보았다


                 ▲황금지붕 날이 더워지자 소방차가 거리에 물을 뿌리고있다



정중앙의 성 안나 기념탑(Annasaule) 양쪽 옆으로 시청과 쇼핑몰, 레스토랑이 즐비하다

컬러풀한 중세, 르네상스 풍 건물들과 알프스 산이 조화를 이루는 거리 풍경은 인스부르크를 특징짓는 

대표적인 모습이다.


황금지붕(Goldenes Dachl)은 합스부르크 왕가의 황제 막시밀리안 1세가 만든 건물이다

건물에 툭 튀어나온 테라스의 지붕이 금박의 기와 2657개를 얹어 황금지붕이란 뜻의 

골데네스 다흘이라 부른다.

막시밀리안 1세는 자신의 결혼식을 인스브루크에서 거행하며 잔치를 베풀고 그 모습을 이 테라스에서 

지켜보았다고 한다. 발코니엔 막시밀리안 1세와 그의 두 아내, 문장 등을 부조로 세밀하게 새겨놓았다

내부는 막시밀리안 황제와 가족들의 초상화 갑옷, 각종 장식물을 전시한 박물관과 연회홀이 있다.


이처럼 인스브루크에는 합스부르크 왕가와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관광지가 많고, 알찬 볼거리로 준비된 

박물관도 많다. 구시가지만 알차게 구경해도 인스부룩의 진면목은 충분히 감상했다고 할 수 있다.


                                       ▲Congress Station


                                    노르트케테 산악 열차 스테이션


시대적 거리감을 뛰어넘는 세련된 현대건축과 중세풍 건물과의 조화

스키 점프대, 케이블카 스테이션 등 현대에 와서 축성된 건축물은 현대적 감각의 멋을 한껏 살려 

만들었는데, 그것이 구 시가지의 고풍스런 중세의 모습을 해치지 않고 함께 잘 어우러져 한층 

업그레이드 된 인스브루크의 문화의 격을 보여준다.

이라크 출신 여성건축가로, 서울 동대문 디자인센터를 설계한, 자하 하디드가 만든 케이블카 스테이션이 대표적인 케이스라고 할 수 있겠다.


                      노르트케테 케이블카 스테이션에서 산악열차를 기다리고있다


노르트케테(Nordkette)

알프스 산맥이 병풍처럼 인스부르크를 감싸고 있는 매력을 맛보려면 노르트케테(Nordkette)로 향해야 

한다. ‘북쪽의 쇠사슬이란 다소 거친 뜻의 노르트케테는 여름에는 트레킹, 겨울에는 스키의 천국으로 

변하는 인스브루크의 당당한 카르벤델 국립공원이다.


노르트케테 케이블카 스테이션에서 산악열차를 타고 Alpine Zoo에서 내려,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Hungerburg를 거쳐 Seegrube까지 가고, 거기서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2256m 높이의 Hafelekar에 

도착해 가벼운 산행을 하는 코스이다.





 

산악열차 종점인 훙거부르크 정류장을 나오면 헤르만불 광장이 펼쳐진다. 헤르만불 광장 끝까지 걸어가 파노라마 테라스 전망대에서 탁 트인 전경을 감상하는 것도 좋다.


여기서 끝까지 케이블카를 두 번 더 타고 올라가면 Hafelekar에 도착하는데, 도심지와 멀리 떨어진 

알프스 산에서의 숨 쉬는 공기 맛이 우선 다르다

현지인들은 정상을 향해 직진만 하지 말고, 벤치나 바위에 앉아 풍경을 감상하라고 말한다


주변 산세를 둘러보며 하이킹을 하다가 전망대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면 인스부루크 시가지를 휘감아 

도는 기막힌 전경인 인 강과 그 옆으로 펼쳐진 풍경이 보인다. 멋진 풍경들을 감상하다 보면 그 주변에 

보금자리를 튼 염소 무리들도 볼 수 있는데 그 냄새가 좀 고약하다. 코를 막아야 될 정도



                                         제그루베 레스토랑 야외식탁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아래로 내려가면 훌륭한 전망을 자랑하는 제그루베 레스토랑에 도착한다

레스토랑 앞으로 펼쳐진 야외 식탁에서의 광경이 정말 멋지다.


멀리 저~~ 북쪽으로 이어진 이탈리아 돌로미테에서 내려오는 구불구불한 산길 도로도 보인다. (우리가 

돌로미테 Campitello에서 그 길을 통해 인스브루크로 들어 왔기 때문에 유심히 살펴보았다.)

그리고 알프스 산맥이 인스브루크를 앞뒤로 감싸고도는 멋진 경관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제그루베 레스토랑에서 우리는 아이스크림을 시켜 먹으며 다리를 쉬게 하고, 다시 케이블카를 

고 Congress Station에 도착했다.




                                            막시밀리안 1세 황제의 묘


티롤 민속박물관 (Tiroler Volkskunstmuseum)

1555년부터 10년에 걸쳐 르네상스 양식으로 지은 왕궁 성당. 왕궁 성당이라는 이름과 달리 

티롤 민속박물관(Tiroler Volkskunstmuseum)과 연결된다.

외관보다 막시밀리안 1세 황제의 묘를 화려하게 꾸며놓은 내부가 압도적이다

그러나 막상 막시밀리안의 시신은 비너 노이슈타트 성예배당에 안치 되어있다고 한다. 실물보다 큰 

28인의 청동상이 막시밀리안 황제 묘를 호위하고 있는데, 청동상의 얼굴 표정뿐 아니라 갑옷 드레스 

등을 세밀하게 표현한 것이 인상적이다.


2층엔 1558년에 제작된 에베르트 파이프 오르간이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아름다움을 뽐낸다.


                                         티롤리안 주립 박물관 앞에서 


경씨의 Sight Seer Card가 빨래통에 들어갔다 나와 다 망가져 보였으나, 뮤지움에서 스캔을하니 

작동이 되어 입장이 가능하였다!!!



티롤리안 주립 박물관

Tyrolean Provincial Museum (Tiroler Landesmuseum Ferdinandeum)

1842년에 지어진 이 박물관은 석기시대부터 현대 미술까지 광범위한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다

티롤 주에서 가장 방대한 미술품 전시장으로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뮤지움이다.

티롤리안 주립 박물관은 7개의 컬렉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병기 박물관(티롤의 문화사에 대한 

역사 및 기술 컬렉션)과 자연사 컬렉션, 선사 시대부터 로마 시대, 중세 초기까지의 역사

로마네스크에서 고딕, 현대까지 방대한 컬렉션을 자랑한다

그리고 Jakob Stainer 악기가 있는 네덜란드 컬렉션 및 음악실도 갖추고 있다.


           ▲Basilika Wiltern Historical Church 동네 역사 공동묘지가 앞에 있다


           제그루베 레스토랑 옆으로 난 트레일로 내려와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고있다


        점심 식사를 끝내고 만난 뜻밖의 명소에서 찰칵!!! 밑으로는 겨울철 스키장 이 보인다


우리는 인스브루크 관광지를 이렇게 꽤 꼼꼼히 둘러보고, 콘도 패티오에서 비 내리는 저녁노을을 

바라보며 마지막 저녁을 보냈다.



                                비가 멎은 뒤 마지막 저녁을 수다로 장식하며!!! 



             다음 편은 이탈리아 베네치아(Murano, Burano)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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