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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숙(sanglee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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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루와~
10/21/201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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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듯 가을이 다가왔네요>


<완전 흙탕물 이었던 연못이 조금 맑아지니 잉어가 보이네요~> 


<가을인데도 꽃은 피어나고~>


<하얀난 도 방긋 웃어주네요~>


<빈대떡을 물고 연못으로 가는 자라~>


<단풍나무는 없으나 가을냄새가 물씬~>


<오랜만에 만난 친구인듯 오고 또오고 사교성이 대단하네요~>


<김밥에서 나온 다꽝아 게섰거라~>


<가을의 낭만에 젖어있는 청둥오리?>


<음식좀 나눠 먹을수 있나요?>


<노란꽃도 반갑다네요~>


<멋을 아는 선인장 이네요~>


<벌써 새들이 와서 맛을 보고 있네요~>


<이리도 고운 실버들도 있네요~>


<마음에 드는 블라우스를 만나니 갖고 와야지요?>


<이제 기온이 내려갈테니 가벼운 스웨터도 장만하고~>


<다음주에 또 가서 찐한 가을을 만나보리라~>


<자라들이 신바람이 났네요~>



일년 열두달 내내 꽃을 보여주는곳


그곳에 가면 아주 많이 행복해지곤 한다 


칼스테이트 훌러턴 옆에 있는 식물원이다 


마켓에 들러 김밥과 빈대떡을 갖고갔다 


금강산도 식후경이기에


가을의 한가운데 이긴하지만 여기저기서 꽃들이 활짝 웃고있다

 

연못에는 자라들이 떼지어 놀고있다 


사진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커다란 카메라를 들고

 

멋진 작품을 찍느라 분주하다 


나도 저런 상큼한 시절이 있었는데 하는 생각이 든다

 

눈깜짝 하고 나니 이미 머리엔 흰서리가 내려앉고 말았다

 

 명당자리에 앉아서 가을을 만끽한후


명당자리에서 점심까지 먹는다면 눈치없는 사람이 될테니


점심 먹을만한 곳을 이리저리 찾아보는데 


괜찮은 자리는 이미 임자가 있기에 


한참을 찾다가 조용한곳을 만나 점심을 먹기 시작하는데

 

바로 앞에 있는 연못에서 자라가 머리를 물밖으로 내밀며 까꿍한다 


남편이 일루오라고 손짓을 하니 거침없이 물밖으로 나온다 


그리고 성큼성큼 다가온다 


사람과 자라가 대화가 통하는 순간이다

 

남편이 빈대떡을 먹으라고 던져주니 넙죽 입에 물고

 

다시 연못으로 들어간다

 

가족들이랑 나누어 먹으려는걸까?


에구 저 빈대떡이 어찌될까?


그리고는 자라가 사라졌다

 

음식냄새을 맞았는지 오리부부가 나타났다

 

빈대떡을 주니 아주 맛있게 잘도 먹는다 


오리도 사람처럼 암놈이 아주 영악해서

 

청둥오리 먹으라고 앞으로 앞으로 던져주면

 

잽싸게 달려들어 냉큼 먹어치운다

 

한동안 오리랑 씨름하는 동안 자라가 다시 찾아왔다 


에구 귀여운것 하며 다시 빈대떡을 던져주고 하면서 


그아이랑 친해진것 같다

 

다음에 갈때는 자라가 좋아하는 음식을 준비해서 가야겠다


식물원에서 싫컷 놀다가 나와서


바닷가에 있는 아웃렛에 들렀다 


가을에 입을만한 블라우스랑 스웨터를 산후


집으로 오니 벌써 저녁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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