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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자존심
04/21/2020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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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69.xx.xx.101

회사 백인 동료하고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 2차전 참전 용사였던 아주 오래전부터 알던 어떤 할아버지를 찿아 간적 있다고 했다. 그의 집에 도착해서 차를 거라지 드라이브웨이에 세우고 인사 할려던 찰라 정중히 차를 빼서 길가에 세우라고 했다는 것이다.


동료가 조금 당황해서 넌지시 물어보니, 자기 전우들이 Japs  많이 죽어 나갔기에 일본차는 절대로 사지 않거니와 집안에 들이지 않는다고 했다는 것이다. 회사 동료차가 혼다 어코드 였는데, 할아버지가 그렇게 예민하게 구는지 모르겠다고 궁시렁 거렸다.


사람에게 있어서 마지막 자존심이라는 것이 있다. 때로는 그것을 위해 목숨을 바치기도 한다. 우리 한국민에게 마지막 자존심은 어쩌면 우리 선조를 총알받이로 몰고, 위안부 삼고, 끔찍한 생체 실험하는 리민족을 학대하고 살하려고 했던 일본의 만행을 잊어 버리지 않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한나라나 개인의 정체성은 국민이나 개인이 마지막 자존심을 붙들고 있을때 드러나는 것일 것이다. 아무리 시대가 변화고 세월이 흘러도 눈앞의 작은 이익을 위해, 아직 군국주의 망령이 버젓이 살아 있는 저들앞에서, 자존심마저 버린다면 아무 정체성 없이 하루살이 처럼 의미 없는 삶을 사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용서는 하되 잊지는 말자 라는 말이 있다. 그말처럼 노병은 지금도 잊지 않고 또한  만날 옛전우들에게 떳떳하게 서기 위해 자존심 지키며 살아가고 있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자존심 지키는 자들이  나라의 근간이 될 것이다. 아무리 일제가 좋아도 구차한 변명없이, 저들 만행에 흘린 선조들의 피를 생각하며, 사지 말고 가지 말자. 최소한 우리의 마지막 자존심 만은 지키며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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