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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의 기적
12/05/2017 14:12
조회  712   |  추천   8   |  스크랩   0
IP 12.xx.xx.8

유학 초기 경비를 절감하기 위하여 같은 수업을 들으면서 친구가 된 그의 집으로 룸메이트로 들어 갔다. 처음 얼마간은 사이 좋게 지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생활 방식이 서로 틀려서 조금씩 부딪치기 시작했다. 


Final 시험을 한주 앞두고 결국 깊어진 감정의 골이 폭발해서 큰 다툼이 있게 되었다. 그리고 3일안에 나가 달라는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들었다. 급하게 집을 구해 나오면서 세상이 두쪽이 나도 그를 보지 않으리라 다짐을 했었다. 아무리 감정이 겪해도 시험을 코앞에 두고 있는데 나가라고 하는 것은 너무 의이가 없었고 마음은 참담했다. 


학기가 거듭할수록 공부의 스트레스와 가족과 친구를 떠나온 외로움까지 겹쳐서 심한 우울증을 겪게 되었다. 남몰래 눈물로 하루를 보내곤 했는데 그속에서 살려고 발버둥치며 기도하다가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되었다. 그러면서 우울증도 저절로 해결이 되고 공부도 훨씬 쉽게 할수 있었다.


주님을 만난 후 가장 먼저 했던 일은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지난날 들의 조그만한 잘못이라도 조건없이 용서를 구하는 일이었다. 거의 1년 동안을 한국과 미국을 오고가며 내가 조금이라도 마음에 거리끼는 가족이나 친구가 있다면 스스럼없이 무릎까지 꿇고 용서를 구했던것 같다. 


내가 무엇이관대 누구를 미워할 자격이 없다는 것을 은혜로 깨달았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고서는 견딜수가 없이 하나님의 은혜가 흘러 넘쳤다. 사춘기때 많이 싸웠던 누나는 용서를 구하는 나를 끌어안고 펑펑 울기까지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쫓아 낸 그 친구에게는 용서를 구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다. 아무리 생각을 해도 그 행위는 결코 이해되지도 않았고 용서를 하거나 구하고 싶은 생각이 조금도 들지 않았다. 그러나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났다는 것이 정말 사실이면 그 친구라도 예외없이 용서를 구해야 한다는 것이 부담이 되어 짓눌러 왔다.


결국 그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다른 아무말 없이 그저 미안하다고 용서만 구했다. 그러자 그 친구가 자기집에 저녁을 먹으로 오라고 했다. 헤어진지 3년이 지난후라 그 사이에 이미 결혼도 했던 것이다. 그날부터 혼자 사는 나를 매일 저녁을 초대를 했다. 그리고 사소한 일에도 극진히 나를 대하는 것 이었다. 그리고 우리는 가장 친한 친구가 되었다. 그 친구인들 미안한 마음이 왜 없었겠는가?


많은 교회가 분쟁을 겪고 성도들이 둘로 갈라지고 그리고 다시는 않 볼것처럼 하며 원망속에 교회를 떠나거나 헤어진다. 그러나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용서하심 같이 우리도 서로를 조건없이 용서할수 있다면 분명 우리가 상상도 할수 없는 하나님의 큰 은혜와 역사를 반드시 맛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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