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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페드레라(La Pedrera)의 집
01/21/2019 13:17
조회  911   |  추천   4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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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예술은 다양한 방식으로, 특히 지역 건축에서 나타난다.

La Pedrera로 널리 알려진이 모더니스트 건물은 Antoni Gaudi의 마지막 주거

프로젝트였으며 파도와 같은 돌 외관으로 인해 가장 논란이 많은 프로젝트 중 하나였다.

고르지 않은 표면이 독특한 뱀 모양의 가우디 스타일을 연상시키는 매혹적인 굴뚝으로

형성되는 옥상에서 바르셀로나의 전망이 시작된다.

다음으로, 20 세기 초의 아파트가 재창조되어 과거를 엿볼 수 있다.

안뜰에서 산책하고 가우디의 디자인이 자연의 영향을 어떻게 받았는지 확인해볼 수 있다.

 

도심 근처의 아파트 수리를 의뢰한 고객은 밀라가문이다.

밀라 부인이 원했던 건 일반 주거용이었으나 엉뚱하게 만드는 바람에 부인은 만족하지

못했다.

남편 밀라 씨는 가우디를 이해했지만 부인은 이해하지 못했다.

요즘도 똑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가우디에 대한 평가가 둘로 나뉜다.

어떤 사람은 가우디가 천재고 대단하다고 말하지만,

어떤 사람은 그저 미치광이 예술가이자 광인으로 보는 사람도 있다.

호화로운 건축물에 대해 결론을 내렸다.

카사 밀라의 별명은 라 페드레라(채석장)’이라는 뜻이다.

도시에 사는 중산층은 귀신같은 집을 볼 때마다 말할 수 없는 혐오감을 느꼈다.

아직도 어떤 집에서는 아버지가 아이들에게 이 건물을 지나갈 때는 손으로 옆을

가리고 가라고 가르친다. 너무나도 흉측하고 추하다는 의미다.

 

 

이번에도 가우디는 당국과 충돌했다.

허용된 건축 높이를 초과한 것이다. 작업을 진행하면서 설계도를 계속 수정했다.

건축이 어느 정도 진행되고 나서 보면 최초 설계도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밀라 부부가 살았던 라 페드레라의 집은 지금 관광객의 발길을 끄는 명소가 되었다.

이번에도 모든 가구와 비품은 가우디의 손을 거쳤는데 커피 잔 세트와 문틀도

예외가 아니었다. 완성된 건물에 환멸을 느낀 밀라 부인은 발코니에 나가기를 거부했다.

가우디의 오랜 협력자인 주졸(철공 장인)의 철 세공 장식을 보지 못했다는 게 안타깝다.

건물에 환상적인 느낌을 더해 주는 세공 장식이다. 마치 따개비처럼 들러붙은

철제 장식은 건물을 서서히 옥죄어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준다.

 

가우디는 상류층 거주자들이 마차에서 내려 들어올 입구에 신경을 많이 썼다.

마치 바닷속으로 들어온 듯한 인상을 주는 공간으로 꾸몄다.

20세기의 첫 10년 동안은 수력 승강기를 사용했기에 다락 층까지 올라가려면

10분이 걸렸다.

이곳도 지금은 관광명소다.

빛과 공간을 최대화한 디자인이다. 기발한 통풍관을 가진 굴뚝들이 외계인처럼 늘어서 있다.

지붕위에서 끝없이 이어지는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에 방향감각을 잃을 지경이다.

 

라 페드레라의 지붕에는 가우디에 관한 전설을 생각나게 하는 것이 있다.

당시 바르셀로나에서는 프리메이슨 활동이 활발했고 구엘 공원의 타일에

프리메이슨의 비밀 메시지가 적혀 있다는 말이 떠돌았다.

라 페드레라의 지붕에는 확실한 증거가 있다고 했다.

타일에 적힌 레블레드라는 의문의 글자다. 하지만 진실은 시시하다.

레블레드는 밀라 가문에서 일하는 사람이었다. 밀라 씨에게 고용된 사람이었다.

비서 역할도 했고 집 안의 남방도 담당했다. 자기 이름이 영원히 남도록 써놓았던 것이다.

 

밀라 가문과 가우디가 틀어진 결정적 이유는 지붕이었다.

성직자에 대한 반발이 심한 시기였다. 그중 특별히 상황이 심각했던 1909년의 비극의 주

사람들은 교회에 불을 지르고 수녀들의 시체를 파내 거리로 끌고 다녔다.

이 상황에 신앙심 깊은 가우디는 철로 된 거대한 성모상을 라 페드레라의 지붕에 세우려

했다. 밀라 부인은 당장 반대했다. 양측은 다툼 끝에 갈라섰다.

부자 상인들에게 신물이 난 가우디는 자신에게 중요한 단 하나의 의뢰인을 위해

헌신하기로 한다.

신이었다. 예상 가능한 결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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