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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한 오메가3 효과, 한국인 대상 연구 나왔다
04/27/2020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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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한 오메가3 효과, 한국인 대상 연구 나왔다


오메가3지방산의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는 논란이 많다. 오메가3지방산이 심혈관질환을 예방한다고 해서 열심히 영양제로도 챙겨 먹는 사람이 있지만, 일부 대규모 연구에서는 1차 예방 효과(질병이 없는 사람에게 효과)가 없다 혹은 미미하다고 결과가 나왔다. 최근,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국내 연구가 발표됐다. 영양제가 아닌 식품으로 오메가3지방산을 섭취했을 때의 효과다.


여성, 하루 1g 이상 섭취 시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


국립중앙의료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이 2012~2016년 시행된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 심뇌혈관질환 진단을 받은 적 없는 30~64세 성인 1만 7390명을 대상으로 시행했다. 그 결과 오메가3지방산 섭취량이 하루 1g 미만인 그룹에 비해 1g 이상인 그룹은 심혈관질환 10년 위험도(10년 간 심혈관질환이 발생할 위험)에 통계적으로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여성만 따로 놓고 봤더니, 오메가3지방산 섭취량이 1g 이상인 그룹에서 심혈관질환 10년 위험도가 낮았다. 심혈관질환에 영향을 주는 체질량지수, 과체중, 비만 등의 교란 변수를 보정한 결과다.


오메가3지방산은 혈소판 응집을 막아 심혈관질환의 원인인 혈전과 죽상경화를 막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여자의 경우는 오메가3지방산 중에 EPA, DHA, DPA 모두 혈소판 응집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었지만, 남자의 경우 DHA, DPA는 혈소판 응집을 줄여주는데 효과적이지 못하고 EPA만 혈소판 응집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우리나라는 아직 심혈관질환 1차 예방 목적으로 오메가3 지방산 섭취에 대해 뚜렷한 권고사항이 없는 상황”이라며 “이 연구가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심장협회는 오메가3지방산을 생선 등 음식을 통해 섭취했을 때 심혈관질환 위험을 줄여주는 것으로 보고 ‘주 2회 생선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등푸른 생선, 들기름, 견과류에 풍부


오메가3지방산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참치, 고등어와 같은 등푸른 생선, 들기름, 견과류 등이 있다. 싱싱한 고등어 한 토막에는 0.5~1g의 오메가3지방산이 함유돼 있다. 들기름에도 풍부하다. 들기름에 든 지방산 중에서 오메가3(알파 리놀렌산)의 함유량이 60%를 넘는다. 하루에 권장되는 오메가3를 섭취하려면 등푸른 생선 한 토막, 들기름에 무친 나물 한 접시, 한 숟가락 분량의 견과류를 먹으면 된다.(오메가3 지방산 2.5~3g 섭취)


당뇨병 있으면 고함량 영양제로 섭취를


당뇨병 등을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면 고순도·고함량 오메가3 제제를 추천한다. 고순도·고함량 오메가3제제가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25% 낮춘다는 대규모 연구(REDUCE-IT 연구)가 지난해 발표됐다. 해당 연구를 참고해 미국당뇨병학회는 당뇨병 환자 중에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환자는 4g의 고함량 오메가3지방산 제제 복용을 고려하도록 가이드라인에 추가했다. 구체적인 대상자는 당뇨병 환자 중에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스타틴)를 복용해도 중성지방이 135~499㎎/㎗로 높은 환자이다. 다만 오메가3제제는 고순도·고함량 제제를 먹어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lks@chosun.com - 헬스조선 - 2020년 4월 27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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