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l387
sklee(skl387)
California 블로거

Blog Open 08.11.2008

전체     183286
오늘방문     16
오늘댓글     0
오늘 스크랩     0
친구     2 명
  최근 방문 블로거 더보기
  달력
 
[스크랩] [생활 속 과학] 알래스카 블루베리의 효능
08/09/2018 19:13
조회  59   |  추천   0   |  스크랩   0
IP 172.xx.xx.53
알래스카 중앙에 자리잡은 페어뱅크스(Fairbanks)시는 여름에 해가 지지 않지만 한겨울에는 태양을 볼 수 있는 시간이 3시간이 채 안되는 도시다. 이런 곳에서 오래 살다보면 몸에서 거의 생성되지 않는 비타민D의 부족으로 우울증에 걸리기 십상이다. 실제로 겨울철 자살률이 가장 높은 주가 알래스카이다. 그래서 의사들은 알래스카 주민에게 겨울철에 비타민D의 섭취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지혜로운 원주민(에스키모와 인디언)들은 여름에 강한 햇빛을 받은 베리들, 예를 들어 블루베리, 크랜베리, 새먼베리 등을 채집한 후, 겨울철에 섭취함으로써 비타민D를 보충한다. 이 베리 중에서 블루베리는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 성분이 뛰어나고 냉동실에 보관하면 성분 함량이 배가된다.

한 번은 적포도와 오리건주나 워싱턴주에서 생산된 서부산 블루베리, 그리고 냉동 알래스카산 블루베리를 칼로 반쪽으로 나누어 보았다. 적포도와 서부산 블루베리는 껍질만 보라색이고 안은 포도와 진배없었다. 그러나 냉동 알래스카산은 속까지 보라색으로 변해 있었다. 냉동 전에는 포도와 거의 같았지만 냉동 후 속까지 보라색으로 염색되어 있음은 항산화 물질이 블루베리 한 알에 가득 찼다는 것을 보여준다.

블루베리의 안토시아닌은 식물 조직에 들어 있는 색소의 한 종류이며, 이들 색소의 총칭을 플라보노이드(Flavonoid)라고 한다. 이는 강한 햇빛 중에서 UV(ultra-violet:자외선)로부터 식물 잎세포를 보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script>googletag.cmd.push(function() { googletag.display('div-gpt-ad-1510875956971-1'); });</script>
보통 7월 중순에 영그는 알래스카 블루베리는 미국 본토산과는 달리 신맛이 단맛보다 강해 새콤달콤하다. 물기가 많은 곳에서의 블루베리는 신맛이 더 강하고, 산불지역에서는 단맛이 뛰어나다. 이는 옛날 화전(火田)의 원리처럼, 불난 후 재는 훌륭한 비료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산불 발생 3~5년 후의 블루베리가 알래스카에서 채집한 것 중에서 씨알도 굵고 맛도 가장 출중하다.

알래스카 주민들은 본인만의 블루베리 밭을 기억하고 있다. 다른 사람과 함께 가는 것을 꺼리는 것도 다 이유가 있다. 대개 블루베리를 채집하는 시기는 7월 중순이다. 6월에 핀 엷은 분홍색 꽃은 연꽃의 축소판이다. 선녀가 물들여 남기고 간 흔적인 듯 그 색깔이 아름답고 곱디 곱다.

알래스카산 블루베리는 미국 본토에서처럼 서서 쉽게 채집할 수 없다. 난장이과에 속한 관목(bog blueberry)으로 쭈그리고 앉아서 한 알 한 알 정성껏 따야 한다. 블루베리를 채집할 때, 나는 한 개체에 있는 열매를 전부 따지 않는다. 몇 알씩 남겨 두어야 내년을 기약할 수 있고, 동물의 먹이가 되기 때문이다.

한편, 알래스카 주민에게는 블루베리가 자연이 주는 천혜의 선물이자 겨울철 김장이다.

<script type="text/javascript" src="http://ad.koreadaily.com/ad.dll?area=P_LA_OP"></script>
이 블로그의 인기글
09/24/2014
09/24/2014
09/18/2014
시온 마캣02/13/2012
무료 컴퓨터 교실01/22/2012

[생활 속 과학] 알래스카 블루베리의 효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