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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은 심정
03/20/2020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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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하여 매일 새로운 뉴스가 생산 된다.

뉴스도 뉴스 나름이지 나와 직결되는 뉴스인 만큼 신경을 안 쓸 수가 없다.

 

캐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샌프란시스코 지역에 선포한 자가 격리’ 3일 만에

캘리포니아 주 전체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캘리포니아 주민의 56%가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2018년 캘리포니아 인구가 3956만 명이니까 56%이면 2215만 명이

감염될 것이라는 숫자가 나온다.

"지금은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순간이다. 지금은 솔직한 대화가 필요한 순간이고

사람들에게 진실을 말해야 한다"고 주지사는 말했다.

너무 과장된 숫자 같이 들리지만 주지사가 생각 없이 말하겠는가?

전문가들의 조언을 듣고 판단했을 것이다. 믿기 어려우나 그만큼 심각하다는 의미로

받아 들여야 한다.

두 사람 중에 한 사람은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될 것이다.

 

아시아계 주민들에 대한 혐오증에 대해서 반대한다는 입장만 표현했지 대책은 말하지 않았다.

일부 지역에서는 4일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두 배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캘리포니아 인구의 절반 이상이 앞으로 8주 동안 COVID-19를 일으키는 새로운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렇다고 어떤 뾰족한 대책을 내 놓지는 못했다.

급격히 늘어날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환자에 대응하여 주지사는 샌디에이고에 본거지를 둔

USNS 머시 병원 선박이 인구밀도가 높은 로스앤젤레스 항구에 주둔할 것을 요청하는 서한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냈다고 말했다.

뉴섬 지사는 머시 병원선을 적어도 202091일까지 로스앤젤레스에 주둔시킬 것을

요청했다.

 

미 해군에 따르면 이 배는 약 1,000개의 객실과 12개의 완전 장착 수술실, 디지털 방사선

서비스, 의료 실험실, 약국, 광학 실험실, CAT 스캔, 2개의 산소 생산 공장을 갖추고 있다.

병원선은 전형적으로 인도주의적 지원과 재난 구호를 제공하기 위해 배치된다.

그러나 병원선은 COVID-19 양성반응을 보인 환자들을 치료하지 않을 것이라고

해군은 분명히 밝혔다.

 

뉴섬 주지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캘리포니아에 있는 병원들은 심장마비,

뇌졸중, 차량 사고 등 응급 치료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라고 썼다.

이 말은 현존 병원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환자는 치료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 된다.

해군 병원선 역시 일반 환자를 받을 뿐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환자는 받지 않겠다고

ABC 방송과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러면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환자는 어디로 갈 것인가?

그랜드 프린세스 크루즈에서 하선한 사람들을 호텔에 격리 수용한 것처럼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환자들을 호텔에 수용하겠다는 아이디어를 내 놓았다.

이것이 나뿐 제안은 아니다.

이미 노숙자들을 호텔 두 곳에 분산 격리 수용했다.

호텔들은 손님이 없어서 개장 휴업이나 마찬가지여서 주정부에서 방값만 제대로 준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호텔이라고 해서 5성급이 아니라 모텔급 호텔이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환자의 입장에서는 적절한 치료도 없이 호텔에 격리됐다가

죽으라는 것처럼 느껴질 것이다.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환자를 이탈리아에서는 축구장에 텐트를 치고 수용하고

캘리포니아에서는 호텔에 수용한다? 둘 다 올바른 대처 방식은 아니다.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약이나 의료 시스템이 없어서

트럼프 대통령이나 캘리포니아 주지사나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역력히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치료약 개발을 서두를 뿐 다른 대책은 못 내놓고,

뉴섬 주지사는 자가 격리를 강조하면서 전염병에 걸리지 말아달라는 부탁만 하고 있다.

어느 누구의 스피치를 들어봐도 딱히 석연한 답은 없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한국은 전염병에 대해서 정말 잘 대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에 관한 한 한국은 안전한 나라다.

한국에서 전염병에 걸리면 죽을 확률이 1.5%에 불과한데, 이탈리아에서 걸리면 죽을 확률이

8.5%로 증가한다.

앞으로 미국에서 전염병에 걸리면 이탈리아와 맞먹는 비율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으로 피난 가려고 해도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리기 가장 적합한 환경은 크루즈나 비행기

여행이라고 한다.

함부로 비행기 탈 것도 못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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