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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의 별 '쿠엘 공원'
01/28/2019 09:25
조회  1015   |  추천   8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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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엘 공원의 마스코트

 

가우디는 아주 괴짜였다. 천재들이 늘 그렇듯 그 괴짜다움에서 놀라운 건축가로서의

재능을 끌어냈다. 운 좋게도 가우디에게는 그 괴짜다움을 이해하고 장려까지 해 준 사람이

있었다.

그의 후견인 에우세비 구엘이다.

이 두 사람의 최대 걸작으로 꼽을 수 있는 작품이 구엘 공원이다.

과감한 대규모 프로젝트로 이상적인 정원은 우거진 영국의 교외 지역에서 영감을 받았다.

구엘은 언덕의 공원 주변에 60채의 집을 짓고 싶어 했다.

1900년에 착공했지만 다른 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집터가 팔리지 않았고

집도 건축되지 않았다. 하지만 지어진 집들은 100년 넘게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놀라움과 웃음을 자아내는 건축물들이다.

 

 

건축가를 비롯해 성인들보다는 아이들이 더 좋아한다. 아이들에게는 순수함과

독창성이 있는데 가우디는 그 독창성을 평생 잃지 않았다.

아이다움을 평생 간직하면서 가우디와 구엘은 환상적인 공동체를 꿈 꿨고

그곳 주민들을 상대로 장사를 할 상인들을 위해 그리스식 시장을 만들었다.

상인들이 모여서 장마당을 이루는 것이다.

 

 

이는 가우디가 드물게 용납한 고전적인 양식이지만 독창적이지 못하다는 혹평을 받기도 한다. 시장 위에서는 난간 기능을 겸한 구불구불한 벤치가 있고 도시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이

있다.

벤치에 박힌 모자이크 타일은 나무망치로 정교하게 깬 뒤 가우디와 그의 동료 주졸이

다시 조합해 만든 것이다. 여기에는 주졸 가문의 정찬(Diner)용 식기와 또 다른 유명 가문의

식기도 사용됐다.

모자이크는 조제프 마리아 주졸의 작품이다.

가우디는 색의 사용에 있어 굉장히 대담했고 주졸과 함께 피카소와 조안 미로를 합친 듯한

결과를 도출해 냈다.

가우디는 피카소와 조안 미로와 동시대에 바르셀로나에서 같이 지냈다.

바르셀로나에는 피카소와 미로의 박물관도 있다.

 

 

1905년에 가우디는 구엘 공원에서 살기로 하고 몸이 불편한 아버지와 조카와 함께

아주 독특한 건물로 이사했다.

이 작은 집은 현재 박물관이 됐는데 가우디의 침실이 잘 보존돼 있다.

모자이크에 프리메이슨의 메시지가 들어 있다는 주장도 있지만 그 기묘한 형태로 보아

환각제를 사용했을 가능성에 좀 더 무게가 실린다. 물론 증거라고는 동화 속 집들의

환상적인 디자인 때문이다.

가우디의 작품은 술에 취했거나 약 기운이 있어서 그렇게 만든 게 아니라 아동의 생각을

평생 지니고 살았기 때문에 나올 수 있는 자연적인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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