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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숙(sanglee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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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최고의 사진?
05/17/2020 14:40
조회  907   |  추천   6   |  스크랩   0
IP 172.xx.xx.242


<좌청룡 우백호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왼쪽에 하얀 덕우드와 

오른쪽에 핑크빛 덕우드를 만나 감동을 먹고 행복해 하는 뒷모습을

보니 가히 양손에 떡을 든 여인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에로헤드에 가볼까?"


"갑시다" 하고 의기투합하여 집을 나섰다 


아무려면 갑갑하기 짝이없는 집보다야 나을테지 하면서 


벌써 한번 다녀왔을텐데 집에 꽁꽁 숨어 있지 않으면

 

무슨변을 당할지 모르는 살벌한 세상이기에


LA 에 닫아놓았던 공원이 다시 열렸다면 


에로헤드에 가는일도 자유롭지않을까? 하는 일말의 희망을 안고 


산 중턱을 오르다보니 내가 엄청 좋아하는 노오란 미국개나리(?)가 


제법 아름답게 피어나고 있다 아직은 만발했다 할수는 없지만 


오월 말이면 볼만하겠다 하며 계속 호수를 향해서 올라갔다

 

막상 목적지가 눈앞에 보이긴 하는데 웬지 예전처럼 


와글거리는 상황은 아니고 아주 조용하다 


아마도 중국발 바이러스로 인해 출입금지를 하는건가? 하는 순간

 

차가 한대 나온다 그렇다면?


살살 들어가보니 아주 한산하긴 하지만 차들이 드문드문 눈에 뜨인다

 

긴가민가 하는 생각에 주춤하고들 있는것 같다

 

어쨌거나 이게 웬 횡재인가? 하며 차를 세우고 내리려는데

 

저만치 있는 꽃나무가 나를 부른다 


뛰다시피 달려가 하얀꽃나무와 핑크빛 꽃나무를 만났다 

 

아름다운 꽃나무를 모르는채 지나칠만큼 감정이 메마르지 않기에 


다가가서 자세히 보니 와우 내가 너무너무 사랑하는 덕우드가 아닌가?


눈앞에서 보면서도 정말 덕우드란 말인가? 하는 의심조차 드는 순간이다


그도 그럴것이 지난 44년간 열심히 풀방구리 쥐 드나들듯 열심히 가곤 하는곳인데 


난데없이 덕우드가 나타나 나를 이리도 기쁘게 해주는지 


사진을 많이 찍긴했는데 별로 건질게 없다 


남편이 찍은걸 보니 덕우드를 바라보며 너무 흥분한 나머지


어떻게 멋지게 사진을 찍을까? 고민하는 내 뒷모습을 찍은게 있는데


오늘 최고의 사진이라는 생각이 든다 


역시나 스트레스를 날리는데는 차를 타고 신나게 달려서 


산에 오르는 일이 아닐까?


전혀 예상치도 않은 아름다운 덕우드 꽃도 만나고

 

오리와 트라우스가 헤엄치는 호수도 만나니

 

그만 머릿속이 개운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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