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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병원이야기
02/10/202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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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6, 카이져 병원에 건강검진을 위해서 채혈을 하러 갔다.

병원은 늘 복작대기 마련인데 새벽에는 사람이 없어서 좋다.

기다릴 것도 없이 쉽게, 쉽게 진행 된다.

미국 병원이 늘 그런 것은 아니다.

약 한 번 받으려면 길게 늘어서서 기다려야 한다.

요즈음은 미국 병원도 달라졌다.

예약을 하려면 증세부터 묻고 이상증세일 경우 곧바로 서두른다.

일반 검진 예약일 경우 오랜 기단 기다리던 것이 지금은 하루 이틀이면 된다.

미국에서의 예약은 의사 면담시간을 약속한 것이어서 시간을 맞춰야 한다.

미국 병원도 많이 달라졌다.

 

기다리는 시간에 뱀프렛을 집어 들고 살펴보았다.

미국에선 코로나 바이러스는 크게 염려하지 않는다.

대신 감기, 독감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다.

더군다나 금년에 미국에서 감기, 독감으로 사망한 사람이 8,200명에 달한다.

감기, 독감이라고 해서 가볍게 볼 일이 아니다.

 

미국 카이져 병원에서 환자들에게 감기 독감에 대해 유의할 점을 인쇄해서 배포하는데

읽어보면 감기 독감 정도로 병원에 들락거리지 말라는 것처럼 들린다.

옛날처럼 한 집안에서 어른이 같이 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것들을, 지금은 핵가족이 돼서

젊은 사람들이 잘 모르기 때문에 안내해 주는 형식이다.

 

지금 당장 전화를 걸고 병원으로 달려가야 하는 증세:

* 발진, 목이 뻣뻣하고 두통이 올 때.

* 3일 이상 섭씨 37.7(100.4°F) 이상의 열이 지속될 때.

* 의문과 걱정이 돼서 심적 고통이 있을 때.

 

다음은 자가 증세를 파악하고 스스로 대처하는 게 좋다는 안내문이다.

 

감기나 독감의 일반적인 증상:

감기나 독감에 걸리면 일주일 안에 기분이 좋아질 수 있지만, 증상은 최대 3주까지 지속될

수 있다.

 

감기나 독감에서 회복하는 동안 반드시 지켜야 할 사항.

* 충분한 휴식을 취하라.

* 물을 충분히 마셔라.

* 열이 사라질 때까지 집에서 머물러라.

* 처방전 없이 약을 복용 할 경우 제품에 나열된 복용량 지침을 따르라.

* 금연 하거나, 담배를 끊으려고 노력하라. 담배를 피우면 회복하는데 더 오래 걸릴 수 있다.

* 감기나 독감이 퍼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과 접촉을 제한하라.

* 비누로 손을 자주 씻어라.

*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팔꿈치나 손수건에다 하라.

 

몸에 열이 나고 몸살 끼가 있는 증상:

열은 감염에 대한 신체의 정상적인 반응이다. 열은 37.7(100.4°F) 이상의 온도이며

보통 3~4일 이내에 사라진다.

 

대처 방법:

* 방을 시원하게 하고 가볍게 입고 지내라.

* 열이 사라질 때까지 여행하거나 직장에 다니거나 학교나 사교 행사에 참석하지 마라.

* 일반적으로 복용하는 약은 제품 설명대로 복용해 보라.

 

감기나 독감으로 인하여 콧물이 나거나 답답한 코는 2주 이상 지속될 수 있다.

감기나 독감에 걸리면 노랑 콧물 또는 녹색 점액과 통증은 흔한 경우이지만,

그렇다고 항생제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감기나 독감에 걸리면 기침이 흔하다. 기침은 2주 이상 지속될 수 있다.

기침은 밤에 더 심해질 수 있다.목이 따끔거리고 아픈 것은 감기나 독감의 첫 증상이 될 때가 많다.

삼킬 때 가벼운 통증에서 적당한 통증을 느낄 수 있으며, 목구멍은 보통 3~4일 이내에

개선된다.

노란색 콧물이나 녹색 점액이 흐른다고 해서 항생제가 필요하진 않다.감기 또는 독감으로 인한 구토는 어린이에게 더 흔하지만, 성인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서 탈수를 예방해야 한다. 바이러스는 때때로 설사를 일으키기도 한다. 몸이 아프고 때로는 경련을 동반하는 것은

정상이다. 설사는 보통 며칠 안에 사라진다. 탈수를 막기 위해 충분한 수분 섭취를 권한다.

 

사실 이 정도는 선진국에서 일반적인 상식에 속하기 때문에 집에서 스스로 행하는 일들이다. 한국 교포들은 감기, 몸살로 죽겠어서 병원에 가야 하는데 병자 취급을 안 해주는 것이 불만이다.

병원에서는 감기, 몸살 정도로 병원 들락거리지 말라고 하고, 환자는 아파서 죽겠다고 하고.

이럴 때는 조상들의 지혜를 활용하는 게 상책이다.

콩나물국을 얼큰하게 끓여서 고춧가루 듬뿍 넣고 한 그릇 먹고 이불 푹 뒤집어쓰고

땀 푹 흘리면서 한잠 자고나면 거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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