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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숙(sanglee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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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가야하나?
04/27/202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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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예보가 98도로 올라간다고 한다

 

집에 갇혀 지낸지가 얼마인가?

 

기약없이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는일이 만만치않다

  

남편이 나가자고 한다 산으로? 아니면 바다로?


일단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디가 됐든

 

아무래도 더울땐 바다가 나을꺼라는 생각이 들기에


이미 바다도 자유로이 갈수없는 요즘이긴 하지만

 

시원한 바다를 꼭 만나 봐야겠다는 의지가 강하게 요동친다 


일본마켓에 들러 점심과 군것질을 챙기고

 

다나 포인트를 가기위해 가는길 늘 지나치는 아름다운 동네


라구나 누겔 언덕위 숲속에 지어진 그림같은 집들

 

아래로 내려다보면 푸른바다가 누워있는곳

 

도로도 깔끔하거니와 부촌 아니랄까봐 마치 정원을 연상케하는

 

흔히 볼수없는 아름다운 나무들로 멋진 조경이 되어있는곳 


잠간 지나치는 순간에도 감동을 먹게되는곳이다

 

성공한 부자들만이 즐길수있는 그곳


그런데 그곳에서 참 이상한 광경을 만나게된다 


아무리 보아도 할아버지가 분명한데 웃통을 벗어버리고


무지하게 따끈따끈한 햇살을 아랑곳하지않고 달리고있다

 

내가 보기엔 80은 분명히 넘었고 90을 향해 가는중인듯 한데


나는 분명 그 할아버지보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죽음을 각오하지 않고는 가능하지 않은 일인데 


그 할아버지도 무언가 분명한 목적이 있기에 엄청난 도전을 하는게 아닐까?


아무래도 요즘 몇달째 극성을 부리는 우한폐렴 바이러스를 따돌릴수있는

 

유일한 방법이 아닐까? 하는 무모한 생각으로 자신의 명을 재촉하는게 아닐까?


왠만하면 말리고 싶었지만 내 조언이 먹혀들어갈것 같지 않기에

 

그냥 열심히 달려 혹시나 하며 다나포인트에 도착했지만

 

역시나 하며 돌아설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절망감을 안고 다시 남쪽으로 달려갔다 아무런 희망도 없이 그냥 바다를 끼고


달리다보면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할수있는 곳을 만날수 있지않을까?


실낱같은 희망을 갖고 달리다보니 뷰포인트가 나오는데 차들이 세워져있고

 

바다를 바라보며 즐기는 한무리의 사람들이 보인다 


앗싸~ 하면서 후리웨이에서 내렸지만 


예전처럼 당당하게 바다를 즐기기위해 거리낌없이 차에서 내릴수가 없어서 


그냥 차문을 닫은채로 AC를 틀고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를 하기로했다

 

요즘 우한폐렴으로 인해 미국에서 아시안들을 향한 


인종혐오범죄가 난무하고있다 폭언과 폭행을 서슴치않는다는


왜 아니랴~ 얼마나 못마땅하고 미우랴


남편이 알려주는 신문에서 만난 어이없는 사건


어떤 여인이 마스크를 하지 않았다고 폭행을 당하고

 

마스크를 했더니 마스크를 했다고

 

확진자로 오해한 나머지 또 폭행을 당하고

 

무서운 뉴스를 만나며 몸을 움츠리게된다

 

내 생김새가 중국사람이랑 다른점이 없기에

 

우한폐렴 바이러스 때문에 엄청 두려운데 


동양사람의 외모를 갖은 나자신이 너무 걱정되는 요즘이다


차라리 다른 피부색갈로 염색을 해야하나?


백신이 나오기까지는 요원한 일이고 바이러스가 전멸되리라는 뉴스는 만날수없고

 

머지않아 이차감염이 다가오리라는 무시무시한 예언적인 뉴스

 

요즘엔 이상하게도 예언적인 뉴스가 틀리는일 없이 우리에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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